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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룡 컨소시엄' 먹잇감 되나⋯전북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유찰'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인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의 조달계약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27일 재공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찰은 1차 공고에 참여한 사업자가 한 곳이었기 때문에 유찰됐고, 27일 오전 10시 '재공고' 접수가 마감된다. 특히 '재공고' 마저도 경쟁입찰이 무산되면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 전북교육청의 '예산 손해'가 불가피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제품이 보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교육청은 26일 브리핑을 갖고 '2023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이 단일 업체 응찰로 인해 유찰된 상태이다"며 "27일(내일) 마감인 재공고에서도 유찰될 경우 재공고를 낼지 수의계약으로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는 등 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13일까지 진행된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일각에서는 전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수주전에 경쟁해왔던 A사와 B사가 이번 전북교육청 사업에서는 돌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재공고에서 또 다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88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 전북교육청 입장에서는 '예산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통상 경쟁입찰로 진행될 경우 전북교육청이 책정한 예산의 80% 내외에서 낙찰액이 정해진다. 하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경우 100%에 가까운 금액에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수의계약이 일반 경쟁입찰로 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높아질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 예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학생용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는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욱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스마트기기 사업은 도교육청이 성급하게 추진했다는 점과 특정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S)를 미리 정했다는 점 등 이미 여러 차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특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도교육청이 스마트기기를 일괄 구매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지금이라도 학교별로 각자 원하는 스마트기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수의계약으로 진행이 되면 가격 협상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방학중에 스마트기기를 납품받아 2학기부터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게 교육청의 계획이다. 하지만 유찰로 인해 시기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입찰 정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총 17개 조달계약이 이뤄졌으며, 전체 사업 모두 KT(14건)와 엘지헬로비전(3건) 두 곳에서 수주했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사업은 2021년 부산교육청, 2022년 경북도교육청 등 2건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6 17:47

전북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추진 '박차'

전북교육청이 '2023년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한 건물을 보유한 학교에 대한 개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학교들은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미래 교육 비전 및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 건물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7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사업 대상 학교는 △군산구암초 △이리북초 △김제초 △월촌초 △남원용성중 △군산제일고 △정읍고 △인월중고 △남원용성고 등 9개교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청 1층 늘품자리에서 '2023년도 그린스마트스쿨 사전 기획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그린스마트스쿨 대상 학교 교장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기획 단계 업무추진 방법 및 적정성 검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간의 소통을 통해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사전 기획의 이해도를 높이고, 부담감을 덜어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정혜영 도교육청 그린스마트추진단장은 "앞으로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내실화를 기해 각 추진 단계별 연수를 개최하고, 다양한 정보제공과 컨설팅 등으로 현장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6 17:47

전북교육청·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맞손'

전북교육청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6일‘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북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연계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률 제고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수행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 협력 △장애인 일자리 창출 협조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및 협력 △향후 각 기관의 업무범위 확장에 따른 현장훈련 고용 연계 확대 적극 협력 등이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전북교육청과 한국장애인개발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장애학생들의 자립기반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한국장애인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은 장애학생이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해보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직업 관계기관과의 일자리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장애 정도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6 17:47

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취업캠프 성황리 개최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우병훈)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취업캠프는 지역사회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취업기관에서 요구하는 인성, 태도,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취업캠프를 진행한 박승미 교수(간호학부)는“산업체 요구에 부응하여 맞춤형 미래 보건 인력으로 성장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마인드, 면접 스킬,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취업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커플링사업단장은 “최근 취업 트렌드는 기 취업한 기관에서 어려운 신입 시기를 버티고 커리어를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며 "커플링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교육받는 각 과정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커플링사업은 지역사회 산업체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취업을 위해 필요한 역량 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취업 전략 수립으로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전라북도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26 17:46

올 수능 출제단계부터 '킬러문항' 핀셋 제거

교육부가 올해 사교육비가 학생 1인당 월평균 41만 원, 연 26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정한 수능 평가 실현', '수능 사교육 카르텔 집중 대응', '공정한 입시체제 구축' 등을 담은 '사교육 경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공정한 수능' 실현을 위해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위해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수능에서 출제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아울러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을 걸러낼 계획이다.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교사 중심으로 출제진을 구성하고, 수능 문항 정보도 추가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확히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또 '수능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 수능 킬러문항과 관련 학생·학부모 불안감을 자극해 고액 사교육을 조장하는 허위과장 광고 등을 뿌리 뽑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국민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과 공조해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 누구나 사교육의 지원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하기로 했다. 현장 교사 중심의 무료 대입 상담 등 '공공 입시상담'을 실시하고 대입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논술·구술 등 대학별고사도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도록 점검하고 학교 수행·지필평가도 교육과정 내에서 이뤄지도록 교차 검토를 강화하는 한편,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중·고교 교과 보충용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보충학습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EBS 시스템을 개편하고 유료 강좌인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유·초등 단계에서의 사교육비 경감도 함께 추진한다. 유아 단계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연계하는 '이음학기'를 확대해 초등학교 입학을 대비한 사교육의 수요를 고려하고, 영어‧예체능 등 수요가 많은 방과후 과정에 대한 재정 지원도 늘린다. 이주호 장관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 민간까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학부모가 불안감 때문에 사교육에 과잉 의존하지 않도록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교육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준서
  • 2023.06.26 17:13

전북대, 고려대∙서울시립대와 협력체계 구축

전북대학교가 고려대학교 및 서울시립대학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과 교류 확대와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23일 고려대를 방문해 김동원 총장을 만났으며 이어 서울시립대를 찾아 원용걸 총장을 만나 대학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는 지난 2021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혁신공유대학에 선정돼 주관대학인 고려대 등과 공동 강의 제작과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첨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와도 2020년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교류와 취업 지원 네트워크 구축, 산학협력 정보 공유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그간의 이어진 대학 간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확대하기 위해 폭넓은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 총장은 모교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양오봉 총장은 “그간 긴밀하게 교류 해오고 있는 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총장님과 대학이 나아가야할 길, 대학 간 공유와 연대의 힘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학 간의 협력을 더욱 고도화시켜 대학발전이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25 14:31

전북대, 예술융합인재 교육프로그램 교육생 27일까지 모집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산학협력단 리드믹휴먼케어아카데미(센터장 엄희정)은‘2023 예술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사회통합전형 50% 우선 기준으로 50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27일까지 리드믹휴먼케어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주말 간 교육을 받으며 심리·체형테스트, 국제여름캠프,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소리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리드믹, 감각 움직임, 표현예술, 자연치유, 진로·인성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 헬레라우 리드믹 협회의 협력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대학의 교수진이 참여해 글로컬 문화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교육 과정을 총괄하는 전북대 엄희정 교수와 한옥건축공학과 남해경 교수, 바이오메티컬공학부 권대규 교수, 심리학과 한현석 교수 및 분야 전문 강사진들도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엄희정 센터장은 “새로운 글로컬 문화인재 양성 기회와 일상 속 문화예술을 건강하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25 14:30

전주비전대·충북보건과학대, ICC간 공유·협업 업무협약

전주비전대학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단(LINC 3.0)은 23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ICC 간 공유·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주비전대 LINC 3.0 사업단 최승훈 사업단장과 충북보건과학대 조윤기 사업단장 등 각 대학의 사업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각 대학이 보유한 ICC 간 긴밀한 교류와 체계적인 협력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ICC 산업 분야 및 신산업 분야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ICC 산업 분야 맞춤형 재직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공동 추진 △ICC 협력기업의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한 애로 기술지도 공동 플랫폼 제공 △협약 대학·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이다. 충북보건과학대 조윤기 LINC 3.0 사업단장은 "각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자원을 적극 활용한 실질적인 공유·협업 성과를 창출해 지역사회 및 산업체가 요구하는 산학협력 기반 조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비전대학 최승훈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바이오헬스, 휴먼서비스, 스마트모빌리티 ICC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는 충북보건과학대와의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우수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25 14:30

전북교육청, '스쿨존 안심 승∙하차존' 설치한다

전북교육청이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승하차존(Drop Zone)을 조성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학교 담장을 허물어 안심 승∙하차존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승∙하차존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통학 거리가 멀거나 거동 불편 또는 저학년 학생이 부득이하게 차량으로 등∙하교 할 수 있도록 5분 이내 정차를 허용하는 구간이다. 도로교통법 제34조의2(정차 또는 주차를 금지하는 장소의 특례)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를 허용하는 제도로 현재 편도 2차로 이상 도로 위에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주변 도로는 대부분 편도 2차로 미만이 많고 도로 위에 설치하는 경우 후행 차량의 교통 흐름을 방해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선정된 사례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 담장을 허물고 일부 학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어린이 안심 승∙하차존을 조성해 교내 혼잡차량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신청을 받아 지자체 및 경찰서와 현지점검 절차를 거쳐 8개교(주정차금지 특례방식 2개교∙학교 내 어린이 승하차존 6개교)를 '어린이 승하차존' 설치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오는 10월까지 승∙하차 구간 표지판 및 노면표시 설치∙안전펜스와 게이트 설치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행법상 어린이 승하차존은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에만 설치할 수 있어 편도 2차로 미만 도로가 많은 학교 주변에 사실상 설치가 어렵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 담장을 허물어 어린이 승하차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시속 30㎞ 제한과 주∙정차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스쿨존 내에서 불법으로 주∙정차한 경우, 일반 도로에 비해 3배 많은 승용차 12만원∙승합차는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3 17:15

전국 16개 부설초등학교 연합 워크숍 전주서 열렸다

전국 교육대학교와 교원대학교 소속 16개 부설초등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초등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23학년도 전국부설초등학교 연합 교육과정 학술 연구 토론회가 23일 전주교육대학교와 전주부설초등학교에서 교원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선영 연구부장(전주부설초)은 "전주교육대학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선도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초등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전국의 부설초 교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교육 대토론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부설교육, 교육과정으로 깊이와 품격을 더하다’를 주제로 교사교육과정 연구 의의와 개발사례, 마을 기반 학교 재량 과목,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수업설계 방안, 문화다양성과 교육과정 개발과 실행, 역량기반 학교교과목 개발 원리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신설되는 ‘학교 자율시간’ 운영과 관련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어 향후 일반 학교의 학교 자율시간 운영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3 17:05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선관위 "회장 선거 결과 번복 없다"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22일 '회장 선거'는 공직선거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정상화추진모임은 지난 5월 19일 치러진 회장선거의 개표가 공직선거법 조항에 위배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병훈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호 2번 후보(낙선자)가 주장하는 공직선거법의 적용 범위와 관련 선거에 관한 사항은 군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자체규정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며 "선거 결과를 번복하려는 시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호 2번 후보의 공직선거법 적용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며 "선관위는 선거 당일 두 후보자가 지정한 참관인과 함께 검표 확인을 한 내용으로 1번 후보 24표, 2번 후보 24표, 무효 13표 연장자 당선 결과로 군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선거 결과에 번복은 없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지난 19일 서울에 소재한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회장 선거 공직선거법 적용과 관련 이 같은 내용으로 회신을 받았다. 특히 기호 2번 후보측에서 제기한 근거없는 부정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규정에도 없는 기탁금 100만원 징수 △협의회 규정이 사후에 위변조 가능성 문제 △규정 제공을 거부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약한 행위 △군산협의회 선거관리위원장의 자격 문제 △선관위원장 선거에서 제척, 기피 대상 등에 대한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군산시 91개 학교 운영위원장들에게 공식적으로 깊이 사죄하고 본인 거취를 표명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명확하지 않은 내용과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을 유포시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2 18:10

전북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성화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활성화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2일 전주시 대안교육지원센터에서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성화’를 위한 합동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전북도와 14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합동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워크숍은 학업중단예방 효과성을 높이고, 내실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현황을 공유하고,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 방안,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한계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업 중단율을 낮추기 위해 위기학생 조기 발굴을 위한 학교 상담 강화, 학업중단예방중점학교(120개교), 학업중단 우선지원학교(고 10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북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맞춤형 지원 및 진로진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성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2 18:02

"입시정보 얻자" …전북교육청 주관 입시설명회 '북적북적'

전북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 입시설명회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학력 신장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수험생들에게 보다 많은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입 설명회 횟수를 대폭 늘렸다. 최근 두 달 동안 총 7회의 대형 입시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의약계열·사관학교·이공계 특성화대·서울 및 전북권 주요대학 등 유형별, 지역별로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4월 15일 ‘고 1,2학년 대상 입시설명회’와 6월 15일 ‘의약계열 설명회’는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탓도 있지만,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교육 일타 강사’들이 참여해 정확하고 전문성 있는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인정받은 공교육 스타 강사와 대학별 책임 입학사정관의 수준 높은 강의가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맞춤형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북지역 7개 권역에서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이루어지는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은 많은 학생·학부모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데, 전북교육청은 수‧정시 원서접수 집중기에는 상담 횟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대학 입시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전히 대입전형이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교육청에서 다양한 입시설명회를 통해 대학별 정보를 한데 모아 전달함으로써 우리 지역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입시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진학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유튜브 꿈사다리 TV’에 탑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