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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멀티골 '폭발'⋯전북, 김천 잡고 17경기 '무패'

전진우 도움 기록 '맹활약'⋯전북, 김천에 2-1 승리
최철순 450일 만 리그 선발⋯올 첫 리그 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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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콤파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전북이었다. 지난해 창단 30년 만에 첫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 힘찬 날갯짓에 성공해 벌써 K리그 17경기(12승 5무) 연속 무패 질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전북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로 K리그1 1위를 굳건히 했다.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려온 전북은 4-3-3 카드를 꺼냈다. 전방은 콤파뇨, 좌·우 공격수는 송민규, 전진우, 중원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수비는 김태현, 홍정호, 김영빈, 최철순이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중 최철순은 지난 2024시즌 K리그1 경기인 4월 3일 제주SK FC와의 맞대결 이후 450일 만에 K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열린 코리아컵,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에 선발 출전한 경우를 제외하고 리그 경기는 첫 출전이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최철순은 전반 4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천 선수를 뚫고 나간 최철순은 김천 골대 주변에 있는 송민규의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패스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1분에는 기가 막힌 패스에 골까지 나올 뻔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북 송민규가 김천 수비를 속이는 완벽한 속도 조절과 개인기로 콤파뇨에게 찔러 주는 패스를 연결했고, 콤파뇨가 왼발로 강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36분 '이탈리아 폭격기' 전북 콤파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진우의 멀리서 살짝 밀어 주는 패스를 받은 콤파뇨가 김천 수비를 제치고 골대 구석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콤파뇨의 멀티 골이 터졌다. 김천 골대 주변까지 올라간 전북 전진우 발 앞에 공이 떨어졌고, 전진우가 주변을 에워싼 김천 수비를 뚫고 나와 찬 볼이 김천 골키퍼 손끝에 맞고 나오자 콤파뇨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김천의 추격 골이 나왔다. 김천 원기종이 투입되자마자 첫 번째 터치를 골로 만들었다. 김천 김경준 크로스를 받은 원기종은 곧바로 골대 구석에 골을 꽂았다.

김천은 추격 골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콤파뇨는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천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전반에 운이 좋게 골이 나오고, 후반에도 두 번째 골을 넣어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 막판에 고전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게 된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우는 정말 좋은 선수다. 전진우뿐 아니라 송민규 등 퀄리티 있는 선수가 많은데 부상으로 많은 선수가 못 뛰어 아쉽다. 전진우 선수와의 호흡에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만의 장점을 살려 팀을 돕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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