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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신협을 가다] ⑩김제신협

김제신협(이사장 전영태)은 조합원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공제사업(보험)과 신용사업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것도 조합원들과의 관계가 밀착돼 있기 때문이다. 김제신협의 모토는 '조합원을 애인같이 대하자'. 8000여명이나 되는 조합원들의 친목을 위해 친목대회를 열고,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는가 하면 조합에서 앞장서 소규모 모임도 결성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영태 이사장은 "조합원의 생활이 안정되고 건강 등이 보장돼야 조합도 활성화된다"며 "전 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월급에서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해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조합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다.김제신협은 자산건전성도 높다. 자산 480억원에 대출금은 278억원. 2007년 당기순익이 1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신협 전북지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신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산건전성도 1등급이다.조재덕전무는 "올해는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쁠 것으로 예상돼 직원들이 더욱 분발하기로 했다"며 "부실여신 방지를 위한 여신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종합목표관리시스템에 의한 직원 성과주의도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조 전무는 또 "대출심사는 강화하지만 조합원들이 보다 저렴하게 돈을 빌려갈 수 있도록 대출비율 증가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밖에도 수익사업 다변화를 위해 올해는 카드단말기사업과 공제·신용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20 23:02

全銀 자기자본비율 0.69%p상승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의 2007년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2.64%로 전년대비 0.69%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BIS비율은 대구(11.25%) 부산(12.18%) 광주(10.91%) 제주(11.32%) 경남(10.80%) 등 6개 지방은행중 가장 높다. 신한은행 등 7개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5개 특수은행 포함 18개 국내은행중에서도 산업은행(16.15%) 한국씨티은행(12.83%)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율이다.전북은행은 지난해 신일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400억원을 증자하고 당기순익 253억원을 시현하는 등 자기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BIS비율이 높아졌다. 전북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를 단행했었다.한편 지난해말 기준 18개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28%로 전년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익 15조원을 시현하는 등 전년대비 자기자본이 증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이 더 늘어나 BIS비율이 떨어졌다.한편 개별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을 비롯해 우리 하나 신한 부산 제주은행이 상승했고, SC제일 외환 한국씨티 국민 대구 광주 경남은행은 하락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9 23:02

전일저축은행 인수합병설 일축

증자를 추진중인 전일저축은행(은행장 김종문)이 인수합병설에 휩쓸리자 증자과정서 와전된 것이라며 인수합병설을 일축했다. 전일저축은행은 장기비전으로 2010년까지 자산 1조5000억 달성과 자기자본비율 향상을 위해 지난연말부터 증자를 추진해왔다. 증자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모펀드 등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인수합병전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전일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이와관련, 전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장기발전을 위해 증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부기관에 증자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KTB네트워크와도 접촉했지만 인수합병이 아니라 증자참여 여부였다"며 "경영권을 넘긴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등에 대비해 은행 지배구조를 다양화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수도권 진출 계획 등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전일저축은행은 자산 1조1000억원에 자본금이 380억원으로 전국 108개 저축은행중 자산규모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내 대표 저축은행이다. 그러나 주식이 소수 주주에 집중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개선 지적을 받았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9 23:02

<외환> "환율 1,000원 돌파 시도 전망"

17일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선물환 가격은 9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늘 원.달러 환율은 대외 변수가 여전히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가운데 1,000원대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수급에서도 1,000원대를 앞두고 다급해진 수입업체들과 KT를 비롯한 배당금의 역송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다만 환율은 단기 폭등에 따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000원대 진입 후 개입 경계감으로 급등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오늘 예상 범위: 989.00∼1004.00원.◇ 외환은행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신용경색 확산 우려로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000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했고 S&P의 "서브프라임 사태의끝이 보인다"라는 보고서가 발표됐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지난 주말 베어스턴스의 긴급 유동성 공급 조치가 발표되면서 신용경색 우려감은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다.따라서 오늘도 다급해진 결제 수요와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유입되며 1,000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오늘 예상 범위: 994.00∼1004.00원.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17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하락 후 횡보장에서 약세에 베팅 말아라

시장은 크게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으로 쉽게 분류할 수 있다. 주식을 한다고 하면 시황정도는 쉽게 간파해야 한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시황을 미리 예단하기 보다는 변동성에 미리 대비하여 방향성을 확인한 후에 결정지어지는 방향으로 몸을 실는 현명함을 갖추어야 한다. 왜냐하면 시장이든 주가든 절대로 제자리에 머물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머물수록 한쪽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그 시세 변화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견지명을 가지고 남보다 먼저 향후의 시황을 예상하고 길목을 지키고 기다리다가 거래량과 시세가 움직이고 증가하기 시작하면 여유있게 따라가 매수해도 늦지 않는다.우리가 평범하지만 다시 되짚고 넘어 갈 것은 주가는 반드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한다는 것이고 주식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돈을 벌고 내리는 상황에서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로 세계 최고 갑부가 된 워렌버핏의 말을 보더라도 그의 첫 번째 신조가 '절대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 와 두 번째 신조가 '첫 번째를 절대로 지켜야 한다' 라는 것이다.최근 우리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한동안 하락한 후 연일 급등락을 하면서도 1600~1700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새롭게 내놓았던 유동성 공급조치는 하루 만에 약발을 다하면서 신용경색과 금융기관 부실 우려를 재 부상하게 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까지 연일 상승하며 우리증시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굵직한 악재를 감안하면 약세에 베팅하거나 추가손실을 막기위한 손절매의 시기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장이 보여주듯이 증시 하락을 유발할 만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티며 횡보하고 있다면 약세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천만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루한 박스권의 횡보세는 기술적으로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상승폭발의 기가 쏠리는 예비동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어두운 새벽이 지나야 날이 밝아지는 게 자연의 섭리다. 비관론이 일방적일 때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자칫 방향을 바꾸어 약세장에 베팅하거나 워렌버펫의 원칙해 반하는 손절매를 하는 것은 지금껏 손실을 감수해가며 지켜왔던 주식을 팔아 고생만하고 상승을 누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격인 것이다. 포커게임에서와 같이 지금껏 승자없이 모두가 베팅만 해 불어난 판돈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상각의 끝이 보인다' 고 최근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사태가 정점을 지나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는 얘기다. 필자는 서브프라임 충격에서 벗어 났다는 소리로 들려진다. 올 상반기 증시는 심리적으로 최악의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수치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증시가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성호(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3.17 23:02

주택대출 금리 급등세로 전환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유가와 물가, 환율이 동시에 치솟아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금리까지 급속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서민 대출자들이 빚 갚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 주초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연 6.53~7.23%로 지난 주초보다 0.06%포인트 인상했다. 주간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1월14일 이후 처음이며 인상 폭은 작년 12월17일 0.07%포인트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연 6.30~7.48%로 0.06%포인트, 기업은행은 연 6.11~7.48%로 0.01%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연 5.87~7.47%로 0.04%포인트 올렸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연 6.11~7.61%와 연 6.21~7.61%로 0.04%포인트씩 인상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3일 연속 상승하면서 14일 현재 5.23%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에 연계되는 고정금리형 주택대출의 금리는 2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초 3년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는 연 6.43~8.03%로 1주일 전보다 0.30%포인트 치솟았다. 지난 3일 이후 2주간 0.35%포인트 상승했으며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에 비해서는 0.38%포인트 급등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 주초에 비해 0.29%포인트 급등한 연 6.77~7.67%를 기록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연 7.34~8.04%와 6.69~7.19%로 0.25%포인트씩, 신한은행은 연 6.71~8.11%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주택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하면서 최근 물가 상승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 가계의 주름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에서 지난 주초 주택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았다면 연간 이자 부담이 14만원 늘어나게 된다.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의 상승 폭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일 경우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연구위원은 "원유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 상승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 금리까지 단기 급등할 경우 가계의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2금융권의 부실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당국이 금리 불안의 원인을 파악해 시장 안정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14 23:02

점차 고조되는 저축銀 PF 위기론

일부 저축은행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저축은행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현재로선 저축은행 업계 전체가 부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저축은행 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지방에서는 벼랑으로 내몰리는 소형 저축은행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BIS비율 5% 미만 6개사 =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110여개 저축은행 중 6개사가 BIS비율이 5%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BIS비율 5%는 자산 건전성이 좋은 저축은행과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을가르는 경계선 의미가 강하다.BIS비율이 3~5%일 경우 경영개선권고가 내려지고 1~3%는 경영개선요구가, 1% 미만의 저축은행에는 경영개선명령 등 단계적으로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다.BIS비율이 2006년 12월말 6.58%에서 지난해말 -16.96%로 급락한 경기 분당저축은행은 최근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지난해말 기준 부산지역 A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1.66%, 충청지역의 B저축은행은 3.69%였으며, 호남지역에도 BIS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이 3곳(4.22%, 3.50%, 3.65%)이 있었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BIS비율이 5% 미만이더라도 소규모 저축은행의 경우 수억원의 증자만 이뤄져도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BIS비율이 낮다고반드시 당장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적자전환 7개사 =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저축은행도 7개사가 있었다.최근 영업정지 조치를 당한 분당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동안 무려 8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7.80%까지 올랐다.2006년 하반기에 66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던 서울 소재 중형 저축은행인 C사는 지난해 하반기 62억원 손실을 냈다.부산 소재 D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32억원의 순손실을, 경기지역의 E사도 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이외에 서울 지역의 1개사, 부산지역의 1개사, 전북지역의 1개사도 20억원 미만의 순손실을 입었다.이들 업체의 순손실 규모는 아직 그리 크지 않지만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자본금이 작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저축銀 부실화되나 = 다만 PF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일부 저축은행의 경영사정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전체 저축은행 업계로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쉽사리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지난해 하반기 110여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3천115억원으로 상반기의 3천720억원에 비해 16.2% 감소했다.다만 이는 2006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37.2% 증가한 것이다. 직전 반기에 비해선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크게 늘어난 셈이다.110여개 저축은행의 BIS비율도 2006년말 8.96%에서 지난해말 9.67%로 개선됐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저축은행 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PF부실이 불거지자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 같다"며 "여타 저축은행도 영향권 내에 있긴 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3.13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⑨전주인후신협

전주인후신협(이사장 노혁)은 도내 83개 조합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4년 7월 인후천주교회에서 출발한 인후신협은 설립 13년여만에 조합원 4000여명에 자산 300억원을 넘어섰다. 노혁 이사장은 "조합을 둘러싼 여건이 좋은데다 조합운영이 투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후신협은 7명의 직원 모두 대출 결정권을 갖고 있다. 조합운영의 투명성도 확보돼 대출 건전성이 향상됐다. 지난해 연체율이 1%대에 그쳤다. 전북 관내 조합의 평균 연체율(9%대)을 크게 밑돈다.예금 성장세도 괄목할만하다. 지난해말 271억원이었던 총 수신이 2월말 현재 310억원이다. 올들어 두달동안 40억원이 증가했다. 조합 이사장 선거라는 특수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1년동안 증가한 수신(35억)을 초과했다.송상섭상무는 "신협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기관이기때문에 이익을 많이 남기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여유자금의 선순환을 중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5억원의 수신과 45억원의 대출을 하고도 당기순익이 6500만원에 그친 이유가 예대마진폭이 적기 때문이다.인후신협은 이러한 경영성과로 2006년 신협 전북지부 경영최우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노 이사장은 "앞으로는 장학사업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더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3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⑧남원 온누리신협

전북지역 신협 83개 조합이 올해 흑자전환을 선언했다. 자산 건전성확보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조합의 안전성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말 열린 신협사업평가회에서도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된 조합들을 통해 신협의 경쟁력을 짚어본다.남원 온누리신협(이사장 이석계)은 99년 남원제일신협을 필두로 운봉·흥부골신협 등 손실조합 3곳과 잇따라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부실대출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오종근상무는 "손실조합의 부실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합병해야 했다"고 말했다.온누리신협은 부실대출 해결과 함께 여신심사제도를 도입해 대출심사를 강화했다. 이 제도 도입으로 부실대출 문제를 해결했다. 대출 관리가 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2005년을 기점으로 2006년에는 당기순익 9억800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5억1600만원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금융권 경쟁심화로 인한 예대마진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자산도 850억으로 불었다. 이석계 이사장은 "조합원들에게 예금 금리는 많이주고, 대출금리는 낮추며, 배당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부실이 없으면서 수익이 덜 났다는 것은 운영을 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온누리신협은 직원들에 대한 투자에서도 앞서간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화합이 조합 운영에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직원들의 교육비 예산을 크게 늘렸다. 업무관련 워크숍과 화합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했다. 2년 연속 신협 전북지부 경영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이 이사장은 "매년 경영 전반에서 10%이상 성장해야 우수 신협이 되는데 직원들의 의욕이 대단해 3년 연속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온누리신협은 남원향교동 본점과 금동·도통동·운봉·인월지점을 두고 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3.11 23:02

배드뱅크 대출 신용불량자 1년간 빚 잘 갚으면 금융거래 가능

배드뱅크로부터 대출을 받은 신용불량자가 1년간 빚을 잘 갚고 기록보존기간 경과로 신용불량기록이 삭제되면 일반인처럼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한마음금융은 30일 배드뱅크로부터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 사람의신용정보를 은행연합회에 통보하지않고 개인신용정보회사(CB)인 한국신용평가정보㈜에 제공해 정당한 신용평가 등급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인신용정보회사는 처음엔 배드뱅크 대출자들에게 최저 개인신용등급인 10등급을 주되 매월 연체를 하지 않고 상환능력이 강화될 경우 달마다 50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한마음금융은 이런 상태로 1년이 지나 부채 상환의지와 능력이 입증된 사람에대해서는 일반인과 같은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받도록 하기로 했다.한마음금융은 이런 내용의 '채무상환 정보제공 및 신용평가등급 부여 제도'를정부의 승인을 얻어 다음달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한마음금융은 "1년간 빚을 잘 갚는다고 해서 모든 배드뱅크 대출자들이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는 없으며 CB로부터 빚 상환 능력과 의지를 인정받아야한다"고 말했다.한마음금융 관계자는 "지금은 배드뱅크로부터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돼도 기록보존 기간(통상 1년)엔 신용불량 기록이 그대로 남아 정상적인 금융생활이어렵지만 이 기록이 삭제되면 빚이 있더라도 일반인 수준의 신용평가 등급을 받을수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은행 대출이나 카드발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신용불량자 등록제도 폐지와 맞물린 것으로 고정수입이 확실하고 신용상태가 좋은 배드뱅크 대출자에게는 범법자의 호적에서 빨간줄을 지우듯 신용불량 기록을 없애줌으로써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현행 배드뱅크 프로그램은 최장 8년간 빚을 갚도록 하고 있어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돼도 신용불량 기록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빚을 모두 상환하는 8년 동안엔 정상적인 금융생활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1년간 빚을성실히 갚아 상환능력이 입증된 사람에게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정상 금융거래자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한마음금융은 배드뱅크로부터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등급과 대출.보증 등의 신용현황을 한마음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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