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석 “부동산 투기·국도 이설 특혜 의혹” 유희태 “중앙당 재심위서 검증 끝난 소설"
6·3지방선거 완주군수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최대 분수령인 후보자 토론회가 격렬한 공방 속에 마무리됐다. 완주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지난 28일 JTV토론회에서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유희태 후보의 부동산 및 특혜 의혹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는 ‘이미 검증이 끝난 허위사실’이라며 역공을 폈다.
국 후보는 유 후보 일가와 영농조합법인이 경천저수지 탐방로 사업 부지 인근 땅을 집중 매입한 정황을 지적하며, 이는 권력을 이용한 ‘관제형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또 유 후보 친인척 등이 소유한 토지 방향으로 400억원 규모의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선형개량 사업이 계획됐다며 의혹의 실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이돈승 후보의 재심 신청 당시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당시 일부 언론과 상대 진영이 제기한 의혹들과 자신과의 연관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기각된 사안인 만큼, 당내 검증은 공식적으로 완전히 완결됐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제기된 모든 의혹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네거티브이자 선거 흔들기용 ‘소설’에 불과하다며,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이미 법적 고발을 마친 상태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국가수소산단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었다는 국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는, 민선 8기 동안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와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등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피력하며 완주 대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는 서로의 정치적 행보와 대표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도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국 후보를 향해 “민주당 경선에서 부적격 결정을 받자 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행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국 후보는 “37년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 것은 가슴 아프지만 당보다 군민의 뜻이 우선”이라며, 현 군정의 독선과 불통 행정을 심판하고 완주의 자치권을 사수하기 위한 ‘선민후당’의 결단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 후보는 국 후보의 ‘연 100만원 탄소연금’ 등 공약을 겨냥해 “구체적인 국·도비 확보 대안이나 연차별 계획이 없어 완주군 재정을 망칠 수 있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국 후보는 “완주의 산림·농촌자원을 공공주도로 탄소자산화하여 자생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혁신행정”이라며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충분히 자립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무소속 후보 공약의 부실함’을 드러내며 신뢰감을 심어줬는지, 아니면 국 후보가 ‘유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불통 행정’을 각인시켰는지 유권자 판단 몫으로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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