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북, 비수도권 최초 ‘벤처펀드 1조 시대’ 개막

23일 전주 라한호텔서 기념행사
누적 결성액 1조 994억 원 달성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통합 컨소시엄’행사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유동준 엔젤투자협회 부회장 등이 벤처펀드 1조 달성 축하 퍼포먼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민선 8기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 공약인 ‘벤처펀드 1조 원 조성’이 목표 시점보다 앞서 달성됐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독보적인 성과로 지역 기업 성장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전북형 벤처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통합 컨소시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와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협회 관계자, 투자사와 스타트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벤처펀드 누적 결성액이 1조 1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벤처펀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민선 7기까지 7개 펀드, 2105억 원에 머물던 규모는 민선 8기 3년간 24개 펀드, 8889억 원이 추가되며 약 4.8배로 확대됐다. 

연말까지 추가 펀드가 조성되면 총 결성액은 1조 99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도내 78개 기업이 총 33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공동투자를 통해 민간 자본 2273억 원도 함께 유입됐다. 

투자 기업들의 고용 인원은 55.8%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큰 폭으로 늘었으며, 13개 도외 기업이 전북으로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 벤처투자 통합 브랜드 ‘J-피움(PIUM)’도 공식 선포됐다. 

김 지사는 “벤처펀드 1조 원 달성은 전북 경제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소상공인 보증 1조 4500억 확대...전북도, ‘민생경제’ 종합대책 발표

국회·정당전북·전남·광주 국회의원, 서해안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교육일반[NIE] 기업의 새로운 목표, ESG

종교[결산! 전북문화 2025] ➅이별과 전환의 한 해, 종교와 여성의 자리

전시·공연다름으로 이어온 36년의 동행 ‘삼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