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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만학도 한선희씨 사회복지기관 취업 인생 2막 스토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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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희씨

40대 나이로 대학에 입학해 사회복지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복지기관에 당당하게 취업한 만학도 한선희(46·여)씨의 취업 스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비전대 아동복지과에 입학한 한선희씨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고 바로 3,4학년 전공심화 과정인 아동복지학과에 입학해, 보육 및 사회복지 관련 심화 학습과 가족상담, 아동상담 등 상담 교과목을 배웠다. 이후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퍼포먼스 방문미술을 직업으로 활동한 한씨는 바우처 아동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고, 더 늦기 전에 직업을 바꾸는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용기를 냈다.

한씨는 “내 삶의 전환점의 토양이 될 곳으로 전주비전대학교를 선택했다”면서 “입학 전 저 스스로와 첫째, 전년 개근 둘째, 성적 우수 졸업이라는 두 가지 약속을 정하고 이를 졸업 때까지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후 한씨는 졸업 후 인턴 쉽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선망하는 사회복지기관에 당당하게 취업했다.

한씨는 “20살 꽃 청춘들에게만 있을 것 같았던 저의 대학생활은 꽃들과 함께 배우고 느끼면서도,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면서 청년들의 꿈자리 하나를 뺏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작은 생각도 했었다”면서 “그렇기에 더욱 공부에 열심을 내어 정정당당하게 겨루었고 저의 결과물에 당당하기 위해 교수님들의 지도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저처럼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내지 못하고 있는 만학도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를 자신 있게 전해주고 싶다”며 “용기내시고, 선택하시고, 배워가시면 만학도의 꿈도 이루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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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의 인턴 쉽 과정부터, 사회복지사로 채용되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봤던 한선희씨의 수퍼바이저, 전주 YWCA 박성희 부장은 “사회복지 실습을 나온 한선희 선생님은, 첫인상부터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으로 실습에 임하는 태도가 진심이었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YWCA 안에서 열정과 긍정적 사고로 어떠한 일을 맡겨도 성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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