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전북도, 업무추진비 허위 사용 의혹 박성태 정책협력관 감사 착수

“관련 자료 수집, 감사 종료 시기 미정”

image
지난 7월 29일 박성태 전북도 정책협력관이 기자실을 찾아 임명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엄승현 기자

전북도가 업무추진비 허위 사용 의혹을 받는 박성태 전북도 정책협력관(개방형 임기제 3급)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실은 담당 부서에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박 협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도 감사실은 업무추진비 사용 적정성과 명세서 허위 작성 여부 등을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현재 박 협력관이 받는 의혹은 그가 임명된 지난 7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용 98건 중 일부가 실제 명시된 내용과 다르게 사용됐다는 점이다. 박 협력관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98건 중 30여 건을 ‘도정 업무홍보를 위한 언론관계자, 지방기자단 오찬·만찬’에 사용됐다고 기재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협력관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와 전북도 기자실을 방문해 “업무 파악 차원에서 도청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게 많았다”면서 “편의상 사용 목적을 다르게 적었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담당 부서에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에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관련 의혹이 제기된 내용마다 소명을 받아야 해 언제 감사가 종료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박 협력관은 민선 8기 김관영 전북지사의 ‘여야 협치’ 정책 추진에 따라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추천에 의해 임명됐다.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