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9월 4일 서이초 교사 추모행사 전북교육청서 열린다

서거석 교육감, 재량휴업 대신 '일과 후 추모행사' 진행 6개 교원단체와 한뜻
교사들 자발적 주최, 교원단체는 지원…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 시행키로

image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6개 교원단체는 28일 전북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교육활동 보호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교육청과 전북지역 6개 교원단체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49재일인 9월 4일 추모행사를 전북교육청 앞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은 전날 전라북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실천교사, 전북혁신넷, 전북좋은교사 등 6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과 전북지역 6개 교원단체는 오는 9월 4일 오후 5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일과 후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추모행사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하고 6개 교원단체들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를 적극 공감하고 뜻을 같이한다"면서 "교육부가 연가나 재량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줄여야 한다.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과 후 도교육청 앞 추모행사를 적극 지지한다”며“우리 교육청 차원에서 동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도내 교원단체들은 전북교육청에‘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도입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 매뉴얼에 학교장 책임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학교장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거석 교육감은“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사들의 의지를 적극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한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서이초와 국회 앞에서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교육부는 재량휴업이나 연가 사용으로 교사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교육청만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교육부 공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단행동 관련 질의응답(Q&A) 게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경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올해 100대 기업 여성임원 476명 역대 최다…전체 임원 중 6.5%

정치일반'검은 수요일' 코스피 6%↓…급등 부담 속 'AI 버블론'이 직격

군산“군산에 오면, 미래 체육을 만난다”

전주전주시의회, 18~26일 행감…시민 제보 접수

정읍정읍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