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전 완주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의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임 출마예정자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임 예정자가 우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25일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임 예정자의 지지선언이 나오면서, 향후 전주시장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 출마예정자는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민선시대 이후 30여 년 가까이 침체한 전주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전주 대도약의 기폭제는 우범기 후보의 시장 당선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권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당 정신으로 무장한 우범기 후보와 대도약의 큰 뜻을 이루고자 한다”며 우범기 예비후보를 정책연대 선언의 파트너로 지목한 이유도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앞서 열린 여러 차례의 방송사 토론회에서 임 예정자의 주요 공약을 강조하며 정책 연대를 제의했고, 임 예정자가 이에 화답하면서 대표 공약과 세부 공약의 구체적인 연대가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예정자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느끼고 있지만 민주당의 철학을 평생의 신조로 살아온 저로서는 당과 운명을 함께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제 오직 전주와 전북 발전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후보 자격을 잃은 임 예정자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저울질하는 가운데, 우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 한 것은 사실상 불출마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두 후보는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연대 선언식을 갖고 10대 대표공약과 100대 세부공약을 번갈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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