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승팀 전주고가 숙적 대구 상원고의 벽을 넘지 못해 청룡기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전주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대구 상원고에 3대 4로 역전패하며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대회 16강전에서 대구 상원고에 2대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2021년 청룡기 32강전에서 역시 대구 상원고에 연장 접전 끝에 7대 6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악몽이 되풀이됐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2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전주고는 3회말 1사 2루에서 3번 박한결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1-0으로 앞서 나간 전주고는 8회초 위기를 맞았고, 상원고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주고는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3루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상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상원고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점을 추가로 보태며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전주고를 4-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고 야구부는 고교 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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