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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대,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한다

수의대학, 환경부 '야생동물 질병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 연속 선정
3년 10억 5000만 원 지원받아⋯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교육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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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수리부엉이 구조 후 치료. 전북대 제공

전북대 수의과대학이 환경부가 야생동물 질병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전북대는 3년 동안 최대 10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에 참여한다.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최근까지 3년 간 1기 사업이 진행됐다.

전북대는 지난 1기 사업에서 충북대,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전북대가 위탁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기 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2기 사업 공모를 실시해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서울대, 충북대 등 4곳의 수의대를 선정하고 최근 제2기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지정 대학들은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에서도 발생하는 현안 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이번 2기 사업에서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이들이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에서 학위고정을 이수할 수 있는 쳬계도 마련된다.

한재익 수의대 교수(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야생동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에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야생·특수동물 분야의 확대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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