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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창운 교수 한국인 최초로 Whitby Award 수상자 결정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나창운 교수 전북대학교 나창운 교수(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가 미국 화학회(ACS Rubber Division)의 2022년 George Stafford Whitby Award(이하 Whitb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나창운 교수가 처음이다. 이 상은 화학과 고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과 연구 업적을 남긴 위트비(George Stafford Whitby) 교수를 기리기 위해 미국 Cabot Corporation사의 기금으로 1987부터 매년 1명을 선정해 수상해 오고 있는 고분자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위트비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중 군용 타이어 등에 사용하는 천연고무를 대체할 합성고무를 개발에 기여했고, 미국의 고분자 교육 프로그램을 창시한 인물이다. 이 상은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10월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이듬해 4월에 소정의 상금, 상패 및 기념강연과 함께 시상식이 거행된다. 나 교수는 2018년부터 수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오던 중 그간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 교수는 1995년 미국 Akron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타이어연구소에서 10여년의 산업체 연구경험을 쌓았고, 1999년 전북대에 부임한 이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과 BK21 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총 230여 편(총 피인용수 6,253회, h-index 45, i10-index 110, 논문 1편당 평균인용 수 27회), 국제학술회의 및 연구기관 초청강연 약 50여회를 포함 총 450여회의 논문발표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나 교수는 내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기념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7 17:49

전북도·전북교육청 부조리 신고 포상 ‘전무’

전북도 및 전북교육청 내 부조리를 신고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포상금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기간 전국 광역지자체교육청 34곳 중 21곳은 부조리신고 보포상금 지급실적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공직자 부조리 근절과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조례 또는 훈령으로 공무원 등 부조리 신고 보상 및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 지방공기업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지자체 공직자가 신고대상이다. 보포상금액은 지자체 예산, 신고대상자의 금품수수액, 신고로 회복된 재정규모 등 요소에 따라 달리 지급된다. 이 제도를 이용해 접수된 부조리신고에 각 지자체교육청이 실제 보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최근 3년간(17~19년) 114건에 이르렀다. 지급금액은 8억 9,203만 원 규모다. 전북도청 및 전북교육청 등 나머지 21개 기관은 부조리신고 보상금 및 포상금 지급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 지급실적이 가장 많은 기관은 서울특별시로 57건에 4억 7,954만 원의 부조리신고 보포상금을 지급했다. 다음으로는 서울시교육청이 29건에 2억 498만 원을 지급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지급실적의 75%가 서울 지역에서 이루어진 셈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7 16:54

전주 자연초에 생태체험학습장 생긴다

전주자연초등학교(교장 신순자)가 전북교육청의 학교생태체험학습장 공모에 선정돼 학부모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설계지원단을 20명 구성한다. 자연초는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에 2020년 3월 개교한 50학급 규모의 학교다. 학교 층마다 교실과 연결된 테라스들이 있어서 테라스에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텃밭허브꽃밭나무그늘벽면 넝쿨식물로 구성된 쉼이 있는 생태관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초는 7일 전북대학교 최정란 교수와 함께 원예치료가 무엇인지, 정원을 꾸미기에 어떤 장소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고, 10월 연휴를 이용하여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치유정원을 방문해 숲의 편안함을 느끼고, 가상 설계도 그리기는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10월 중순부터 숲터 전정일 교수가 5-6학년을 대상으로 숲이 주는 이로움, 계절에 맞는 식물, 허브를 통한 정서치료 등 생태교육을 실시한 이후 참여형 설계자가 그린 정원 모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전주자연초등학교는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설계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시민의식을 형성시키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쉼터 제공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학부모 원예치료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7 16:54

전북사대부고 에코시티 이전 추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고등학교(이하 전북사대부고)의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대가 나서 에코시티로 전북사대부고를 이전신설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지키려는 총동창회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북교육청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와 함께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내 고등학교부지로 국립 전북사대부고가 이전하는 것을 학교 교육공동체에게 제안하기 위해 13일부터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수는 턱없이 부족함에도 교육부의 고등학교설립 승인 통제로 인해 추가 설립이 쉽지 않고 특히 지자체의 도시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덕진구의 북부권인 송천 1~2동, 호송동 지역 등으로의 학령인구 쏠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일반고 설립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21년 현재 덕진구 지역에 소재한 학교수 비중을 살펴보면, 전주시 초중 전체학교수(초75교, 중 40교) 중 초등학교는 48.0%(36교), 중학교는 47.5%(19교)씩이 각각 배치돼 있으나, 일반고는 전체학교수(국공사립 23교)의 39.1%인 9개교에 그치고 있어 덕진구 지역 일반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전주지역 일반고등학교 분포를 보면, 국립고 1교(4.3%), 공립 6교(26.1%), 사립 16교(69.6%)가 있어 공사립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북교육청과 전북대의 전북사대부고 이전 절차 착수를 놓고 곱지 않은 시각도 나온다. 전북교육청은 남학교나 여학교가 아닌 남녀공학 학교가 필요해 전북사대부고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 송천동에는 전라고와 솔내고가 있지만 이들은 남녀공학이 아니다. 전북대학교 입장에서는 사실상 대학 내 들어와 있는 전북사대부고가 눈엣가시다. 공대 등 부족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전북사대부고이지만 부설이라 건들지 못했다는 게 동문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엔 전북교육청과 전북대의 이해가 각각 맞아떨어지면서 전북사대부고 이전 TF팀을 만들어 일사천리로 진행시킨다는 게 동문들의 입장이다. 한홍열 총동장회장은 선배님들과 원로, 그리고 학교 내 교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모두들 학교 이전에 대해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면서 학교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면학 분위기 또한 좋은데 서로의 이해타산이 맞아 전통있는 학교를 옮기려고 하는 것은 결국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7 16:54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이상 학생에게 부여 공론화 필요

교육감 선거에서 만 16세 이상 학생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의 공론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민주시민성교육 실천연구회 민동(민주주의는 동사다)은 6일 학생, 교사, 학부모 총 164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진행한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만 16세 이상의 학생에게 교육감 선거권을 줘야한다는 응답은 45.2%가 찬성했다. 또 전북의 민주시민교육을 총괄 운영 및 지원하는(가칭)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자는 문항에는 62.4%가 찬성했다. 교육현장 및 시민과 함께하는교육정책 공론화위원회설치 문항 역시 63.7%가 찬성하는 등 향후 교육이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협력과 협치에 있음을 반증했다. 시군별 청소년자치배움터를 의무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은 75%의 압도적인 응답율이 나왔다. 학교와 학교밖이 연결되는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청소년의 배움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을 반증했다. 이봉남(전주덕진초 교사) 민동 대표는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에 맞는 학교자치 및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는 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6 16:59

전주교대 총장 후보 박병춘 · 유정수 · 최경희 3명 후보등록

속보 = 제8대 전주교육대학교 수장 선거에 박병춘(윤리교육과)유정수(컴퓨터교육과)최경희(국어교육과)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9월30일 4면 참조) 전주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전주교대로부터 총장선거 진행을 위탁받아 5~6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내 박병춘유정수최경희 교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3명 교수는 완산선관위로부터 기호 추첨 번호를 받고 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제8대 전주교대 총장 선거는 교원(교수)이 77.5%의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직원(조교 포함) 14.6%, 학생 7.9%로 이뤄진다. 3명 후보들은 친분있는 교수들을 선거진영에 끌어들여 자신의 투표비율을 넓혀 나가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내 인기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원 영입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의 직접 대면을 통한 선거운동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합동연설, 공개토론회, 공보물 배포 등을 통해 향후 대학을 끌어갈 비전과 공약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총장 선거는 오는 20일 치러지며, 선거 방식은 결선 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득표율 과반을 넘긴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가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3명의 후보들은 각각 학생감소 등 현재 전주교대가 처한 현실을 위기라고 진단하고, 오는 2023년 100주년을 맞는 전주교대의 미래 100년을 설계해 학생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6 16:59

“과밀학급 해소정책에서 사학 제외 말라”

교육부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초중고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정부 정책에서 사립학교는 배제된 차별행정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달 제1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내 신속한 교육회복 및 미래교육 학습환경 지원을 위해 5조361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과밀학급 해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보, 초등돌봄 지원,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 등에 사용된다. 특히 과밀학급 해소와 관련 학급당 학생이 28명 이상되는 전국 1155개교에는 교실 전환 및 임대형 이동식(모듈러 교사) 학교 건물 건립, 증축 등을 통해 학급 당 학생 감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지원정책에서 사립학교는 제외되고 국공립학교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는 지원 기준에 사립학교가 빠져있고, 자칫 학교를 신설하거나 증축하면 이는 사학의 재산이 돼 버리기 때문에 지원 우선순위가 국공립이 먼저일 수 밖에 없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똑같이 교육받을 환경조성을 게을리했다는 비판과 국공립과 사립을 가르는 차별행정을 벌였다는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사립학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전북 내 유초중고는 모두 1283곳이며, 이 가운데 공립이 1021곳, 사립 258곳, 국립이 4곳이다. 전주 한 사립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자칫 대형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과밀학급 해소가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이를 사립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킨다는 것은 곧 학생들의 코로나19 위협과 학습권을 차별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해서 간 것도 아닌데 사립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설적, 복지적 측면에서 동일한 혜택을 얻을 수 없다면 학생학부모 입장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교육환경 개선에서 사립이 배제되는 것은 교육당국의 이율배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0.05 16:49

자율주행, 어디까지 가능한가?

▶현대차는 9월 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주제 다가서기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로봇에서 주인공 윌 스미스가 타고 다니는 은색 아우디 차량을 보았는가? 주인공은 서류를 검토하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 또는 심하게 졸릴 때 탑재된 자율주행 모드를 사용하다가도 위험에 빠지면 수동 모드로 전환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의 실행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 및 투자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율자동차의 보급으로 우리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지만 상용화 이전에 사고 발생 시 윤리적인 문제와 책임 주체에 관한 문제 그리고 보안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자율주행의 의미와 기술 발전 상황을 알아보고, 보다 안전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운전자 없이 운전 가능? 완전자율주행車 어디쯤 왔을까 2020년 내로 100만대의 테슬라 로보택시가 도로 위를 돌아다닐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4월 열린 자율주행(Autonomy) 데이에서 한 말이다. 로보택시란 로봇과 택시의 합성어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택시를 뜻한다. 택시 운전자가 없이도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셈이다. 그의 말은 아직 실현되진 않았지만, 로보택시 운용의 기반이 되는 자율주행 기술은 현실로 다가와 있다. 시장에서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다만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KPMG는 지난해 71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35년 1조1204억 달러로 연평균 41%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1509억원 규모에서 2035년 26조1794억원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여러 차원으로 구분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 단계로 나뉜다.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경험 가능한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기능)이나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 장치) 등도 이 수준에 해당한다. 레벨3은 일부 상황에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레벨4부터는 차량이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뜻한다. 레벨4 이상이 돼야 완전 자율주행차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외 관련 업체가 구현한 자율주행 기술은 대다수 레벨2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업계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모델S, 모델 X, 모델 3에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보다 진화된 FSD 베타 버전 9.0을 소수 고객에게 배포했다. 테슬라의 FSD는 자율주행 레벨2 보다는 높지만, 레벨3 수준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GM 등 관련 업체들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 공급해 2023년까지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레벨4 수준으로 개발 중에 있다. GM도 레벨3 수준의 슈퍼 크루즈 기능을 캐딜락, 쉐보레, GMC 등 주요 차종에 적용할 전망이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아서다. 실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 운전 보조 기능이 장착된 차량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오토파일럿)과 관련해 12번째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중부 도시 올랜도에서 발생했다. NHTSA는 지난달 16일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11건의 충돌사고를 확인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는데, 1건의 사고가 더해진 것이다. 결국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과)는 레벨 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차가 도입되기까지는 5~6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주행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따져 묻는 과정이 까다로워져 법적 기반을 고민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고 설명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2021.9.4.> 1. <자료 1>에서 로봇택시란 무엇입니까? 2. 컨설팅업체인 KPMG는 2035년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3.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 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국내외 관련 업체가 구현한 자율주행 기술은 몇 단계입니까? 3.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자동차와 AI+x, 자율주행의 필요성 명절이나 평소 출퇴근할 때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직장인들이 AI시대에 가장 원하는 기술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일 것이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AI와 기존 산업의 만남. 이것이 바로 AI+x다. 자동차 분야 AI+x의 산물인 자율주행차는 개인의 편의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사고 피해에 의한 사회적인 비용 때문이라도 필요하다. 2019년 기준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5조9592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도로교통사고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하면 ▷사람보다 더 나은 자동 제어 기반 운전 지향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98%인 운전자 요인 제거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 제거가 가능하다. 이처럼 편리함과 사회적 비용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여러 측면에서 자율주행은 필요한 기술이다. 요즘 자동차 관련 뉴스에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주행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인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고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ASCC,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차량을 자동으로 긴급 제동해주는 AEB,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를 이탈하면 자동으로 핸들을 조향하는 LKAS, 후측방 사각지대 차량을 감지해 경보해주는 ABSD로 구성돼 있다. ADAS가동과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장치로는 카메라 레이더(Radar : Radio Detecting And Ranging)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GPS 등이 있다. 자율주행차량은 전후방과 좌우측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한다. 비와 안개 또는 밤과 같이 시인성이 낮을 때와 해를 정면으로 마주볼 때 사물의 인식이 제대로 안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거리를 판단하기 위해 레이더를 사용한다. 레이더는 시인성의 한계를 가진 카메라를 보완해 모든 각도에서 물체를 감지하지만 물체의 유형을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이다가 추가로 필요하다.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돼 주목을 받았던 라이다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의 형태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해 앞 상황 등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GPS를 통해 얻은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취합한다. 최종적으로 고성능 컴퓨터 모듈이 센서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판단하고 처리하여 자율주행차량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과 장치가 있다고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충분한 데이터를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차량 내 전원이 불안정해 센서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센서의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직은 운전자의 통제가 있어야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자율주행은 특수한 경우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수준이다. 얼마 전 2024년 내 운전자는 필요하지만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고도 자율주행(4단계)을 시험하고, 2025년엔 상용화할 것이라는 H사의 발표가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을 고려해 볼 때 머지않아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스스로 주차장에 주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날이 온다면 운전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즐거운 한부분이며 교통사고 또한 줄어 사회적 비용 감소와 인간의 생명 연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출처: 국제신문, 2021.9.9.> 1. <자료 2>를 읽고, 자율주행의 필요성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어 봅시다. 2.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해결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자료를 읽고,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딜레마에 관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주행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율주행차를 생각해 보자. 그대로 달릴 경우 보행자 5명을 치게 되고 핸들을 꺾으면 보행자 1명을 치게 된다. 이럴 경우 자율주행차에는 어떤 알고리즘이 코딩돼 있어야 할까? 당연히 핸들을 꺾는 판단을 하는 알고리즘이 다수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 핸들을 꺾어서 다치게 되는 사람이 보행자가 아닌 자동차 탑승자라면? 자율주행차는 보행자와 탑승자 사이에서 누구를 보호해야 할까? 이 질문은 2016년 6월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 등장했다.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딜레마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사람들(78%)이 다수의 보행자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더 윤리적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다음 질문이었다. 그렇다면 자동차 탑승자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하시겠습니까? 예상했겠지만, 대다수는 그런 차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성적 판단으로는 대다수의 보행자가 우선이지만, 그 자동차 탑승자가 자신이거나 혹은 가족인 경우에는 어김없이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의 판단은 어떨까? 얼마 전 메르세데스 벤츠의 한 고위 임원은 보행자보다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제조사 입장에선 당연한 결론이겠지만 그런 발언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도 이런 기사를 내보냈다. 벤츠는 자율주행차가 방향을 바꾸어 탑승자가 다칠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보행자를 칠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비판은 있어도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독일 교통부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지 결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다만 심증은 분명해 보인다. 자율주행차의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MIT의 라환 교수가 했던 말이 그 심증을 대변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시키는 자동차를 사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런 차를 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자율주행차는 공리주의를 표방할 것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는 모든 판단에 대해 계산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그 계산이란 손해보다 이익이 많은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논리적이어야 하는 코딩 알고리즘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러한 이유로 공리주의는 도덕 철학이라기보다는 도덕 과학임을 자임한다. 윤리적인 판단 근거를 이익과 손해의 관점으로만 코딩할 수 있다면 너무나 쉽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첨단 기술에 심어야 할 도덕적 알고리즘을 적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모든 사물을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은 이러한 공리주의적 판단에 수치화된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자와 탑승자 중 누구를 살리는 게 이익일까를 판단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중 누구를 살리는 게 이익일까를 판단할 것이다. 어쩌면 아랍인인지 미국인인지 인종을 구분하는 데이터 값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유명 인사와 일반 시민 중 어느 쪽을 살리는 게 이익인지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할 수도 있겠다. 2017년 8월 23일 독일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윤리 지침을 발표했다. 독일 교통부 그리고 14명의 과학자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인프라 담당 윤리위원회는 자율주행 기술이 지켜야 할 20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이 지침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인권에 대해 표준화된 지침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은 연령, 성별, 인종, 장애에 대해 우선순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인을 죽이는 것은 옳은 판단이 될 수 없다. 이러한 독일의 가이드라인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공리주의적 판단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는 점이다. 결국 이 위원회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차량 시스템은 인간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출처: 중앙sunday, 2021.9.25.> 1. 주행 중 고장 난 자율차는 보행자와 운전자 중 누굴 보호해야 할까? 2. 자동차 탑승자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하겠는가? △참고 자료 ▶ 뉴스 동영상 자료 1. 전기자동차 시대 어디까지 왔나? / 연합뉴스TV, 2021.8.28.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10827010900038?did=1825m 2. 자율주행에 통신기술 더하면?문 여는 자율협력주행 시대 / KBS 2021.07.10. https://youtu.be/ElwBirlmVdE ▶ 미래 자율주행차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업그레이드 , 감독 리 워넬 / 액션 / 2018 모놀리스 , 감독 이반 실베스트리니 / 드라마 / 2017 아이로봇 ,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 SF / 2004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제작 =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10.05 16:35

전북서 2022학년도 사립 중등학교교사 17명 선발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2학년도 전라북도 사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사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참여하는 곳은 5개 학교법인에 9개 학교다. 총 선발예정인원은 17명이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동국대사범대학부속 금산중에서 일반사회 및 체육 등 각각 1명을 채용한다. 경암학원은 군산제일중은 도덕윤리 1명수학 1명, 군산제일고는 일반사회 1명물리 1명영어 1명을 선발한다. 또 남성학원은 이리남성여중 수학 2명, 남성고 국어 1명일반사회 1명, 이리남성여고 영어 1명을 채용한다. 학산학원 자유중은 국어 1명, 완산학원 완산중은 수학 1명영어 1명, 완산여고는 국어 1명수학 1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립법인 채용은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및 제1차 시험과 병행해 실시하는 공립 위탁형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북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에서 접수하며, 제1차 시험은 11월 27일에 실시한다. 특히 사립과 공립이 1차 시험을 병행하면서 수험생들은 △공립만 지원 △공립(1순위)+사립(2순위) 지원 △사립만 지원(1개 법인 지원) 등 3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공사립 동시지원 대상 과목은 국어, 수학, 물리, 일반사회, 도덕윤리, 체육, 영어 7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9.29 18:18

전주교대 총장선거 3파전 예상

제8대 전주교육대학교 수장을 선출하는 총장선거가 10월 20일 치러진다. 이번 총장선거는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학교 내 교수사회에서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총장자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대는 현재 총장 선거를 위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장용우 교수)를 구성한 뒤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일정 및 방법 등을 협의했다. 후보 등록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접수받는다. 6일 접수가 끝나면 등록한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신의 선거번호(ex 기호1번)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지정받은 날짜를 통해 합동연설, 공개토론회, 공보물 배포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현재 학교 내에서 총장 후보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대상은 윤리교육과 박병춘 교수와 컴퓨터교육과 유정수 교수, 국어교육과 최경희 교수 등 3명이 물 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비율은 교원(교수) 77.5%, 직원(조교 포함) 14.6%, 학생 7.9%다. 당초 선거비율을 놓고 교수협의체 및 직원협의체, 학생협의체 등은 갈등을 벌였지만 최종 교수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선거는 결선 투표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가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1차 투표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진행되며, 여기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투표(오후 3시~6시)가 이뤄진다. 장용우(체육교육과) 총장임용추천위원장은 선거일정 및 투표비율 등이 결정된만큼 완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총장선거를 통해 전주교대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대학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1.09.29 17:17

메타버스 환경과 관심 진로 분야와의 연계

△주제 다가서기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세계가 현실 곳곳에 등장하면서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영역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도입되어 있고, 서서히 사람들은 가상 세계에서의 사회적 관계에 적응하고 있다. 새롭게 다가오는 환경에서 학생들은 각자 진로를 어떻게 탐색하고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우리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 뒤, 각자 관심 있는 진로 분야와 연계한 메타버스 세계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사회문화 Ⅴ. 현대의 사회 변동 02. 세계화와 정보화 노동과 자본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던 산업 사회와 달리 정보 통신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여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사회를 정보 사회라고 한다. 이때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변화하는 현상을 정보화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생성, 저장, 유통이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전 세계가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정보화는 개인,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의학 기술이나 인공 지능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정보화는 정치 영역에서도 변화를 끌어내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문화 교류의 방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출처 : 사회문화 교과서(미래엔) - 과제1) 정보화와 ‘메타버스’ 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과제2) ‘메타버스’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접근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08.17. 메타버스 ▶전북일보 2021.08.24. 전주덕진경찰서, 메타버스 활용 ‘학교폭력예방 댄스 챌린지’개최 ▶문화일보 2021.09.21. 공교육에 AI·메타버스…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학교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메타버스(Metaverse)는 어원상 초월적(Meta-) 세계 또는 우주(Universe)를 의미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첨단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시각과 청각 등 오감에 자극을 줌으로써 현실과는 별개의, 또는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이나 경험을 만들어 주는 온라인 공간이다. 최근에 메타버스라는 용어 사용이 급격히 늘긴 하였지만 사실 이 개념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고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 이전에 사용되던 개념들이 발전된 형태라고 이해하는 편이 맞다. 수년 전부터 ‘제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그 근간을 이루는 키워드는 고속통신망을 통한 ‘초연결사회’로,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고도의 정보기술이 바꾸게 될 가까운 미래 사회에 대한 많은 예측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변화를 바로 눈앞의 현실로 앞당긴 것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활동의 폭발적 증가였고, 그 중심에 메타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환경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역시 산업계 쪽이다. 미국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가상현실(VR) 게임 플랫폼을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16세 미만 미국 청소년 55%가 가입하였고, 진성 사용자가 월 1억5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자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페토에 전세계 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가입되어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시절 메타버스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였고 BTS는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기도 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이제 단순하게 가상적 기술 환경을 이르는 키워드가 아니라 이미 현실세계에 스며들고 있다.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사물인터넷과 함께 적극 육성할 ICT융합 신산업으로 메타버스를 한국판뉴딜 2.0에 포함시켰다. 이에 발맞추어 전라북도도 메타버스를 ‘2차 전북형뉴딜’에 반영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한계나 지역적 제약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바로 이 점이 우리 지역에서 메타버스를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이 벽에 부딪힐 때마다 거론되던 전북지역의 불리한 여건 중 상당 부분이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무의미해지거나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는 늘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오지만, 그 기회를 잡아서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메타버스라는 큰 흐름이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지는 않을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8.17.) <읽기자료2> 전주덕진경찰서(서장 박정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댄스 챌린지 퍼미션 투 스탑(Permission to Stop)’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덕진경찰서는 “학교폭력을 멈추는 것에는 허락이 필요하지 않다”, “즉, 누구든지 학교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생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초·중·고 재학생 및 학교 밖 위기청소년이며, 신청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참가를 하기 위해서는 제페토 어플에 접속해 ‘전주덕진경찰서’를 검색하고, 덕진경찰서 SPO 시아를 팔로우하면 된다. 참여 학생들 중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정환 서장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학교폭력예방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활동을 전개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8.24.) <읽기자료3> 코로나19 대유행이 각종 부작용을 양산했지만, 공교육 분야에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영상, 실시간 화상수업이 보편화됐으며, 인공지능(AI)은 물론 ‘메타버스’ 등 확장현실(XR)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AI 수학 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를 도입했으며, 학생 독서 이력과 성향을 분석해 AI기반 맞춤도서를 추천하고 도서 검색을 지원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읽기 뚜벅뚜벅)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초·중·고등학교에 민간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문화가정과 탈북 학생, 난독·난산, 경계선 지능 등 기초학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AI 튜터(tutor·개인지도교사)’를 도입한다. 3차원 가상공간 메타버스도 학교 현장에 활용된다. 대구 에듀테크연구회 교사들은 ‘학교가자닷컴’ 사이트를 만들고 메타버스 ‘가상학교’ 서비스, 방학 중에는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메타버스 캠프를 실시했다. 가상학교 서비스는 메타버스 공간에 학교 공간을 그대로 구현했다. 내부 복도와 교실, 교무실, 상담실, 도서관 공간을 배치해 학생들이 실제 학교를 돌아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했다. 가상학교에서는 교사와의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도서관에서는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다. 보물찾기·퀴즈대회 이벤트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21.09.21.)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을 토대로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알아보자 과제2) 읽기 자료2),3)을 참고하여 메타버스가 교육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생각키우기 ◈ 영화 소개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 되는 세상.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현실 ‘매트릭스’ 그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없게 재배되는 인간들. 그 ‘매트릭스’를 빠져 나오면서 AI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모피어스’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 ‘그’를 찾아 헤맨다. 마침내 ‘모피어스’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청년 ‘네오’를 ‘그’로 지목하는데… 꿈에서 깨어난 자들, 이제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출처 : 네이버 영화 소개 - 질문1) 영화 ‘메트릭스’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명과 암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 학생 진로 활동 연계 메타버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진로 활동 연계) 1> 메타버스란? 2> 진로 희망 분야 3> 진로 분야에 메타버스 적용 사례 4> 진로 분야에 메타버스가 미치는 영향 4-1) 긍정적 영향 4-2) 부정적 영향 5> 나의 생각 △생각 더하기 ◈ 메타버스 기술이 각자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작성해보자. △학생글 “메타버스”가 경제지리적 분야에 미치는 영향 3차원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고 뛰어난 이미지들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대중적인 스마트폰 보급으로 메타버스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성장세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활동하는 SNS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정성훈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공간에서는 국가, 인종, 연령, 성별이 큰 의미가 없고,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플랫폼의 인구 규모가 형성됨에 따라 ’플랫폼 도시‘가 되는데 이를 지리학적으로 보자면, 국가, 인종, 도시, 자연환경에 관한 새로운 지리가 출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경제 지리적 측면으로 보자면, 사회 영역의 전반적인 활동은 물론, 공연 및 팬미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기업 활동까지 새로운 공간 플랫폼 안에서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창조적 마당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생산하며 소비하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드러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활동이 디지털 지구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경제 지리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향후 인터넷이라는 개념을 넘어 실제 공간을 보완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사회 전반적인 모든 활동이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화된 수요자의 메시지를 얼마나 잘 읽어내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해 미래 지향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개발하고, 공간에 대한 서비스를 공급하는가 하는 점이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다. /방여송 전북사대부고 2학년 메타버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윤리적 문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메타버스의 매력으로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점과 누구나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장자의 호접지몽이 우리에게도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메타버스는 마냥 빠르게 실현되어야 할 미래기술일까?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며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에 관한 우려가 쏟아졌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문제점은 메타버스 내의 불법행위이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개개인의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그 때문에 현재 온라인게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모욕, 비하, 인신공격과 같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 예시로 작년 8월 해커들이 메타버스형 게임 시스템을 해킹해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묘사하고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 큰 규모로 확산되어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 메타버스가 MZ 세대, 주로 10대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만큼 아동 성범죄의 우려 또한 크다. 이에 관련해 메타버스형 게임에서는 오딩행위(온라인에서 연애 상대를 찾는 행위)가 심각한 문제이다. 그 이유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성인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못한 미성숙한 청소년 및 유아를 노리고 접근하는 범죄 사례 때문이다. 올해 4월 영국에서는 메타버스형 게임을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23세 남성이 징역 2년과 5년간의 성희롱 예방 명령(SHPO)을 선고받은 사건이 보도됐다. 그의 표적은 주로 7세에서 12세 사이의 남자아이로 게임상에서 친밀감을 형성한 후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요청하거나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식의 범죄 행위를 벌였다. 남자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지며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메타버스 내의 불법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실 세계의 법질서를 가상 세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자는 견해가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가상세계는 물리적 장소 개념 적용이 되지 않아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판관할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나 사이버 마약의 사례처럼 법률에 없는 새로운 유해물 혹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남는다. 메타버스 내 불법행위라는 윤리적 문제점 외에도 가상세계 중독, 프라이버시 노출, 균형 잡힌 정보 제공 등의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새로운 세계,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메타버스인 만큼 문화지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메타버스 윤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하고 윤리적인 메타버스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정희령 전북사대부고 2학년 /제작 = 노재현 전북사대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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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8 16:39

‘백의의 천사’ 더 이상 여성 전유물 아니다

간호사를 꿈꾸는 남성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백의의 천사가 더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적인 직업군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01~2021년 대학 간호학과 남자 입학자 현황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 입학자 중 남자 간호대생은 2249명으로 전체(1만993명)의 20.5%를 차지했다. 이는 2001년 33명(1.3%)에 비해 무려 68.2배가 증가한 수치다. 4년제 간호학과 전체 입학자 수도 최근 코로나 등의 질병으로 간호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1년 2527명에서 2021년 현재 1만993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전국 116개 대학 가운데 간호학과 입학생 중 남자 비율이 50%를 넘어선 대학은 경주대(51.5%)가 유일했고, 그 뒤를 이어 신경대(39%), 창원대(37.9%), 한일장신대(37%) 순으로 집계됐다. 남자 간호사 총수는 2001년 484명에서 2021년 2만4546명으로 50.7배가 증가했다. 간호학과가 최근들어 남학생에게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고, 간호사 직업에 대한 남자의 기피 현상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남성이 강세를 보였던 의사 직군은 여성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학년도 대학 입학자 중 여자 의대생은 1088명으로 전체(3099명)의 35.1%를 차지했다. 2021학년도 전국 의과 대학 38개교에서는 원광대가 의대 전체 입학생 97명 중 여학생이 절반 이상인 58명(59.8%)으로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대는 141명 가운데 여학생이 54명으로 3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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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7 18:08

전북교육청, 교과용도서 정산 · 재고관리 시범 교육지원청 운영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교과서 정산집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직원의 업무 경감 및 갈등 해소에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익산완주진안장수 등 4개 교육지원청을 교과용도서 정산 및 재고통합관리 시범 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한다. 학교에서 처리하던 교과서 정산집행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일괄 정산하고, 재고통합관리를 위한 공간 및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과용도서 대금 정산 및 재고관리에 따른 학교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교과서 수요 예측의 부정확성에서 발생하는 예산 낭비 등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실제 학교마다 재고 보유기준(초등 2%, 중등 3%)에 따라 9~10월에 교과서를 주문하고 있으나 학교에 따라 전입학생 등으로 교과서가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남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 각 학교에서 교과용도서 재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치되거나 분실훼손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8개 지역으로, 2023년에서 14개 지역에서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교육지원청에는 전담인력 1명씩이 배치되고, 각 교육지원청별 시설 현황과 교과서 재고 보유량에 따라 필요한 공간 구축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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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26 16:53

“고양이와 함께 학교생활을” 전주하가초 전교회장 선거 눈길

전주 하가초등학교(교장 하숙정)의 특별한 전교학생회장 선거가 관심사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구태 정치문화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 임성택 학생 지난 17일 전주 하가초 전교학생회 임원선거에 특별한 후보가 입후보했다. 주인공은 회장 후보로 나선 6학년 임성택 학생. 임성택 학생은 자폐성 장애를 지닌 특수학생이다. 회장 후보로 나선 임성택 학생은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은 바로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공약에 학생들 모두 정말 학교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반신반의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많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연을 맺게 된 고양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키우고 있는 포도라는 러시안블루 고양이와 함께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주 하가초 학생회장 선거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가지고 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줘 그 의미가 뜻깊다. 4~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는 고금결 학생이 127표로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임성택 학생은 4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지만 사실상 아름다운 1등 선거로 인식되고 있다. 임성택 학생은 과거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로 1학년에 입학했으나 6년의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전교학생회 회장선거에 입후보할 정도로 성장했다. 아름다운 도전, 친구들과 함께 나눈 소중한 시간은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임성택 학생은 코로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등교할 때 현관에서 1인 선거운동을 했는데 여러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를 알릴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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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23 18:27

우석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우수 A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Ⅱ유형)에서 2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지난 15일 교육부는 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 및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석대가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해 국가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43개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차년도 연차평가 점수 70%와 1~3차년도 종합평가 점수 30%를 반영하여 최종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석대학교는 그동안 학생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중심대학과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창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4대 발전전략 및 3대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32개 세부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전공과 교양 등의 자율성과지표 상승과 교수-학습지원의 혁신을 통해 학생지원과 학생지도 시스템의 질적 고도화를 달성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교수-학습 지원체계 관리시스템 등을 개선함으로써 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와 중장기 발전계획을 연계한 대학의 자율혁신을 강화했다. 남천현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역량을 집중한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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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16 14:00

전북교육감 선거 쟁점 정리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교육의 수장인 교육감 선거 열기도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올 초만해도 10명 정도의 후보가 거론됐지만 현재는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아직 어떤 후보가 더 등장할지, 아니면 어떤 후보가 유력한 고지를 굳히고 있는지 장담하긴 이르지만 교육감 선거 진영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내년 전북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인사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5명(가나다 순)이다. 이들은 모두 이미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히고 공식 행보중이다. 이가운데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오는 11월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김승환 계보를 잇는 전교조 출신 진보성향으로 교육철학과 이념, 지지기반이 비슷하다. 이처럼 5명의 후보군이지만 이 가운데 이항근-차상철-천호성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전북교육감 선거 경쟁은 서거석 대 황호진 대 단일화 후보로 고착됐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1415대)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28.95%의 지지율을 획득, 김승환 교육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지난 선거를 교훈삼아 지지기반을 다지고 각종 국가 교육정책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혁신학교 전문가로 통하는데 군산 회현중학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해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로 탈바꿈, 전국에서 찾는 모델학교로 발돋움시켰고 교육청 내부직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대한민국 수업 연구 분야에 있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불린다. 지난 2015년 12월, 대한민국 학자 중 처음으로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는 교육의 출발은 인간존중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현 김승환 교육감과 함께 전북 교육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으며, 뛰어난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중앙부처인 교육부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이고 주OECD대표부 교육관으로 근무하면서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피부로 접했다. 또 초등과 중등교육에 대한 경험도 두루 풍부하며, 교육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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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16 14:00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전북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교육자치연구소장)이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전주교육장은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와 교장, 교육장을 지낸 학교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와 AI시대에 발맞춰 전북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7년 간 학생 곁에서 학교를 지키며 참교육 실천에 최선을 다했고, 전주교육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원도심 학교의 교육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학교를 혁신시켰던 경험과 능력으로 지역교육을 더욱 건강하게 혁신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교육장은 여섯가지 핵심 정책도 발표했다. 핵심정책은 △교육예산 4조원 확보 △교육양극화 해결 △도시와 농촌학교의 상생 △모두의 성장을 위한 다양성 교육 △자기주도 학습비 지원 △행복지원과 신설 등이다. 이 전 교육장은 지금 전북교육에는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육감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웃고 울어본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학교를 바꾸고 교육행정을 바꿔본 경험을 가진 제가 전북교육을 더욱 따뜻하고 민주적이며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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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15 17:39

전북대 수시 경쟁률 7.68대1…우석대 4.6대1

전북지역 주요 대학교들의 수시마감이 끝난 가운데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군산대학교만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교는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군산대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2771명 모집에 2만1278명이 지원해 최종 7.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38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혀의 치의예과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8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의예과 30.86대1약학과 26.25대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위인 우석대는 전주캠퍼스 기준으로 1204명 모집에 5543명이 지원해 4.6대1이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 일반학생 교과중심 전형에서 약학과가 33.13대1로 가장 높았고, 예과(자연)는 32.25대1,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약학과가 21.17대1을 기록했다. 전주대는 2602명 모집에 1만577명이 지원해 4.0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대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영향을 받아 수시경쟁률이 하락했다. 군산대는 1488명 모집에 4632명이 지원해 3.11대 1의 경쟁률에 그쳤고, 새만금인재 전형 간호학과가 16.60대1, 일반전형 사회복지학과가 15.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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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9.1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