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김치 종주국 위상 세워
비빔밥 한그릇에 우주 원리 담고자 하는 선조 지혜 계승시켜야
김장이나 장류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문화인 비빔밥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비빔밥 한그릇에 우주의 원리를 담고자하는 선조의 지혜를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자는 것이다.
이병도 전북도의원(전주1)은 20일 제405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비빔밥은 문화의 융합과 교류의 매개,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식문화”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3년 김치를 담그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명실공히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의 전통 장문화 역시 김장 뒤를 이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김장과 장문화는 이미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는 것으로 공동체를 보유자로 인정하는 관련법 개정이 이뤄져 공동체 종목지정이 가능하다.
비빔밥은 전주만의 식문화가 아닌 우리나라 전역에서 즐기는 보편적 전통 식문화다. 다채로운 식재료의 조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문화의 융합과 교류의 매개,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상징한다. 또한 오방색에 연원을 두고 있어 음양오행의 전통적 가치관이 비빔밥 한 그릇에 응축돼 있다는 게 학계의 해석으로 비빔밥에 우주의 원리를 담고자 하는 선조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비빔밥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협약이 규정하는 대표목록의 평가기준에 부합하도록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등의 과제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비빔밥은 전주만의 것이 아닌 한국 전통식문화를 대표하는 K푸드의 선두주자인 동시에 공동체 정신과 융합을 상징하는 문화적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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