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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매립장이 청소년 위한 교육장 되도록 힘 보탤 것"

전주권 광역폐기물 매립시설 제11대 주민지원협의체 유병철 위원장
진안 출신, 고교 진학과 함께 전주로 이사와 지역발전 이바지 뜻 품어
지난해말 위촉, 주민들에게 고루 혜택 돌아가도록 감시요원 추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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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철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 제11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폐기물매립장이 청소년을 위한 환경 현장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민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주권 광역폐기물매립시설(이하 매립장) 제11대 주민지원협의체를 이끄는 위원장을 맡은지 3개월여가 된 유병철 위원장(77)의 말이다.

유 위원장은 삼천동 안산마을에 거주하면서 가족과 이웃들의 생활터전인 전주의 발전, 그리고 일상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으로 위원장 업무에 임하고 있다.

마을주민 화합을 기반으로 한 매립장 혁신을 꿈꿔왔다는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해 말 위촉장을 받은 후에는 임시위원장으로서 일부 정관 내용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했다. 

유 위원장은 "억울한 주민이 없어야 한다는 게 가장 컸다"면서 "주민지원기금으로 피해 영향지역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는데 차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급으로 운영하는 감시요원을 추천하면서 그간 선정되지 못하고 소외됐던 주민들 위주로 추천한 부분을 주요 성과로 평가받는다. 1년 계약직으로 운영하는 감시요원직은 피해 영향지역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시장이 위촉하는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폐기물매립장으로 존재하려면 쓰레기를 줄이는 시민들의 참여와 이를 위한 행정의 홍보활동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의 역할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주민지원협의체는 행정과 현장 사이에서 마을과 주민들 간의 갈등의 폭을 좁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이 모여 있는 마을과 화합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진안 출신인 유 위원장은 전주영생고 진학과 함께 전주로 왔다. 전주대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웅변교육원, 유치원, 공무원교육원, 대학 등에서 인재를 길렀다. 취재기자와 도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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