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정재석 위원장)가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개편을 추진하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퇴진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5세 초등 취학 문제를 놓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학부모와 교원의 비판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3일 “1년 낮춰도 발달 단계상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며 정책 강행을 시사했다.
하지만 2007년 이윤경 서원대 유교육학 교수 연구진이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유예와 적절한 입학 연령 및 학제개편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인식> 논문을 보면 유치원 학부모 995명과 초등 학부모 289명, 초등교사 201명 등 모두 14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만5세 입학 찬성’은 9.3%였다. 반면, ‘현행(만6세 입학) 학제 유지’와 ‘만7세 입학이 더 적절’은 각각 70.5%와 18.4%였다.
실제 자녀를 초등 1학년에 입학시킨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경우 ‘현행 학제 유지’와 ‘만7세 입학’ 의견이 각각 50.0%와 40.2%로 비슷하기까지 했고, 초등 학부모의 ‘5세 입학 찬성’ 비율은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4.8%였다는 게 전북교사노조의 설명이다.
이들은 “만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유치원의 소중한 경험을 놓치게 된다”면서 “만5세 초등학교 입학을 강행하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퇴진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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