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9~11시), 2차(12시30분~14시30분), 결선(16시~18시) 진행
직선제 도입 이후 1·2차에서 50% 득표 넘어 당선은 단 한차례
1차 당선은 사실상 불가능. 2차부터 후보간 연대 작전 벌어질 듯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23일 진행된다. 3차 투표제로 치러지는 이번 총장 선거에는 모두 8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어떤 후보가 총장 타이틀을 거머쥘 지 관심사다.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는 1차 투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실시된다. 여기에서 50% 이상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투표(12시30분~14시30분)가 진행되며,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종 결선투표(16시~18시)가 치러진다.
8명의 다수 후보가 참여하는 선거인 만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는 후보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명으로 압축된 2차 투표에서는 50%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17대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당시 당선자인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차 투표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얻어 당선된 바 있다. 직선제 도입 이후 1, 2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온 첫 사례였다.
이번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이민호 교수가 지난 8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다.
특히 1차 투표가 진행된 후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면, 탈락한 5명 후보들의 표심이 어떤 후보에게 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2차 투표에서 탈락 후보와 압축된 후보와의 연대 내지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투표는 100% 모바일 투표(전화번호 미제공 선거인은 현장투표 가능)로 진행되며, 최종 결선투표로 갈 경우 오후 6시 30분께 최종 집계가 나올 전망이다.
투표 반영비율은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다.
한편 전북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 1번 조재영, 2번 이귀재, 3번 김건, 4번 양오봉, 5번 김동근, 6번 송양호, 7번 한상욱, 8번 김정문 교수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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