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카코 34억9090만원, 도내 업체인 유림개발 14억 9510만원
폐건물 지붕 2만5772㎡,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슬레이트로 시공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광이 철거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폐건물 철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2일 자광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 방치돼 왔던 폐건물 철거를 위해 최근 수도권 업체인 코리아카코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도내 업체인 유림개발이 30%의 지분으로 철거용역에 참여해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지난 1975년 가동을 시작, 6만7000여㎡의 부지에 21개동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 동의 지붕 2만5772㎡는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슬레이트로 시공됐다.
심지어 일부 동은 지붕을 포함한 외벽까지 슬레이트로 덮여 전체 석면 자재 면적이 8만5684㎡에 이른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석면의 비산 가능성이 높아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고 건물 주변 토양에서 석면 검출도 높아진다는 게 환경전문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대한방직 전주공장이 자광에게 매각된 이후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최소한의 석면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작업마저 하지 않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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