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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생, 여름방학 최소 1주 이상·1학기 평가는 시험 두 번” 권고

새학기 개학이 5주 뒤로 미뤄지면서 전북지역 학교 학사일정도 변경된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수업일 감축안 등을 18일 발표했다. 수업일수 조정에 따라 도내 학교 1학기는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로 계획했다. 학생교사 휴식권을 위해 최소한의 여름방학을 보장한다. 내신 시험 일정은 기존과 유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수업일수 10일 감축을 권고해 초중고교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이면 된다. 12학기 각각 90일 수업하는 형태다. 이에 도내 학교에선 여름방학이 줄어들고,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나 공휴일 재량휴업이 대부분 생략된다. 8월 13일부터 31일까지가 여름방학 기간이며, 학생교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중학교는 최소 2주, 고등학교는 최소 1주 이상 여름방학을 확보하도록 한다. 개학 연기로 1학기 1차(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시도교육청도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기존 시험 방식을 학교에 권고한다. 도내 학교장교감교무부장수석교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 수렴 결과, 학생들에게 지필평가 방식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신 성적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인데, 고사 횟수가 많을수록 공정성이 높아지고 성적이 부진했다면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입 수시 지원에는 1학기 성적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1차 고사를 수행평가로 진행할 경우 평가에 있어 역피해를 볼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대신, 수업일수가 촉박한 상황이므로 일부 과목 시험은 생략하거나 하루에 치르는 시험 과목수를 늘려 시험 일정을 축소하도록 한다. 이처럼 전북을 비롯해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사일정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결국 수능과 대입 일정이 일주일 정도는 미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대학 수시 접수를 앞두고 학교에서는 8월 31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완료하고 학생도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학사 일정 연기로 준비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는다.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도 개학 연기에 일정이 밀리고 있다. 첫 수능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월 16일로 연기됐고, 4월 학력평가도 5월 7일로 늦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 개학 일정과 종합적 상황을 논의해야 한다. 이달 말쯤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18 18:15

개학 연기에 가족돌봄휴가 신청 현재까지 180여건

코로나19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가 사상 초유 4월 개원개학이 예고된 가운데 가족돌봄휴가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익산군산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받은 결과 179건이 신청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청별로는 전주 95건, 군산 40건, 익산 30건, 부안 10건, 김제 4건 등이다. 가족돌봄휴가는 남녀고용평등법 제22조에 따라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및 자녀(만 8세 이하 초등학생 2학년 이하)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가족을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연간 최대 10일 (무급)휴가를 신청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 조치로 기존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를 유급으로 전환하고 근로자 1인당 5일 이내에서 하루 5만원씩 지원한다. 배우자가 없는 근로자는 최대 10일 동안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아이돌봄 휴가를 사용하는데 주저하는 분위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씨(41)는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연가 외에 유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 좋지만 회사 눈치가 보여 부담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차모씨(31여)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기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만약 사용하더라도 추후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관련법(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해고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가족돌봄휴가 등 익명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익명신고 시 신고인 정보 입력 시 닉네임과 같은 익명 정보로도 신고 가능하게 하고 또 실명 신고의 경우에도 신고자의 개인정보와 신고내용은 사업장 지도과정에서 철저히 비공개할 것이다며 (코로나19 때문에)개학 연기로 많은 근로자들이 자녀 돌봄으로 걱정이 큰 만큼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엄승현
  • 2020.03.18 16:55

2주 더 휴업, 4월 6일 개학…학사 일정 혼란 불가피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학교가 2주 더 개학을 미룬다.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최선의 감염 예방 차원이지만 학사일정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일정 혼선이 불 보듯 해 교육당국의 빠른 수습이 요구된다. 교육부는 17일 브리핑을 열고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사회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개학을 2주 더 연기해 총 5주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개학예정일은 4월 6일이지만, 교육부는 감염증 추세에 따라 개학 시기방식은 상황에 맞게 다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2주 더 휴업하면서 도내 추가 돌봄학습공백 대책이 시급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추가 휴업기간 기존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돌봄 교실 내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도내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 오늘의 교실도 추가 개설했다. 심화된 가정학습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휴업 종료 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교사 40여 명이 매일 두 차례 학년과목별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한다. 이날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로 학사 일정도 바뀐다. 각 학교 수업일수가 줄어들고,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이 모두 밀린다.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10일까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교육계 최고 관심사는 수능 시험의 연기 여부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시험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에 대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고 했지만,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수능 시험을 비롯해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을 바꾸는 것에 대한 혼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선 대입 일정 연기 요구가 강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만큼 중간기말고사 일정이 밀려 1학기가 늦게 종료될 경우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 준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천재지변(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사례와 재수생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되며 수능 연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7 18:06

대학 온라인 강의 첫 날, 학생 몰려 서버다운…“출첵 어떡하나”

전북지역 온라인 개강 첫날인 16일 오전 11시. 전북대 경영학과 3학년 전지성 씨는 수업을 듣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그러나 30분 넘게 온라인 강의 사이트는 먹통이었다. 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문구만 화면에 떴고, 강의 시청은커녕 로그인도 할 수 없었다. 이 과목은 본래 시간표에 해당하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로그인 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교수가 낸 퀴즈를 풀어야 출석이 인정되는 수업이었다. 한 시간여를 기다린 전 씨는 서버 다운으로 출석 확인 등을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북 주요 대학들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강의 시스템 서버가 다운되는 등 개강 첫날부터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대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온라인 강의 사이트인 스마트학습관리시스템의 서버가 다운됐다. 동시간대 인원이 몰린 탓인데, 오후까지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 불만이 속출했다. 사이트 접속을 하지 못 하거나 강의 도중 오류가 발생하면서, 학생들은 출석인정강의 시청 여부 등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했고 각 학과는 시스템적인 오류에 속수무책이었다. 일각에선 도내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A학생은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기존 수업자료 PPT만 달랑 올라와 있었다면서 설명없이 간략한 보조자료만 봐선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상 수업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같은 동영상 대신 문서자료과제 대체 수업에 대한 불만이 각 대학 재학생 홈페이지SNS학과 단체 채팅방 등에 잇따라 게재됐다. 도내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가 2주간 이어지는 만큼 발생 문제들을 빠르게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온라인 강의 사이트 서버가 다운됐던 전북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이 동영상을 다운로드해서 시청하나 교수가 학생들에게 직접 동영상문서를 전송하는 방식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학생 출결 확인은 로그인 기록 또는 파일 다운로드 기록으로 확인하거나 교수 재량에 맡기도록 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3.16 18:34

‘강원도 감자 10kg, 5000원’ 인기…전북 농산물도 홍보 필요

3월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전북 급식계약용 친환경 식재료들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전북에서도 강원경기지역 SNS 농산물 판매 마케팅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3주간 휴업하면서 도내 학교 급식에 납품되지 못한 친환경 농산물은 274t가량이다. 예상 피해 액수만 20억 원.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유통사업단전북도청이 추산한 수치다. 작물 상당수가 딸기, 시금치, 냉이, 미나리, 대파, 치커리 등 제철 식재료 또는 보관 기간이 짧은 채소류다. 이 시기에 수확해 판매하지 않으면 멀쩡한 작물이 고스란히 퇴비로 쓰이고, 금전적 피해는 오롯이 농민이 감당해야 한다. 궁여지책으로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에 일부 납품하고 있지만 구제율이 높지 않다. 무농약 농법으로 키워 작물의 보존 기간이 짧고 생김새가 고르지 않다 보니 일반 작물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탓이다. 게다가 마트시장 역시 이미 계약한 업체로부터 상품을 받고 있어 일반 유통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고, 이마저도 제값을 받지 못해 급식 농가의 시름은 더 깊다. 조성근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정읍 딸기 농가는 수확도 안 하고, 다음 작물을 심기 위해 통째로 갈아엎었다. 딸기 수확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농산물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계약대로 농사를 지은 것인데 계약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당장 뾰족한 납품 길도 없어 속이 타들어 간다고 호소했다. 급식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강원도경기도 등은 자치단체가 직접 이색 마케팅판매에 나서며 농가 구제에 나섰다. 농산물을 폐기 처분하는 대신 저렴하게 판매해 재고를 소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 자치단체의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감자 파는 도지사를 자처하며 자신의 SNS 계정에서 강원도 햇감자를 판매했다. 10kg 감자 한 박스를 택배비 포함 5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전략과 도지사와 강원도청 직원들의 SNS 이색 홍보글로 입소문이 퍼져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역시 이재명 도지사가 SNS를 통해 착한 소비를 독려하며,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 홍보를 했다. 4kg 채소를 상자에 담아 누구든 집에서 편히 받도록 배달 판매를 했는데, 7200박스가 두 시간 만에 품절됐다.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도 급식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전체 미소비량의 10%에 못 미치는 양이다. 이에 전북에서도 전북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이 14개 시군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유통사업단은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에 많은 농가가 고통 받고 있다. 자치단체의 꾸러미 구입도 고맙지만, 계약 불발에 따른 일부 보조금 지원과 쌓여 있는 농산물들이 소비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판로를 확보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15 17:34

23일 개학, 또 연기되나…“학사일정 마비”vs“건강 최우선”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사그라들기는커녕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자 추가 개학 연기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초중고교의 개학 여부를 다음 주 초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콜센터PC방노래방 등 밀집 상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까지 하면서 장시간 집단 활동인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3주 휴업에 따른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라 개학일이 다시 변동될 가능성에 놓였다. 추가 개학 연기 논의를 바라보는 현장의 시각은 분분하다.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의견과 최소한의 학사일정을 지키기 위해 더는 개학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북지역 상당수 초중 학부모들은 개학연기가 안심된다는 입장이다. 도내 학부모들은 학교 전화 민원학부모 전용 온라인 카페 게시글 게재 등을 통해 서울 등지의 집단 감염 상황을 보니 개학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등교점심시간 접촉과 행동 제한으로 인한 수업 지장 등을 우려했다. 또 한 아이라도 걸리면 어차피 휴교해야 할 텐데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이 낫다는 주장이다. 반면 개학이 더 미뤄질 경우 학사일정 차질로 인한 학생교사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도내 A초교 교사는 개학이 더 미뤄져 수업일수가 줄어도 수업을 빼는 게 아니라 유사 과목을 통합 수업해야 하고 수업 계획안을 다시 짜야 한다며 감축운영이 간단해보이지만 수행평가나 시험도 틀어지는 등 학생에게 가능 영향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개학이 미뤄지면 방학기간 받는 교사 연수 일정도 더욱 꼬여 담임교사 없는 방학식개학식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수능시험과 대입 일정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은 전전긍긍이다. 재수생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고3 학생은 도서관이나 학교가 휴업해 가지 못하고, 학원 수업도 자제 권고가 내려져 불만이 크다. 재점화된 개학 연기 논의로 학교 현장이 뒤숭숭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23일 개학을 전제로 학교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일괄적인 개학 연기가 내려지면 모든 학교가 함께 휴업하겠지만, 시도별 상황이 달라 교육감 재량에 맡기게 되면 전북은 23일 개학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비상대책반에서 등교에 따른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2 18:47

우석대학교, 대한한의사협회에 성금 600만 원 전달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한의과대학 학생과 교수가 성금 600만 원을 모아 대한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 1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장인수 우석대 한의과대학장과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 600만 원은 코로나19 한의 무료진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강민수(한의학과 2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인수 한의과대학장도 한의약 치료를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처럼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약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의약 치료를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금 모금에 참여해준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현재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자 대구지역에 한의 진료소를 설치하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한약 처방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3.12 18:47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 연구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에 선정돼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맡게 됐다. 이 사업은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기간을 대폭 단축해 문제발생 시 보다 신속한 연구개발 착수가 가능한 긴급대응연구체계다.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신속진단제(RapidKit) 개발, △인공지능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재창출, △코로나19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성 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 역학 정보 및 자원 수집제공 등 4개 분야 연구를 한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이중 코로나19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성 연구를 2년간 명진종 교수를 중심으로 수행한다. 명진종 교수는 감염병에 대한 기초연구를 튼튼히 해야 코로나19 및 향후 유행할 신종 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상명 교수(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겸임교수)는 기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3.12 18:47

원광대 음악과 동문 "학과 폐지 막자"…법적대응 예고

원광대학교가 오는 18일 음악과 폐과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 음악과 동문 및 재학생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병현)를 꾸리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원광대 음악과 재학생 및 동문 200여명은 지난 11일 저녁 비대위 구성을 마쳤다. 비대위는 박맹수 총장과 대화를 요청하는 한편, 대학본관 앞 침묵시위를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원광대 음악과 학생회 측은 폐과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원광대는 최근 70여 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생 충원율과 재정기여도, 취업률 등을 평가한 결과, 음악과가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폐과를 추진 중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교무위원회에서 최종 폐과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원광대 측은 음악과 폐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학생 및 구성원들과의 대화는 전혀 없고, 일방적인 폐과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총장에게 폐과에 대해서 대화를 시도하려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계속해서 묵묵부답이라며 대화도 없는 폐과는 구성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학의 순수예술이 단순히 대학재정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50년 역사의 음악과를 폐과하려는 것은 의도적인 지역예술가를 죽이는 처사라면서 대학 측이 명분으로 삼은 하위 10% 조건은 이전부터 폐과를 진행하려는 대학 측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대학 측이 18일 음악과 폐과를 감행할 경우 비대위는 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학이 이대로 일방적 폐과를 감행할 경우 민사소송 등을 통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일단은 평화적 시위를 기반으로 폐과 반대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최정규
  • 2020.03.12 18:01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한가?

△ 주제 다가서기 내일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또한, 3월 14일은 파이데이이기도 하다. 파이데이는 원주율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이날은 사람들이 모여서 원주율이 그들의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원주율이 없는 세상을 상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이어리데이(1월 14일), 발렌타인데이(2월 14일)등 유행을 쫓는 각종 기념일은 기억하지만 파이데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기념일을 반대하는 측은 기념일을 겨냥한 기업들의 상술이다.라고 주장하고 반면, 찬성하는 측은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한가?에 관해 묻고, 기념일에 대한 올바른 안목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화이트데이...정성을듬~뿍마음이달~달, 2015년 3월 13일, 권혁일 기자 ▶ 더스쿠프, 데이 마게팅? 상술의 시대는 갔다, 2019년 10월 30일, 심지영 기자 △ 신문읽기 [읽기자료 1] 화이트데이...정성을듬~뿍마음이달~달 아직 D-데이까지는 며칠 남아 있는 탓인지 거리는 아직 조용했지만, 군데군데 곱게 포장된 관련 상품들을 꺼내놓고 행인들을 유혹하는 곳들도 있었다. 전주시 금암동의 한 제과점에서, 김모 씨(28)는 사탕 바구니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사탕이 메인이고, 쿠키나 초콜릿, 인형들도 들어가요. 고가의 세트에는 와인도 들어갑니다. 가격대는 2만원~5만원대. 아무래도 사탕만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다른 간식거리들도 함께 들어가 있는 편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전주 객사 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장병희 씨(33)는 포장된 것을 가져오는 것도 있고, 직접 포장하기도 한다면서 위치가 위치인 만큼 주로 10대와 20대가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단 것은 지친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단 맛 나는 간식과 관련된 기념일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단 맛 나는 간식을 주고받는 날이 돌아왔다. 화이트데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이트데이는 상술에 기반한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일본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소비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정착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선 왜 우리는 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냐는 반발도 조금씩 생겨났던 모양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1978년에 이 같은 경향을 눈치챈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이하 사탕조합)이 나고야에서 총회를 열고 화이트데이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2년여의 준비를 거쳐 1980년에 탄생한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라는 명칭은 순수함의 상징, 청소년의 상큼한 사랑에 딱 어울린다는 이유로 그렇게 정해졌다고. 사탕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탕만 오가지는 않는다. 사탕이라는 간식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매년 각종 사이트에서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물은 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사탕 바구니일 정도다. 물론 기본적인 표본 추출이나 조사 방법과 같은 측면에서 100%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참고자료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반론도 있다. 화이트데이는 사탕으로 알려진 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탕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후략) <전북일보, 2015년 3월 13일, 권혁일 기자> [읽기자료2] 데이 마게팅? 상술의 시대는 갔다 (전략) 쏟아지는 데이 마케팅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8명이 요즘 들어 지나치게 많은 기념일이 생긴다(80.4%)고 느꼈다. 단지 느낌만이 아니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기념일은 50개가 넘는다(성년의 날, 만우절 포함). 챙겨야 할 기념일이 한달 평균 최소 4개에 이른다는 얘기다. 직장인 김소영(27)씨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밸런타인데이)과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화이트데이)이 나뉘어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며 연인끼리 사랑을 담은 선물을 주는 게 목적이라면 함께 주고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기념일의 종류도 다양하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등 익숙한 날만 있는 게 아니다. 클로버데이(4월 4일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선물하는 날), 그린데이(8월 14일연인끼리 삼림욕을 즐기는 날), 애플데이(10월 24일서로 사과를 주면서 화해하는 날) 등 낯선 기념일도 수두룩하다. 기념일이 많아져 점점 더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69.6%에 달하는 이유다. 이준영 상명대(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처럼 나름의 전통이 있는 기념일과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데이가 워낙 많아 사람들의 피로감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기념일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 먼저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53.6%)은 기념일 문화가 기업의 상술이라고 느꼈다. 요즘은 데이 마케팅 전성시대라고 답한 이들도 65.1%에 달했다. 상업성을 띤 기념일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성인 65.3%가 특정 기업의 상품을 상술로 내세운 기념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여겼다.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기념일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60.2%나 됐다. 소비를 조장하기 위해 만든 ??데이에 소비자의 거부감이 크다는 거다. 소비자는 상업적이지 않은 기념일은 긍정적으로 여겼다. 대학생 이유정(25)씨는 전통 없이 소비만 조장하는 기념일은 챙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개인적으로는 상술에 당하기 싫고, 딱히 챙기고 싶지 않다. 그러나 주위에서 다들 선물을 주는 분위기인데다 연인 등 상대방이 실망할까봐 어쩔 수 없이 챙기게 된다.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을 거다. 설문조사 결과도 이씨의 말을 뒷받침한다. 성인 44.2%는 유통업계가 일제히 데이 마케팅을 펼쳐 갈수록 쉽게 넘어가기 어렵다고 느꼈다. 또한 45.2%는 남들이 기념일을 챙기면 나도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이씨처럼 부담감과 압박감에 기념일을 챙긴다는 거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기념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상술을 배제한 기념일은 긍정적으로 봤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4%)이 상업적이지 않은 기념일은 마음에 든다는 입장에 섰다. 기업의 상술이 문제이지, 기념일 자체는 문제없다고 답한 이들도 62.3%에 달했다. 특정 상품을 소비할 필요 없이 타인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벤트 자체는 선호한다는 거다. 기념일은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응답률이 42.9%에 이른 건 이를 방증한다. 성인 2명 중 1명(50.1%)은 기념일 문화가 자연스럽게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생각했다. 기념일 문화가 친구연인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게 해준다고 느끼는 이들도 42.1%나 됐다. 난립하는 데이 마케팅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성인 10명 중 7명(69.9%)은 또 다른 기념일이 앞으로도 계속 생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준영 교수는 기존의 데이 마케팅은 지속되겠지만 이미 포화상태여서 새로 생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도 상술임을 인지하고 데이 마케팅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축제처럼 가볍게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더스쿠프, 2019년 10월 30일, 심지영 기자> △ 생각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 1]과 [읽기자료 2]를 참고하여 쟁점이 무엇인지 찾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근거를 제시해 봅시다. △ 생각 키우기 (1)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각종 기념일에 대해 찾아봅시다. 또한,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기념일은 어떤 기념일인지? 그리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2) 각종 기념일의 유래 또는 역사적 배경이 어떻게 되는지 조사해 봅시다. (3) 나만의 기념일을 만들어 그 기념일의 날짜와 의미를 정리해 봅시다. (4) 우리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과 함께 기념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 있다면 달력에 표시하고 그 이유를 적어 봅시다. △ 생각 넓히기 (1)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팀을 정해 찬성,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2)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아래 포맷을 참고하여 디베이트(Debate)를 해봅시다. ▶ 디베이트 포맷(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디베이트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 학생의 글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지 않다. 데이로 끝나는 기념일을 하나 떠올려 보자. 아마 대부분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혹은 빼빼로데이를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념일들이 왜,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이 질문에도 대부분 다음과 같이 답할 것이다. 기업들의 상술 혹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발렌타인데이에서는 고대 로마에서는 군인이 결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 신부가 이를 어기고 몰래 군인의 결혼을 성사 시켜 주었다가 발각되어 사형을 당했다. 이 신부의 이름이 발렌티노였고, 이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성 발렌티노 축일, 즉, 발렌타인데이이다. 그리고 이날이 현대에 이르러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은 것이다. 무언가를 기리다 혹은 기념하다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하다이다. 즉 기념일은 그날과 관련된 사건 또는 인물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를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바로 이 부분에서 현대의 마음과 선물을 주고받자 등과 같은 의미로 만들어진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념일의 아주 기본적인 정의와도 충돌하는, 마케팅 수단 혹은 핑계거리에 불과한 것이 바로 OO데이이다.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관한 또 다른 이유는, 이날들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인지도를 얻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과학의 날에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낸 눈부신 성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고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단지 많은 사람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존재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기념일이 될 수도, 될 필요도 없다. 그날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 필자가 방금 만든 날이 있다. 1675년 아이작 뉴턴이 미적분을 개발한 것을 생각하고 기념하기 위한 1월 6일 미적분데이이다. 이날보다 빼빼로데이가 더 기념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날은 왜 필요하겠는가? 앞선 이유로 나는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에 반대한다. 우리가 모두 겉모습과 포장된 것보다 뜻깊은 것들의 의미를 더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11학년(고2) 유겸재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주제에 대하여 필요하다라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데이를 챙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데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 돼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우 초콜릿 제조사 측에서 만든 날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초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고대 로마에서 사제 발렌타인이 연애결혼을 엄격히 금지했던 서기 270년 2월 14일 사랑하는 남녀를 도와주다 이교도의 박해로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한 날이었고 이후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낸 후 결혼에 골인한 이래로 이날이 젊은이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발렌타인데이가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을 상대에게 주는 날은 아니었던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점차 이것을 변화 시켜 가면서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초콜릿이나 케이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상대에게 주는 것으로 바뀐 것이죠. 물론 여기에서 초콜릿이나 케이크 제조사 측에서 본인들의 판매수익 증가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이것에 대한 거부감과 의구심 보다는 사람들이 이날에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이나 케이크로 마음을 표현해 보라는 좋은 아이디어로 동의하였기에 지금의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문화가 성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이면서 파이 데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화이티데이를 기억하지만, 파이데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곤한 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3월 14일을 수학의 원주율을 기념하는 파이데이와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이나 케이크를 주면서 마음을 표현하자는 화이트 데이 중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들까요? 전 한국의 남학생이라면 답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8학년(중2) 김주환 -5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5월 중순이면 아름다운 꽃 장미가 만개하는데, 혹시 5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5월 14일은 사랑하는 이에게 장미꽃을 선물하여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미국에서 꽃 가게를 운영하던 마크 휴즈가 가게 안 모든 장미를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며 고백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로맨틱한 날인데요, 장미는 천여 가지 정도의 품종이 있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색도 다양합니다. 각 색상별로 꽃말이 달라 어떤 사랑을 전하고 싶은지 마음을 꽃말에 담아 선물하는 센스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불타는 정열적인 사랑, 사랑의 비밀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는 빨간 장미,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담은 주홍 장미부터 분홍장미는 행복한 사랑, 사랑의 맹세, 흰장미는 순결, 존경,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은 보라 장미도 있습니다. 특히 파란 장미는 인공염색을 하지 않으면 만들어낼 수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전자 기술 개발을 통해 인공 염색 없이 꽃을 피우는 데에 성공해 기적이라는 꽃말을 담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좋은 뜻을 가진 장미들이지만 질투, 시기, 이별과 같은 부정적인 꽃말을 담은 노란 장미도 있으니 주의하셔서 선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여러 행사가 취소되어 꽃시장뿐만 아닌 여러 시장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주는 마음과 시장경제를 돕는 일석이조를 볼 수 있는 로즈데이. 로즈데이에 사랑하는 사람, 가족이나 연인, 가까운 친구나 존경하는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장미를 선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11학년(고2) 김민희 -자아의 날 나는 00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통 00데이하면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00데이의 공통점은 모두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어서 구매자로 하여금 의미를 부여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회사는 00데이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소비를 유도 하고 소비자는 평소에는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오로지 00데이라는 이유로 사게 된다. 매달 14일만 해도 가지각색의 00데이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00데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00데이라는 이유로 소비를 한다. 이 소비가 과연 바람직한 소비일까?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사는 것은 낭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00데이는 소비자에게 낭비하라고 유도하는 날이 되고 나는 이런 날은 우리 삶 속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 대안으로 12월 31일 자아의 날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날에는 각자의 삶에 지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일 년에 하루 정도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고 이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은 것 같다. /10학년(고1) 최하은 -S.T.A.R 데이 공기 오염이나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날, 이날만큼은 우리가 모두 각자 소장하고 있는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 다닌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S.T.A.R 데이란 Save The earth의 약자로 우리가 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배기가스 분출량을 줄여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고 언젠가는 밤하늘에 떠 있는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함께 실천하는 날이다. /10학년(고1) 조유진 -형제자매 남매의 날 제가 만든 날은 형제자매 남매의 날입니다. 이날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처럼 언니나 오빠나 동생들에게 편지나 조그마한 선물이나 꽃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날입니다. 제가 이날을 만든 이유는 요즘 형제자매 남매들 간의 관계가 오히려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싫어하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날 만이라도 특별하게 자기의 오빠나 언니 동생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10학년(고1) 곽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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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