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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기업체감경기 꽁꽁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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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전경 사진

고물가에 원가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 고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전북지역 제조기업들은 2023년도 1분기 경기상황에 대해 지난 분기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으로 전북 내 112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2023년 1/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70’으로 나타났다.

전북 내 기업들의 항목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영업이익(72), 공급망안정성(73), 매출액(82)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며 다음 분기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0), 식음료(54), 종이나무(67), 섬유의류(67), 자동차(70), 화학(75) 관련 제품 제조업 등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금속광물 업종(48)은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이번 분기에도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중소기업 모두 어려움을 예상한 가운데 대기업(중견기업 포함) ‘58’, 중소기업 ‘76’으로 대기업의 경우 2023년 1분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더욱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의 매출유형별로는 수출기업(68)과 내수기업(71)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을 묻는 질문에 ‘원자재가격’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내수시장 경기(31.7%)’, ‘수출시장 경기(13.4%)’, ‘고금리와 고환율 상황’이 각각 7.7%로 뒤를 이었다. 

새해 전북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8.6%가 ‘고물가와 원자재가 지속’을 꼽은 가운데 ‘내수경기 침체(19.3%)’, ‘고금리 지속(11.9%)’, 원부자재 수급 불안(9.4)’ 등을 2023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전북상협 관계자는 “이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은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부진,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내수침체와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감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책당국은 원자재수급과 물가 안정, 내수시장 활성화, 특히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정책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시장 경색완화 등 기업들의 경제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정책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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