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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전주 출신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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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년 원장.

인천중앙동물병원 김형년 원장(76·전주)은 "진정한 성공은 나눔의 과정에서 얻는 만족과 신뢰에서 비롯된다“며 나눔 속에서 자신의 성공을 찾았다.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동신제약에 입사해서 수의사로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1983년부터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김 원장이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할 당시인 1960년대는 산업화 시기로, 수의학은 공학이나 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분야였다.

그러나 그는 농협 간부였던 친척 어른의 적극적인 권유로 축산업과 농업을 기초로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의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명감과 함께 이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그때의 결정을 '축복이자 행운'으로 여긴다고 회고했다.

김 원장의 성공은 동물병원 운영에 그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ROTC 인천지구 5대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17년에는 인천광역시 재향군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8년째 헌신하고 있다. 또 인천경영포럼, 인화회 등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리더로 자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성실함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꾸준한 노력이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한결같은 전북인의 자세가 공감과 신뢰로 이어져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부터 모교인 전북대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지금까지 총 4억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전북대는 그의 공로를 기려 수의대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하기도 했다.

김 원장의 나눔과 봉사의 모습을 보고 자란 두 아들 역시 수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김 원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 확대 등으로 펫 산업은 단순한 동물 치료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로 지속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팻 산업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송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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