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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3일 ‘주유소 금연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정 의원에 따르면 이제까지 주유소는 법적 금연구역이 아니었다. 다만 일부 지자체가 조례로 주유소 내 흡연을 금지해왔다. 정 의원은 이 때문에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인 주유소 내 금연을 명문화 했다. 정 의원은 법안에서 주유소 화장실·차량 내부·진출입로·유류탱크 등 주유소 전체를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양파 TRQ(저율관세할당) 수입 대책 마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양파 수입 9만톤 증량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정부 관계자와 양파 생산자들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종구 농림부 유통소비정책국장, 이남윤 농림부 원예산업과 서기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용근 전북도의원(민주당, 장수), 서남용 완주군의장, 김규성 완주군의원,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완주군 양파생산자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통계청 양파생산량이 발표된 7월 20일 이후 양파 수입물량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도 충분한데 정부가 7월 초부터 양파 수입량을 연초 계획보다 6배 가까이 증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과도하게 개입해 양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양파 농가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농민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부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난해 이미 지금의 상황을 경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치권의 계속되는 호소에도 조직위원회와 관련 부처가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논란을 키운 셈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젠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폭염이나 폭우 대책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잼버리 개최지 일대가) 제 지역구인 만큼 현장을 수시로 보고 있으며, 그때마다 매번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기준) 공정률이 고작 37%다. 세계에서 오는 국제적인 대회다. 모든 과정에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국에 폭염과 폭우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반복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또 "해충과 화장실 등 위생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당시 국감에서 “전북 지사하고 협의하겠다”는 상투적인 답변에 그쳤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잼버리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폭염 상황을 감안해 현재 스카우트들이 하고 있는 영내 과정 활동을 줄이고 영외활동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기획을 했을 때 (폭염에 대해) 생각했으나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대한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는 총 5곳의 잼버리 클리닉 시설에 냉방기 각 2대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며 "1대당 최대 10명이 휴식 가능한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는 닥터 헬기 6대를 사용해 전북대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며 "화장실 청결 강화를 위해 청소 인력 240명을 추가 투입하고, 1시간마다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 등으로 대회 안전에 대한 각국의 문의가 있었지만, 철수한 국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단 한 명의 중증질환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전문의료진과 함께 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겠다"며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임시대피시설 이동, 이동병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교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 추가 배치,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차로 확보,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계획 재점검, 이동병원 도입 등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얼음 등을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일 하루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며, 이중 온열질환자는 207명이다.
일본 이시카와현 대표단이 전북도를 공식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가 의회 의장단, 언론사 등 20여 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001년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시카와현 지사가 전북을 공식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김관영 지사와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공식 면담하고 양 지역이 문화와 식품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올해 10월부터 한 달간 이시카와현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에 전북도립국악단을 파견해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과 전북도는 지역적 특색, 산업 등 공통점이 많다"며 "문화, 식품, 농업 분야를 산업과 연계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이시카와현 대표단 방문에는 이시카와현 학생 교류단도 동행했다. 이들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홈스테이와 문화 체험을 한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6일에는 잼버리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야케다 히로아키 이시카와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도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중단된 두 지역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도 교류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교류 의제 발굴을 건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에도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가 9곳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전북에서도 지진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가운데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총 9곳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곳은 준공해 입주를 끝냈고, 나머지 3곳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17년부터 지하 주차장 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H 아파트는 1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 건설사 아파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5곳, 익산시 2곳, 군산시 2곳이다.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는 익산시 1곳, 군산시 2곳이다. 민간 건설사가 짓고 있는 군산 아파트 2곳은 군산시에서 설계 도면 등을 확인하며 철근 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LH가 발주한 익산 아파트는 LH 합동 점검 결과, 다행히 철근 누락 없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LH 전북본부는 "현재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익산시 1곳으로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입주 예정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대부분은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없을 무(無), 대들보 량(梁). 무량판 구조는 말 그대로 대들보가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다. 보나 벽 없이 수직 자재인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건설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가 없다 보니 수평 하중에 취약하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무량판 구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시기를 넓혀 지난 2013년 이후 지어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도 각 시군에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가 91개 단지에 대해 비파괴검사 등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을 발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회 중앙정치 활동에 좀 더 비중을 두면 ‘지역구에 소홀하다’는 유권자 불만이, 반대로 지역구 활동을 늘리면 ‘서울 중앙무대에서 제대로 일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공천을 위해 남은 1년 임기 동안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야 하는데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들 대부분 여야와 지역구를 막론하고,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지역구 관리에 돌입했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구 관리에 70% 이상의 비중을 둔 국회의원들도 있다. 전북 의원들은 통상 지역구 60%, 중앙정치 40%의 비중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지역구에 80% 이상 비중을 두고 있다.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에서도 지역 현안에 90%의 비중을 둬 왔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은 유독 다른 지역에 비해 현안 해결에 있어 국회의원 의존도가 훨씬 높다. 또 민심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려면 중앙 이슈보다 지역 민심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게 지난 선거에서 입증된 점도 22대 국회의원들이 중앙무대 활동보다 지역과의 소통에 신경 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들과 언론에선 “명색이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혹평을 가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명성을 쌓고, 활발히 활동해야 전북 현안에도 힘이 실린다는 논리도 전북 정치의 단골 메뉴다. 존재감 확보는 오랜 시간 동안 전북정치권의 난제였다. 국회의원들 스스로 이러한 비판을 인식하고, 당과 상임위에서 그리고 예결위원회 활동에서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의정활동 초중반기에는 이러한 비판을 상쇄하려 중앙정치 활동에 더욱 주력하기도 한 게 사실이다. 그러자 지역에선 “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급기야 지역 현안은 돌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거수기 역할이나 한다는 핀잔까지 등장했다. 과거 4선 중진 이상 전북 정치인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본인은 출세 가도를 달렸지만, 정작 이들을 지지해 준 전북은 더 못살게 된 과거가 소환된 경우도 있었다. 실제 한 전북지역의 한 50대 유권자는 “전북출신 국무총리와 민주당 원내대표는 물론 국회의장은 김원기 정세균 등 2명 이상을 배출했고, 정동영 전 의원은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해 봤다”면서 “이들은 본인이 잘해서 이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하겠지만, 도민들이 이들을 중진으로 만들어줘 지금의 그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지역구가 발전했는가 깊이 생각해 볼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전북 의원들이 매주 금요일 오후 무조건 지역구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지역에 소홀하다는 이 같은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국회 상임위에서도 지역구 현안을 먼저 설명하는 일은 도내 정치의 관례가 됐다. 자잘한 민원까지 국회의원이 처리하는 문화도 의정활동 딜레마가 심화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A씨는 “과거보다 (국회의원)권한은 작아졌는데 주민들의 민원제기는 배 이상이다”면서 “지역 주민과 언론은 국회의원다운 중량감과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친근감 모두를 원하신다. 우리 의원실에서는 최대한 두 가지를 충족하기 위해 뛰고 있는데, 그에 반해 평가가 박한 부분이 있어 억울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K-POP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한국과 전북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3일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이 이뤄졌다. 세계스카우트와 함께하는 한국어·한국문화 탐험에서는 붓을 꼭 쥐고 서툴게 한글을 쓰고,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발음은 어눌해도 한 글자씩 한국말을 따라 하려는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복장이라는데 흥미를 느끼고 한복 착용에 여념이 없었다. 한복을 입어보고 나서는 자신의 옷매를 자랑하며 동료 대원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에 있는 도내 14개 시·군 홍보 및 농특산물판매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외국인, 내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로 제공되는 사은품과 시식코너에 외국인들로 긴 줄이 이어진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원들은 지자체마다 준비된 게임을 통해 제공되는 선물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선물을 받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부스에 제공된 새싹 삼을 먹고 나서는 얼굴을 찡그리며 쓰다고 이야기했지만, 몸에 좋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표정이 밝아졌다. 전라북도관 중앙에서는 안내요원에게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써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어로 쓰인 본인들의 이름을 쳐다보면서 붓으로 따라 적거나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Sheena(17) 양은 "태어나서 처음 서예를 체험해 봤는데,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재밌었다"며 "생소한 체험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계신 분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온 조아킴 씨는 "서로 다른 언어에 흥미롭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어로 쓰인 내 이름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노인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처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결국 사과했다. 논란이 촉발된 지 나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며 "그러한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어필했다. 김은경 위원장은 이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또 다시 사과했다. 김호일 회장은 미리 준비한 김은경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때리면서 “정신 차리라”고 외치고 “진정성을 갖고 사과도 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던 도중 “남은 생에 비례해 투표권을 부과해야 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사회적인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들의 경륜을 무시하고, 이들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마저 비하했다는 오해를 샀기 때문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 독일 출신 여성과 그의 자녀가 큰 어려움에 처했지만 잼버리조직위원회가 도움의 손길을 외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폭염 속 도움의 손길을 청했던 그 시간 잼버리조직위원회 일부 관계자들은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진 건물내에서 이른바 ‘피자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직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조직위는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새만금 세계잼버리 웰컴센터 후문. 잼버리에 입소하기 위해 웰컴센터 후문 옆 잔디밭에서 대기중이던 독일 여성 A씨는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와 함께 잼버리에 참여하기 위해 온 두 살 남짓한 유아가 폭염 등을 견디지 못하고 울면서 괴로움을 호소한 것. 조직위에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고, 다급해진 그녀는 아이와 같이 눈물을 흘리며 주변의 도움만 기다렸다. 이후 도움을 준 한국 남성에게 자신이 처한 사정을 설명했고, 그 남성은 곧바로 조직위 사무실에 들어가 독일인 모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제 담당업무가 아니다”면서 도움을 회피했다. 이 남성은 다시 “아이를 그냥 놔두면 큰 일이 날 수도 있으니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뒤 독일 여성에게 돌아갔다. 당시 잼버리조직위 사무실에서는 관계자들이 모여 피자를 먹고 있었고, 사무실은 추울 정도로 시원했다는 게 이 남성의 주장이다. 이후 30분 가까이 되도록 조직위의 움직임은 없었고, 화가 난 남성은 다시 “지금 뭘 하고 계신 것이냐”고 항의했다. 특히 '담당자 연락처라도 알려달라'는 남성의 요청에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마저도 거부했다. 결국 이 독일 여성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잼버리대회에 큰 실망감만 느껴야 했다. 비단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라 대회기간 내내 참가자와 취재기자들, 자원봉사자, 운영위원들 상당수가 잼버리조직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잼버리대회 현장에 있던 한 참가자는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하려해도 조직위 관계자들과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 조직위 관계자가 있기나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며, 시원한 사무실만 지키고 있는 조직위의 안일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실망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야영지 내부는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정작 영지 내부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겪는 불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차라리 언론 등이 영지 내부에 들어가 세계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사항이 뭔지 들어보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한 음식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익명의 새만금 잼버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운 계란에서 하얀 이물질의 곰팡이가 나왔다. 조직위원회로 부터 아침 식사로 제공받거나 편의점에서 구입한 일부 계란에서 곰팡이가 핀 사례들이 수차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러 음식이 보관돼 있는 푸드 컨테이너 내부도 일부 녹슬거나 곰팡이가 발견됐다. 6년여를 준비해 온 세계잼버리 대회가 부실하게 치러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 조직위는 상한 달걀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더운 날씨에 상한 음식까지 제공되면서 운영위원들과 대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잼버리 현장은 환경이 점점더 열악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날인 2일에도 조직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식재료 가운데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후 1조 8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LS그룹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새만금 투자 기업 및 전북지역 기업인들과 해물탕 등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력확보, 투자 인프라 등 기업활동에 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만찬에는 구 회장과 허제홍 엘앤애프 이사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동문 OCI SE대표, 이강명 성일하이텍 사장,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등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먼저, 참석 기업인들은 정부가 외국인 노동인력 도입쿼터 확대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조선은 현재 상태로 볼때 제2의 호황도 가능한데 인력이 모자란 것이 문제"라면서 "인력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재난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업이 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구해야할 것 아니냐"며 "외국정상들과 회담을 할때 자국 노동자를 더 많이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여야한다"며 "학생들도 기업 현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실제로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국내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 2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에서 열린 첫 블록 출항식에 참석한 것을 이야기 하며 한 부회장에게 현재 공장 가동상황에 대해 질문했으며, 만찬에 함께 한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에게는 전주공장에서 수소트럭을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동문 OCI SE회장은 "새만금에 초기에 들어와 그 동안 입주기업이 많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제 새만금에 들어오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재경 전북도민회장)은 "새만금이 30여년 전에 시작됐는데 이번 정부 들어와서야 대통령의 실용적 정책으로 일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며 "도민들이 그 동안은 새만금에 대해 늑대와 양치기 동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처럼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 새만금에 첨단기업들이 들어오는 거냐며 술렁술렁 하며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아무래도 기업들이 들어오니 자산가치도 오르지 않겠냐"며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새만금을 더 발전시키고, 나라경제도 잘 일으켜보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기업의 애로사항 건의도 이어졌다. 참석 기업인들은 새만금에 첨단산업 부지확충, 폐수관로 시설 설치 등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최대한 기업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휴가 첫 날임에도 일을 하게 돼서 어떡하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휴가 때도 필요한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며 "올 휴가는 내수 경기진작에 중점을 두려한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후 식당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만금과 식당이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사인을 남기도 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2023 세계잼버리’)가 2일 첫 행사인 개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영식은 이날 저녁 8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2023 세계잼버리'는 이달 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며, 세계 158개국에서 4만 3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로, 국내 개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은 두 번째이다. 세계에서 2회 이상 잼버리를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여섯 번째다.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새만금 잼버리 캠핑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앞으로 열흘 동안 이곳 새만금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즐기고, 전 세계 대원들과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며 "광활한 잼버리 캠핑장과 인근의 바다, 계곡에는 1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pop 콘서트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러분을 보니 제 스카우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1907년 영국에서 20명의 대원으로 시작한 스카우트는 10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들의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조국에 대한 헌신의 자세를 길러줬다"고 회고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생 시절인 1969년부터 1973년 초까지 4년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으며, 올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는 여러분들을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충만한 여러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연대의 장"이라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멋진 대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각자의 꿈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사회자의 ‘Draw your’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과 함께 ‘Dreams’를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려 참석자들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했다. 한편 개영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국회 김윤덕 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잼버리 명예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름을 본뜬 반기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마을. 2일 잼버리 야영장에 마련된 반기문 마을은 1300㎡ 규모로 3개의 건축물이 만들어졌다. 마을은 대부분 대나무로 장식됐으며, 국제적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요 활동 장소로 이용됐다. 각각의 텐트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전시회를 관람하고 포인트를 수집해 기념품과 교환도 가능했다. 또 참가자들은 반기문 마을에 방문한 여행객이 되어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상의 SDGs 커뮤니티에서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반기문 마을은 빈곤·기아 종식, 성평등, 지속 가능 청정에너지, 불평등해소,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17개 목표를 주제로 체험활동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기문 명예위원장도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함께 메인아레나에서 열리는 개영식 참석을 위해 이곳을 찾아 세계 곳곳에서 모인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명예위원장은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 당시 전북도와 함께 잼버리 한국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대원들은 영지 내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해 토론을 이어갔다. 아울러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태양광 장치 설치 방법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계자연기금(WWF) 등 환경단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스카우트 대원에게 기후 위기 심각성과 멸종 동물 보호를 적극 알렸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올해 4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지구촌 사람들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논의할 '반기문 SDG 마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많은 문제점들을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불편사항을 신고해도 개선이 안되고 있어요." 2일 차를 맞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2일 오전 9시께 찾은 야영장 델타 구역은 더위에 지친 해외 청소년이 힘든 표정으로 이동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폭염 속에 가방을 앞뒤로 맨 채 대집회장으로 향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걸음은 마치 천 리 길을 행군하며 지친 군인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이날 외국의 한 국제운영요원은 잼버리 관계자들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야영지 내에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먼저 예상됐던 폭염과 관련 충분한 그늘이 공급되지 않았고, 한 시간 이상 지속해 폭우가 내릴 경우 야영지가 물에 잠길 가능성을 우려했다. 비가 내릴 경우에 대비해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 팔레트가 제공됐지만, 대원들은 텐트로 향하는 길은 물을 통과해야 해 맨발로 걸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야영지에 설치된 일부 화장실 안에는 비누와 화장지가 없었고, 막힌 변기로 악취가 가득찬 화장실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제공된 음식의 양은 운영위원들과 대원들의 에너지를 충족시키기엔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점심 식사의 경우 디저트 수준으로 제공돼 일부 참석자들이 음식을 버리는 일도 목격됐다. 한 국제운영요원은 안전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야영지 내 도로는 차량과 사람이 뒤섞여 언제 사고가 날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경적을 울리며 진입하는 차량들이 청소년들을 위협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국제운영요원은 "현재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는 참가자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역이 30% 정도에 불과한 것 같다"면서 "전 세계 대원들이 12일이라는 기간을 사고 없이 견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만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대선)후보 시절,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서해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여 가슴이 뛴다"며 새만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이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이라 들면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이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30여 년 동안 더디게 진행된 것을 들며 "새만금을 방문해 개발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 속도라고 강조했다"며 "그리고 전북을 찾을 때마다 이곳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과거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우리 정부는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특히, 올해는 새만금을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6조 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3월, 완주에는 수소 산업, 익산에는 미래식품 산업을 특화하는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했다"며 "두 곳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서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이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며 "전라북도와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전북발전을 위한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 당사자인 명노현 LS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용호ㆍ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신영대 민주당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휴가 일정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북 새만금을 방문해 1조 8400억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협약식(LS와 L&F)을 참관했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원된 전북지역 주요 현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정부 출범 이후 전북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계속됐다. 먼저, 올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투자유치 환경 및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7월에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광물 가공, 재활용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경제특구인 투자진흥지구에는 법인세·소득세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가 면제된다.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예타 면제 특례, 국가산단 지정 특례, 부담금 감면 특례,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지정된 전북 완주·익산 2곳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지역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22년 10월)됐고, 남북도로 1단계(23년 1월)와 2단계(23년 7월)가 잇따라 준공되는 등 내부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데 이어 올 3월 전북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와 조선업 플러스 사업 운영 등 군산과 새만금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새만금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 3개월 동안 새만금 투자유치 실적은 총 30개 기업에 6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 5000억 원(30개 기업)의 4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날 군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은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 약속으로, 크게 개선된 새만금 투자환경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는 올 1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내년 1월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일 부안 새만금 현지에서 새만금 잼버리대회 개영식이 열리는 등 전북도의 위상 또한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 정부에는 전북 출신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를 비롯해 차관(급)으로 박구연 국무1차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한훈 농식품부 차관, 김경안 새만금 개발청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합작법인인 이디엘이 새만금 공장을 착공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오정강 이디엘 대표이사 등은 2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이디엘 새만금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엔켐은 국내 1위, 세계 4위 전해액 제조기업으로 현재 LG엔솔, SK온 등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공장을 통해 전해액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디엘은 지난 6월 15일 새만금산업단지에 전해액의 핵심 원료인 리튬염(LiPF6)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6005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5공구에 연간 5만 톤급 리튬염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2024년 말, 2단계는 2025년 말, 3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은 이디엘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디엘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에 전국 시∙도의회의장단을 초청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3년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7개 시∙도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권익현 부안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안건협의, 협의회 18대 후반기 회장 선출, 잼버리 개영식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국주영은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만금에서 세계 각국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의 땅 새만금이 우리나라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의장님들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북이 준비하는 특별자치도가 지방소멸 해법을 찾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시∙도의회의장님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가 최근 청약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 시군 합동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오는 18일까지 불법전매 및 무등록(떴다방) 중개 행위, 무자격자 중개 알선 행위, 무등록 보조원 호객 행위(불법중개 전단 배포) 등을 집중 단속한다. 주택법상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부당 이익의 3배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형사 처벌과 함께 계약 취소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전북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도내 신축 아파트에서 청약 경쟁이 과열되고 불법 행위가 늘면서 부동산 거래 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있다"며 "불법 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무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 행위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5.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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