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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42·사법연수원 37기)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장이 25일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 지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원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고장”이라면서 “언젠가 꼭 한번 근무해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영광스런 발령을 받고 몇 날을 설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우리의 임무는 국민의 삶을 ‘위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편견 없이 귀를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항상 피해자의 편이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 모두가 피해자인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히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지청장은 김해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공안기획과 검사, 서울남부지검 검사, 법무부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