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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슬지 도의원 "도내 농·산·어촌 학교 노후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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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지 도의원.

전북지역 농·산·어촌의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슬지 의원(비례)은 지난달 30일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북교육청이 학교시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수많은 예산을 투입했으나 농촌의 작은 학교들은 여전히 노후되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청이 학생수를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며 “현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줄이겠다며 경제적 논리로 재단하려는 모습과 겹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학교이긴 하나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복도 천장에는 전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학교 울타리는 기울어져 언제 무너질지 모른 채 방치되어 있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할 학교 안에 변변한 놀이시설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교의 통폐합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전교생이 7명인 한 학교는 6명이 조손가정, 결손가정, 한부모 가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마을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으나 언제 폐교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부안지역의 경우 1989년부터 현재까지 30개 학교가 폐교됐고 3개 초등학교의 통폐합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산·어촌 교사들이 이용하고 있는 관사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산·어촌 학교의 관사는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 교육시설이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상당수가 노후되어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교육청이 농·산·어촌 작은 학교만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시와 떨어져 있어도 충분히 교육받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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