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 중 8곳 단체장 부재, 부단체장이 업무대행
민주당 현역 4명만 공천서 생환.. 무소속 현역 4명 출사표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6·1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경선에 뛰어든 현역 시장·군수들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공식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11일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 익산, 진안, 무주, 장수, 임실, 고창, 부안 등 8곳이 단체장 부재상태이다.
현역 단체장 중 무소속 장영수 장수군수가 재선을 향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이희성 부군수가 지난 3월말부터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3월 27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황철호 부시장이 현재까지 시장 업무대행을 하고 있다.
김제는 지난달 박준배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장 경선을 위해 연가를 내고 경선에 임했다. 하지만 초박빙 승부끝에 고배를 마신뒤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황이다. 그는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가처분신청을 낸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 역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준비했지만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됐다. 유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최재용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유 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장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약 20일간의 업무공백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남은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익산(오택림 부시장), 진안(김창열 부군수), 무주(김희옥 부군수), 임실(이태수 부군수), 고창(이주철 부군수), 부안(김종택 부군수) 등은 부단체장이 시장·군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124조 제2항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무를 가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하면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권한을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본후보에 등록할 현직 단체장은 8명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역 단체장 5명이 출마해 자리를 비워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환주 남원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는 3선 연임 제한으로 6월까지 임기를 마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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