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후보 중 청년은 전체 0.38%, 기초의원 후보는 2.28% 그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263명을 확정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전체 후보자 263명 중 만 45세 미만 청년은 31명으로 11.8%에 불과하다.
비록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출마한 만 45세 미만 청년 후보자 25명보다는 24%가 증가한 수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광역의회 의원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에는 청년후보자를 20%, 기초의회 의원에는 30%를 추천해야 한다고 했지만 전북은 전체 후보자 중 광역의원 후보는 0.38%(1명), 기초의원 후보는 2.28%(6명)에 그쳤다.
결국 민주당이 쇄신을 강조하며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더욱이 만 40세 미만으로 연령을 낮추면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 2030세대는 1.52%(4명)이다.
다만 여성후보자의 경우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때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후보가 65명에 불과했던 반면 이번 지선에서는 73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또 전과 경력자 역시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매우 감소한 것으로 보였다.
2018년 지방선거 전라북도 후보자 전과 경력자 현황을 살펴보면 후보자 580명 중 전과경력자가 240명으로 전과자 비율이 41.6%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후보자 전과 경력자는 263명 중 78명으로 29.6%에 불과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저조한 청년후보 비율에 대해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의 차이로 이해해 달라”며 “전주·익산·군산처럼 비교적 청년 인구가 많은 곳은 그나마 청년 후보자를 찾을 수 있었는데 군 단위로 가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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