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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가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김관영 지사와 김만기 도의회 부의장,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장 및 자원봉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각 시·군 대표 자원봉사자 위촉장 수여, 자원봉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봉사자들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잼버리 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1300여명(일반 1100명·통역 200명)이다. 운영본부, 활동 운영, 안전승차지원, 통역지원 등에 투입되는 일일 봉사자 인원은 426명이다.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14개 시·군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활동장(27개)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익산 왕궁리유적, 고창읍성, 국립전주박물관 등 전통문화와 유산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순창 강천산, 진안 마이산 등 트레킹 활동 프로그램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완주 대승한지마을, 무주 태권도원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봉사자들은 현장 투입 전 기본 소양 교육과 조직위 지역 연계 프로그램팀에서 직무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이수한다. 도·시군 자원봉사센터는 활동장에 배치되는 자원봉사자가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센터 관리자를 투입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자원봉사자 모두가 전북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며 "세계 청소년들이 전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밝은 미소와 친절로 품격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 현장 곳곳에서 활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고영호 이사장은 "'친절한 잼버리, 즐거운 잼버리, 안전한 잼버리'라는 다짐을 통해 세계 청소년에게 감동을 주는 성공적인 잼버리가 되도록 자원봉사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가 완공되면서 새만금 내부 중심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됐다. 1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 수송 차량 진입을 위해 19일부터 수조IC 일부를 제외한 새만금 남북도로 전 구간이 개방된다. 오는 26일부터는 전면 개통된다. 새만금 동서도로에 이은 남북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어디든 2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새만금 내부 개발은 물론 기업 유치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 광역 교통망의 가로 축인 동서도로는 신항만~복합개발용지~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연결해 주는 간선도로다. 세로 축인 남북도로는 새만금 내부 산업연구용지~복합개발용지~관광레저용지와 군산·부안 등 주변 도시를 연결해 준다. 동서도로는 2020년, 남북도로 1단계는 2022년 12월 개통했다. 새만금은 동서·남북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2026년에는 새만금신항 개항, 2029년에는 새만금국제공항 개항과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개통 그리고 2030년에는 새만금 인입철도(새만금∼익산역) 개통이 이뤄진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남북도로 완성을 발판 삼아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외국기업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기업 투자에 유리하도록 규제 요인을 완화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폭우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당초 18일 예정돼 있던 새만금 남북도로 개통식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의 대표 발의 법안인 ‘체육시설 매크로 예약 방지법’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은 “누구든지 컴퓨터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한 체육시설 이용권 등을 부정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명문화했다. 매크로 시스템을 통해 티켓을 대량 매집한 후 웃돈을 받고 파는 암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에 근거 조항을 명시한 것이다. 개정법에는 또 “문체부장관은 체육시설의 이용권 등을 웃돈을 받고 판매하거나 알선행위를 방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는 규정도 담았다. 이 의원은 “인기 체육시설은 이용자가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해도 매크로 사용자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동이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실제 이용자들이 편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다"면서 "재난관리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침수위험이 있는 저지대 출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산림청 기관장들은 각 기관 모든 부서의 인적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도 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KIC)이 전주 이전에 대해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진 사장의 발언은 공사의 전북 이전 저지를 위한 의도적인 포석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이전은 여야를 막론한 전북 대선·총선 공약으로 진 사장의 한마디에 전북도민들은 또다시 우롱을 당한 셈이 됐다. 전북도와 전북정치권도 이번 사태에 일제히 침묵하면서 “말로만 금융중심지를 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을 제외하고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인 전북 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도민들 사이에선 “이제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공약을 완전히 파기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진승호 사장의 한국투자공사 이전 불가 발언이 왜 문제인지, 전북정치권과 전북도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본다. △한국투자공사와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조성에 필수적인 기관이다. KIC 전북 이전론은 2017년 2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불거져 나왔다. 기금운용본부 하나만 가지고는 금융도시를 만드는데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2019년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한 이후에는 KIC 전주 이전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용역에서 ‘금융산업 육성과 관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거론한 것이 그 이유다. KIC 유치는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던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의 대표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등에서도 KIC 이전을 촉구해 왔다. KIC는 지난 2005년 10억 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출발했다. 올 7월 말 기준 운용 규모는 1800억 달러(약 230조원)에 달한다. 설립 이후 KIC가 투자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약 700억 달러(약 90조원)로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투자를 해오고 있다. 명실공히 국민연금을 제외하면 국내 기관 투자자 중 가장 큰 손으로 설립 18년 만에 글로벌 14위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했다. 한마디로 KIC 이전 없는 자산운용 금융중심지는 어불성설인 셈이다. △진승호 KIC 사장 발언 속내는? 공공기관 수장의 특정 지방 이전 거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진 사장이 왜 하필 지금에 와서 이러한 입장을 공론화 했는지 전북정치권에서 따져 물을 필요가 있다. 진 사장의 기자회견 답변이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생각인지를 구분해 만약 정부와의 소통 없이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면 그에 합당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 사장의 답변이 만약 정부와 소통이 된 내용이라면 이는 사실상 “전주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꿈도 꾸지 말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기자간담회서 한 말인 만큼 의도적으로 언론을 통한 이슈화를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전임자인 최희남 전 사장은 2019년 4월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이전과 관련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이번 발언은 현 정부의 기조와도 정면 배치된다. 지난해 2월 전주역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는 “전북의 변화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라며 “전주는 서울 다음가는 제2의 국제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말은 공약으로 끝나지 않았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책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한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금융 공공기관의 일괄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장이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산업은행 부산행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KIC의 엇박자가 시사하는 점은 매우 많다. 진 사장이 지난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 단장을 맡았던 인사인 만큼 야권 내의 실망감도 크다. 아울러 여권 입장에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의 돌출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다. KIC가 금융중심지 조성 관련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진 사장의 말도 논리적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21일 금융위원회가 최종 의결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핵심과제에는 자산운용 시장 활성화가 포함됐다. 자산운용 기관들의 시너지 없이는 우리나라 금융중심지 정책이 제 작동을 못할 거란 판단에서다. 이 계획의 핵심에는 '연기금의 대체‧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KIC의 투자 경험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세계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해외 금융사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옛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소유인 김제공항 부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관리 전환(무상 양여)하는 작업이 과제로 떠올랐다.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인 오는 9월까지 김제공항 부지 관리 전환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관리 전환에 대한 국토부와 농식품부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사업 공공성'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예타 신청 전까지는 '교통정리'가 필요한 만큼, 국무회의 안건 상정 등을 통한 부처 간 의견 조율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옛 김제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3336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종자기업, 융복합기업, 첨단육종연구지원, 산업화지원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6월부터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다음 달께 사전 예타 용역 중간 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에서는 오는 9월까진 김제공항 부지 관리 전환(무상 양여)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희망대로 부지 관리 전환이 완료되면 오는 12월께 예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옛 김제공항 부지의 관리 전환은 국유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이를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청, 국유재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의 무상 양여를 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부처가 연계된 문제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감사원에 법리적 해석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부처가 연계된 문제인 만큼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1년 480억 원을 주고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158㏊)를 공항 부지로 매입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2003년 '경제성이 없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2005년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공항건설계획은 2008년 공식 취소됐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30일 국토부는 김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폐지를 고시하고, 올해 1월 6일 서울지방항공청은 김제공항 실시계획을 전면 폐지했다.
전북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지난 1년간 400명이 급감,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17일 미래산업국 및 산하기관들에 대한 하반기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뿌리산업과 관련해 2022~2023년 제조업체 총람을 살펴보면 금융분야 등 일부분야는 1년 만에 총 400명의 인력이 급감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따져봐야 한다”며 “산업현장 혼란 방지를 막기위해 철저한 분석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익산1)은 “전북 6개 대학 중 이차전지와 관련해 배터리 학과 등이 신설된 사례는 없다”면서 “협약식 등 홍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대학 등 중간조직을 잘 관리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시작단계의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희망적인 상황으로 국면이 전환됐는데 최종 발표시까지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군산조선소 인력난은 전북의 숙련공들이 이탈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해소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테크비즈센터는 353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했는데 시장타당성 조사라든가 최초 계획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전북지역 특화산업 창업기업 지원이라는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실 최소화 및 수익 창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이 약물운전이 의심되면 운전자 동의가 없어도 현장에서 약물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을 모두 금지하고 있는데, 음주운전과 달리 약물운전은 강제규정이 없어 의심이 가더라도 운전자 동의를 받아야만 타액을 채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이날 “운전자가 약물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별수 없이 사후 영장발부 등 형사적인 절차를 거쳐 모발 또는 소변을 통해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장에서 즉각적인 확인 및 대응이 어려워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약물 측정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운전자 동의가 없어도 측정이 가능해져 마약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예방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제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님에도 아직 경찰은 운전자의 약물 투약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간이시약기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며 “마약운전 단속통계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 학생 글로벌 해외연수 업체 선정 방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전북교육청으로 부터 2023년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받았다. 김명지 위원장(전주11)은 “학생 글로벌 해외연수 업체를 선정하면서 기존 선정방식을 고집하다 보니 연수의 질이 떨어지고 그 피해는 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면서 “업체 선정과 운영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학생 글로벌 해외연수가 우리 도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도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린 위원(남원1)은 “전북특별자치도 전환을 앞두고 전북 교육에 맞는 다양한 특례 발굴이 부족하다”며 “학교, 지역사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특례 발굴을 통해 우리도 만의 특색있는 교육정책과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용태 위원(진안)은 “팀장급 직위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자리인데 1년 이상 직무대리로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만료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자동차·조선업 협력단체 재정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고금리 영향으로 금융 지원 수요가 높은 만큼 기업들의 금융부담 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가 12억원, 군산시 13억원, NH농협은행이 5억원을 각각 출연해 30억원을 확보,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150억원 규모로 보증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1억 9900만원이다. 도는 24개월간 2.5%의 대출이자 보전, NH농협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자 등록 후 현재 영업 중인 자동차·조선업 협력단체 및 관련 기자재 제조업체다. 대표자 개인 신용평점이 710점 이상, 자동차·조선 관련 수주실적 잔고금액을 보유해야 한다. 상환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또는 거치기간 없이 5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자금 소진 시까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지점에서 가능하다. 오택림 미래산업국장은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기업의 노력으로 산업위기의 경영난을 겪던 기업들이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며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저금리 금융지원이 자동차·조선산업 활력 제고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수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전북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현재 경북과 충북을 가장 유력한 '특별재난지역'으로 검토하는 상황으로 농작물 피해규모가 가장 큰 전북만 배제될 경우 호남차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지난 5일(13~17일)간 익산 509.5㎜, 군산 491.7㎜, 완주 384.8㎜ 등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전북지역 수해규모는 전국 최고였다. 지난 10일부터 16일(오전 10시 기준)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발생한 전북의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9796.4㏊로 전국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충남이 7097.6㏊, 경북 1436.1㏊, 전남 858㏊, 충북 498.5㏊, 광주 43.7㏊, 경기 2.9㏊, 경남이 1.8㏊로 뒤를 이었다. 전북의 농작물 피해유형으로는 벼가 5323.9㏊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콩 4400.5㏊, 참깨와 고추, 호박, 수박 등이 72㏊였다. 가축 폐사와 시설 파손 피해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내 폐사된 가축 수는 총 20만 2000여 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19만 3000여 마리, 충북 10만 6000여 마리, 경북 6만 마리가 폐사됐다. 전북지역 내 각종 시설 파손 규모도 2.7㏊로 경북과 경남 지역의 각 0.1㏊에 비해 많았고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면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힘을 실은 만큼 역대급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당위성 또한 매우 높다. 다만 경북이나 충청 등 다른 지역의 인명·재산피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막판까지 전북정치권과 도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된다. 전북정치권에서는 익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잠겨버린 논과 밭을 보며 한 해 농사가 물거품이 되어버린 농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하루속히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 연락해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 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도 “농민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7일과 18일 연이어 전북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17일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에는 이재명 대표가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가 있었던 익산을 각각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선포하는 것으로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
전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17일 군산 소재 ㈜선광 사무실에서 항만관계자들과 간담을 가진뒤 군산컨테이너터미널,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방문했다. 임 부지사는 이날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및 7부두 야적장 등 4~7부두에서 추진 중인 국가예산 주요사업과 군산항 중심의 지역경제 성장 동력기반 구축 사업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 GCT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현황 등을 청취하고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중 여객운송 재개 여부 및 화물 물동량 등에 대해 ㈜석도훼리 대표 등과 간담을 갖고 이번 집중호우 관련 군산항 주요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임상규 부지사는 “군산항 주요 현안에 대한 항만관계자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해수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해 해결방안 마련 등 군산항 관련 현안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병도)는 17일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일정을 취소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익산과 군산지역 수해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먼저 이틀 동안 5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비닐하우스, 축사뿐만 아니라 마을이 통째로 잠긴 익산시 망성면 일대를 찾아 산북천 제방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군산지역의 숲이든빌리지 주변 산사태 발생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도 위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17일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도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정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사고나 재난을 당해 정부차원의 사고수습이 필요한 지자체에 대해 피해액 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건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다. 시∙군은 국고 지원 대상 피해 기준금액의 2.5배를 초과하는 피해가 발생한 재난이 해당되며, 읍∙면∙동은 국고지원 대상 피해 기준 금액의 4분의 1을 초과하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해당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 최대 80%까지 국비가 지원되며, 국세 납부 유예, 지방세 납세면제 유예, 상하수도요금 감면, 농기계수리, 전기요금 감면 등 30개 항목에 대한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충족되는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논콩 등 농작물 피해 복구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13일부터 익산 499㎜, 군산 484㎜ 등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벼 9577㏊, 논콩 4533㏊, 시설원예 412㏊ 등 도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며 "논콩, 시설원예 등의 피해에 대해 별도의 복구 대책, 군부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도 실·국장들에게 집중호우 관련 중점 관리 사항을 지시하며 "19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한 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라"며 "공공시설, 사유시설 피해를 철저히 조사해 단 한 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귀국 직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호우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 지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험 지역 진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를 작년부터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대피시켜야 하고, 교통 통제, 출입 통제를 시켜서 위험 지역으로는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런 기상이변은 늘 일상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늘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해야지, 이상 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회의에서도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유희동 기상청장 등이 자리했으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17개 시도 지자체장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의 직후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일대를 찾아 수해 상황을 살펴보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공약 사업 124개 가운데 19개를 완료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공약 이행률은 15.3%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도는 민선 8기 공약 사업 이행도를 이행 완료 4개, 이행 후 계속 추진 15개, 정상 추진 103개, 일부 추진 2개로 분류했다. 이행 완료 사업은 새만금 국제투자 진흥지구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대기업 계열사 유치 추진 전담조직 구성 및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사업이다. 이행 후 계속 추진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금융 공공기관 유치 추진, K-스마트팜 확대 조성 추진, 치유농업 기반 조성 등 15개 사업이다. 예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부 추진 사업으로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 지원, 코로나19 겪으신 어르신 폐 CT 촬영 지원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도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 지원은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폐 CT 촬영 지원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성립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북도는 정상 추진 사업으로 103개를 분류했다. 그러나 일부는 실적이 지지부진하거나 전무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조속 추진,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육성,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부안∼고창 간 노을대교 조기 착공,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역대급 호우로 전북 전역이 물에 잠겼다. 17~18일까지 전북 북부지역에 최대 250㎜의 비가 예고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라북도 재난안전실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 새벽 5시 현재까지 내린 폭우로 산사태 및 하천 제방 무너짐, 문화재 유실 등 공공시설 분야에서 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 및 축대파손 등 사유지 분야에서는 142건의 피해가 발생해 재산상 큰 손실을 입었다.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익산 등 9개 시군 424세대 753명이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우려로 대피시설로 옮겨졌다. 전국적으로 인명피해는 40명이 사망했고, 9명이 실종 상태다.
전북정치권이 도내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폭우에 일제히 지역구로 달려갔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재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전북 의원들은 최우선적으로 인명피해를 챙겼다. 그 다음으로 신경 쓴 것은 농경지 침수였다. 가장 넓은 지역구를 갖고 있는 완주·무주·진안·장수 안호영 의원(민주당)은 “우리 전북에 최대470㎜의 비가 쏟아졌다”면서 “완진무장 군민 여러분께서 피해사항이 발생하신다면 언제든 연락해달라. 적극 소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대응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지역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시내 상황을 점검했다. 전주갑 김윤덕 의원(민주당)은 다른 지역에서 참사를 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한편 전주 완산구 침수지역과 지역구 내 전통시장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침수피해가 있다면 민주당 전주갑 지역위에 즉각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전주을 강성희 의원(진보당)도 전주 효자동, 삼천동, 서신동 일대를 일제히 둘러보고 SNS를 통해 현 상황을 전달했다. 전주병 김성주 의원(민주당)은 전주 용소중학교 대피소를 찾아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지원체계 점검에 집중했다. 김 의원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전주병 침수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장 큰 피해가 있었던 군산 신영대 의원(민주당)은 SNS에 소식을 올리는 대신 기상이변에 대한 방재대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군산 시내 교량정비 상황과 침수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익산갑 김수흥 의원(민주당) “전북의 피해상황이 참담하다”면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호소했다. 현장에 간 그는 “현장에 와 보니 한마디로 쑥대밭이 됐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한덕수 총리에 피해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익산을 한병도 의원(민주당)역시 익산 관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제·부안 이원택 의원(민주당)은 지역구 내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한 이후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였다. 이 의원은 “농민들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면서 “특별재난관리지역 지정과 재해보험제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고창 윤준병 의원(민주당)도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구 내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피해 복구에 대해선 정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지지부진한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을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지난 14일 제4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새만금 초입에 위치한 관광레저용지 1.1㎢(32만평)가 지난 21년 7월 매립이 완료됐지만 현재까지 미개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해당 부지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전북도 지방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참여한 새만금 첫 관문으로 상징성과 의미가 깊은 부지”라며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매립공사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개발공사가 직접 부지조성 및 분양 등 시행사로 나서기에는 무리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재정에 상당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를 민간시행사로 조속히 변경해 민간주도로 개발하는 것이 개발사업의 시기를 앞당기고 개발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인허가청인 새만금개발청은 전북개발공사와의 신속한 업무협의를 통해 민간주도사업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화 의원(전주8)은 고령친화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고령친화 식품·화장품·콘텐츠·힐링 등 4대 분야를 권역별로 특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령친화산업의 실현과 선도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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