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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표고버섯 교배 조절 유전자 발견, 품종 개발 단축 기대

농진청, 전통적인 교배 육종에서 디지털화 발전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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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표고버섯의 교배를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리보핵산단백질(RNP) 유전자 가위와 나노입자(CaP) 복합체를 활용해 버섯의 교배형 유전자인 호메오도메인1(HD1)과 호메오도메인2(HD2)의 기능을 밝혀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 HD2 유전자가 결핍된 교정체는 교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반면, HD1 유전자가 결핍된 교정체는 정상적으로 교배가 진행됐다. 이는 HD2 유전자가 버섯의 교배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버섯 육종 과정에서 100~1000여 개에 달하는 교잡 균주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교배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HD2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분자표지를 통해 교배 가능성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이번 연구는 기본 교배 육종에서 목표 형질만을 개량할 수 있는 디지털 육종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며 "교배형 유전자 분자표지까지 개발하면 육종 기반을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gi'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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