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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개혁 추진, 국가교육위 설치해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6일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학벌체제 해체와 대학개혁, 교육부 권력 분산이양,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등의 교육과제를 제시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우리는 교육대통령을 원합니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들은 오래된 교육병폐 해소와 교육문화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교육개혁의 핵심과제를 여야 대선 후보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에게 긴급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교육감들은 교육대통령이 완수해야 할 교육과제로 △미래 교육 준비와 진로교육 강화 △교육체제 전면 혁신 △학부모 교육부담 경감 △영유아 교육보육 재정비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국정교과서 폐기 및 교과서 제도 개편 △교권 보장 △학교 민주화 정착 △교육부 개혁 및 현장 중심 교육자치 실현 등 9가지를 내놓았다.시도교육감협의회는 특히 교육부의 권한과 체제를 과감하게 축소하여 유초중등 교육은 교육감에게 완전히 이양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국가 교육 의제 설정과 교육개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2.07 23:02

고교 행정실장이 93차례 걸쳐 5000여만원 공금 횡령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모두 93차례에 걸쳐 학교회계 등에서 5000여만 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가 전북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한 사립고에 대한 특정감사에서 이 학교 A 행정실장이 2011년 3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총 93차례에 걸쳐 5160만 원의 학교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A 실장은 학교회계 세입금 일부를 법인카드 결제금액에 포함하여 개인계좌, 또는 법인카드 결제계좌로 송금하거나 지출금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송금한 후 차액을 계좌에서 무단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또 교직원 급여 지급 때 원천징수공제한 소득세와 4대 보험료 등 법정부담금 일부를 개인계좌 또는 법인카드 결제계좌로 송금해 빼돌리기도 했다.회계 증빙서류 없이 입출금이 가능한 법인카드 결제계좌의 특성을 악용해 학교회계 등에서 법인카드 결제계좌로 송금된 공금 중 상당액을 개인계좌로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A 씨는 또 해당 교육지원청에 허위로 작성된 현금출납부를 제출해 횡령 사실을 은폐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청 감사가 시작되자 1400여만 원을 반환하는 등 모두 2400여만 원을 변제했다.전북교육청은 A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하고 학교 측에 중징계(파면) 의결을 요구했다. 또 지도감독 책임을 물어 해당 학교장에 대해 경징계(감봉) 처분을 요구하고 행정실 업무 재분장을 권고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2.06 23:02

북극곰을 사수하라

■ 주제 다가서기북극곰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코카콜라 광고 속에 등장하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동물! 지난 연말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어 안방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로 북극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북극곰.겨울왕국처럼 하얗게 뒤덮인 북극은 거대한 얼음 바다로 매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북극에는 위풍당당한 북극곰, 통통한 바다코끼리, 신비로운 일각돌고래 등 놀라운 동물들이 해빙 위에서 사냥하고, 휴식을 취하고, 자녀를 양육한다. 북극 동물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해빙(바다 위에 떠있는 얼음)은 반드시 필요한 삶의 터전이다.하지만 현재 북극의 빙하는 엄청난 속도로 녹아 사라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생존에 위협을 받을 종으로 북극곰을 꼽고 있으며 급기야 2008년 미국은 알래스카에 사는 북극곰을 멸종위기 종으로 등록했다. 지금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앞으로 100년 안에 북극곰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북극곰의 터전을 함께 지켜주세요!■ 주제 관련 자료△한국일보 2016년 12월 17일 - 북극곰들, 겨울 오기 전까지 매일 1kg씩 살 빠진다△한겨레 2017년 1월 19일 - 3년째 평균기온 최고치 경신온난화 폭주하는 지구△서울신문 2016년 12월 9일 -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인간이 만든 비극△도서: 지구가 뿔났다 중 1장, 두 번째 이야기 북극곰의 미래 (32~47p)■ 신문 읽기〈읽기 자료 1〉- 북극곰들, 겨울 오기 전까지 매일 1kg씩 살 빠진다/WWF캐나다 북극곰 프로그램 담당 피터 에윈스 종 보전 이사 인터뷰겨울을 앞둔 10월 말에도 캐나다의 허드슨만에서는 바다얼음(해빙)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해안가에 모인 북극곰들은 굶주려 있었죠. 북극곰들은 해빙이 없으면 사냥을 하지 못해 이 시기에 매일 1㎏씩 체중이 줄어듭니다.북극권 캐나다의 허드슨만에 위치한 처칠 마을은 북극곰의 수도로 유명하다. 800여명의 주민보다 많은 1,000여 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에윈스 이사가 북극곰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북극곰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분류한 멸종취약종이지만 실제로는 한 단계 높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미국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은 2050년이 되면 북극곰이 30% 이상 감소해 현재 2만 6000 마리에서 1만 5000마리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즉 기후변화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장래에 북극곰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에윈스 이사는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놓인 이유를 빠르게 사라지는 해빙 때문으로 보고 있다. 매년 해빙이 무서운 속도로 사라지면서 북극곰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는 허드슨만이나 버포트해 인근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 결과라며 이 같은 북극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구하려면 환경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며 사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야생동물이라고 강조했다. (중략)더불어 에윈스 이사는 북극권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각자 소비를 줄여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해야 한다며 화석 연료가 북극곰 생존을 위협하는 첫 번째 위험요소인 만큼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에너지 절감재사용재활용(RRRReduce-Reuse-Recycle)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일보 2016년 12월 17일〉〈읽기 자료 2〉- 워킹 하이버네이션짧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북극곰들은 처칠 주변의 해안가와 툰드라 지대를 어슬렁거리며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그러면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산딸기나 나무 열매를 따먹거나 북극토끼와 오리 등의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먹이를 찾음으로써 이동을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일종의 단식 기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워킹 하이버네이션(walking hibernation)이라고 부른다,북극곰이 비로소 힘을 쓰는 때는 단식을 끝내고 나서다. 10월 중순경에 허드슨만의 바다가 얼고 북극을 향해 장대한 설원이 펼쳐지면 물범 사냥을 위해 기나긴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북극곰의 생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처칠 앞바다의 얼음이 녹는 시기는 앞당겨지고, 얼음이 어는 시기는 늦어짐에 따라 크게 위협받고 있다. 〈 지구가 뿔났다 중 38p〉〈읽기 자료 3〉- 3년째 평균기온 최고치 경신온난화 폭주하는 지구지난해 지구 기온이 과학적 기상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80년 이후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각각 분석을 토대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8일(미국 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미 해양대기청은 지난해 바다와 육지를 포함한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4.84도로 20세기 평균치인 13.9도보다 0.94도 높았다고 밝혔다. 해양대기청 조사 결과 기온이 20세기 평균보다 높은 뜨거운 나날들은 1977년부터 40년째 이어지고 있다. 나사도 지난해 지구 기온이 20세기 중반 평균보다 0.99도 올라가 3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일본 기상청, 영국 해들리센터 등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기온 관측 조직으로 꼽힌다. 해들리센터도 두 기관의 발표 뒤 지난해가 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데 동의했다.두 기관 조사에서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후 현대까지 꾸준히 높아져 왔다. 해양대기청 관측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 10개를 뽑아 보면 8위(1998년)를 빼고 모두 21세기에 몰려 있다. 나사는 인간이 대기에 방출한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류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한 화산 분화나 라니냐 같은 자연적 요인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는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최고기온 기록 경신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란 얘기다지난해 고온 현상은 남아메리카 동남부와 태평양, 대서양 일부 바다를 제외하면 세계 전역에서 모두 관측됐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13.6도로 전국적 기상 통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세계 190여개 나라가 참여해 지난해 11월 발효시킨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온도에서 2도 훨씬 못 미치게 증가하는 정도로 억제하면서, 증가 폭을 1.5도까지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천명했다. 평균온도가 2도 이상 오를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기후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 식량과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제한된 자원을 놓고 무력충돌을 포함한 정치적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후 난민은 세계 정치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크다.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인류의 대응 수준으로는 이런 재앙을 피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1세기 접어들어 기온 상승세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난해 평균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1도 상승한 상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말 〈배출량 격차 보고서〉에서 파리협약에 참여한 모든 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감축 계획을 100% 이행하더라도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3.0~3.2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2017년 1월 19일〉〈읽기 자료 4〉-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인간이 만든 비극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 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다.△지구온난화로 터전 잃고 먹이 없어 새알 먹기도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 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스피츠베르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 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 2016년 12월 9일〉생각 열기△ 〈읽기자료 1〉을 읽고 북극곰은 어떤 동물인지 알아보고 피터 에윈스 종 보전 이사가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놓인 이유를 무엇이라 했는지 찾아 써봅시다.△ 〈읽기자료 2〉를 읽고 북극곰이 바다가 얼기를 기다리며 처칠에서 여름을 보내는 기간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찾아 쓰고 북극의 결빙 기간이 점점 짧아지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읽기자료 3〉을 읽고,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한 해 TOP 10이 거의 21세기에 몰려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 190여 개 국이 참가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협의한 국제회의를 찾아 써봅시다.△ 〈읽기자료 4〉를 읽고, 오늘날 인간으로 인한 북극곰의 수난사를 2가지로 요약해보고 북극곰의 비극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해 봅시다.△ 〈읽기자료 1,2,3,4〉를 읽으면서 공통 키워드(핵심단어)인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 예: 뜻, 원인-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때문, 상황, 방지책 등)■ 참고 자료〈IUCN-Red List〉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식물, 동물 종의 보전 상태의 목록이며, 1963년에 만들어졌다.△절멸(EX, Extinct) - 개체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음.△야생 절멸(EW, Extinct in the Wild) - 보호시설에서만 생존하고 있거나 원래의 서식지역이 아닌 곳에서만 인위적으로 유입되어 생존하고 있음.△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위기(EN, Endangered) -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음.△취약(VU, Vulnerable) - 야생에서 절멸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음.△준위협(NT, Near Threatened) - 가까운 장래 야생에서 멸종 우려 위기에 처할 가능성 높음.△관심 대상(LC, Least Concern) - 위험이 낮고 위험 범주에 도달하지 않음. 〈출처: 위키백과〉〈국제 자연 보전 연맹 (IUCN)〉생물다양성 등 자연의 보전 확보, 자연자원의 현명하고 공평한 이용, 인간활동과 생태계의 조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비정부기관. 〈출처: 환경용어사전〉■ 참고 도서△ 북극곰은 걷고 싶다- 남종영, 한겨레출판사, 2009.9.07△ 북극의 눈물- 박은영 외, MBC프로덕션, 2009.2.28△ 지구온난화를 막는 50가지 방법- 녹색애국주의, 도요새, 2009.4.22△ 지구가 뿔났다- 남종영, 꿈결, 2013.4.22■ 학생 글〈북극곰의 미래, 우리의 미래〉거대한 산처럼 이루어진 빙하들, 끊임없이 몰아치는 세찬 눈폭풍이 가득한 북극, 나에게 북극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산 같은 빙하도 아닌, 그렇다고 허리께까지 잔뜩 쌓인 눈도 아닌, 새하얀 북극곰 한 마리였다. 언젠가 TV에서 다큐멘터리 방송을 본적이 있었다. 자연과 동물을 다루는 평범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발을 헤치며 걸음을 옮기던 북극곰의 당당하면서도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 모습은 유난히 머릿속에 크게 자리를 잡았다.남극의 펭귄 다음으로 좋아했던 동물이 북극곰이었던 나는, 언젠가는 남극에 가서 포동거리는 펭귄의 걸음을, 북극에 가서는 복슬거리는 북극곰의 털을 두 눈으로 직접 담겠다는 꿈을 꿨다. 이제 생각해보면 별 의미도 없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었지만ㅡ어쨌든 그랬다. 그러나 정작, 최근 접하게 된 소식은 비극의 주인공 북극곰의 이야기였다.이름대로 북극에 서식하며 친숙하고 귀여운 인상과는 달리 곰과 중 가장 포악하며(이 부분이 충격적이었다) 북극의 포식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냥에 영리하고 생존력이 강하다는 북극곰.이런 북극곰이 멸종위기 종에 포함되어, ICUN에 따르면 2050년쯤 되면 개체 수가 거의 30%나 줄어든다는 건데, 이것은 현재 2만 5000에서 거의 1만 3000으로 감소한다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학교에서도 공익광고에서도 눈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고 보았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멸종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탄소 배출량과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해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기 시작해 북극의 물개들은 서식지를 잃거나 멀리 떠나고, 물개를 주식으로 삼는 북극곰의 먹잇감 부족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이 글을 쓰기 전에 감상했던 동영상을 떠올린다. 화면 속에서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극곰이 비척거리며 걸어 다니고 있는. 내가 처음 TV에서 보았던 북극곰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젠 먹이를 찾아 떠돌고, 어느새 앙상하고 말라비틀어진 모습에서 왜 미래 우리의 모습이 겹쳐지는 걸까?.어쩌면 미래에는 북극곰의 모습을 화면 속에서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도 이렇게 비쩍 마른 모습으로만 기억될지도 모른다. 매년 2월 27일이 북극곰의 날로 지정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고 선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은 멀리 있는 현실이다.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차근차근 지구를 아니, 북극곰을 살리는 노력과 실천을 하도록 나도 고민해보야야겠다. 오늘 지금 당장. 정선현 (전주 우아중 3학년)〈북극곰을 지키려면?〉책으로, 텔레비전으로만 봐왔던, 마치 남의 일 같았던 지구 온난화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고, 살 곳을 잃은 북극곰들의 눈높이로 바라보니 더욱 실감났던 지난해 연말 MBC 무한도전의 북극곰의 눈물.북극곰을 만나 교감하기 위해 캐나다 처칠로 향하는 정준하와 박명수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여정으로 그 어떤 재난 영화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북극곰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문제의식과 동시에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 아래 먹이 피라미드가 궁금했다.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제외하고, 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법적인 제재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라끼리 규제를 더 제대로 해서 강제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도 공개적으로 알고 싶다. 그런 것을 알아야 더 제대로 규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나라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역을 이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나라들에 경제 제재를 하는 등의 방법 말이다.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 등도 개발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를 지하 깊이 묻는 방법과, 요즘 나온 방법인 이산화탄소를 에탄올로 만드는 방법 같은 것 말이다.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북극곰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섬 같은 것을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바닷물이라도 얼려서 북극곰이 발 디딜 곳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정도현(전주 우아중 1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7.02.03 23:02

전주 원도심 학교 이전 '제동'

전북교육청이 에코시티 등 전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추진한 원도심 지역 소규모 중학교 이전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전주 곤지중과 덕일중 등 원도심 학교 2곳을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견해를 묻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학교 이전의 명분과 동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전주교육지원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9세65세의 전주시민 900명과 곤지중덕일중 학부모 및 교직원 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주 원도심 중학교 이전 설립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31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전주 곤지중의 경우 시민 900명 중에서는 학교 이전에 찬성한다는 견해가 53.8%, 반대한다는 응답이 46.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곤지중 학부모와 교직원 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찬성이 31.3%, 반대가 68.7%로 나타났다.또 전주 덕일중 이전 방안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의 49.9%가 찬성, 50.1%가 반대 견해를 밝혔다. 덕일중 학부모와 교직원 75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50.7%, 반대가 49.3%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원도심 지역 작은 학교를 도시개발지구로 이전할 경우 옛 도심 공동화를 부추기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던 셈이다.이번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이전 대상이 된 곤지중과 덕일중 인근 주민들의 의견에 가중치를 두기 위해 전체 조사 대상 표본의 70%를 이들 학교가 속한 34학군 지역에서 추출했다. 시민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6.9%(5323명 중 90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다.전북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억제하는 교육부의 학교 총량제에 따라 에코시티 등 전주 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 지역 작은 학교인 전주 곤지중과 덕일중을 개발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전주 동완산동에 있는 곤지중은 송천동 에코시티, 덕진동의 덕일중은 만성택지개발지구로 각각 옮겨 오는 2020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전주시민과 해당 학교 학부모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학교 이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약 절반에 달하면서 전북교육청의 원도심 학교 이전을 통한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 계획은 추진이 어렵게 됐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시민의 의견을 확인한 만큼 원도심 학교 이전 방안은 추진하지 않겠다면서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은 교육부를 설득하는 방안 등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2.01 23:02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발표…'대한민국 정부 수립' 허용

교육부가 2018학년도부터 적용될 검정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1948년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용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와 제주 43 사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을 강화하고, 새마을 운동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추가됐다.교육부는 지난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내용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후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중학교 역사에서 310건,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450건 등 총 760건을 수정보완해 최종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은 현장검토본에 비해 우선 르네상스 운동이 전개된 시기 등 객관적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수정됐다. 교육부는 또 친일 반민족행위와 제주 43사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을 강화하고, 새마을 운동과 관련해서는 관 주도의 의식개혁 운동으로 전개됐다는 한계점을 명시했다고 밝혔다.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는 가장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 서술과 관련해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음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또 815광복 이후 친일 청산 노력과 한계에 대한 서술 근거를 제시해 중학교 단계에서 친일 청산의 역사적 의미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중고교 교과서에 공통으로 제주 43 사건 서술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새마을 운동과 관련해서도 고교 검정 교과서 집필기준에 한계점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음에 유의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나 국정교과서의 경우 검정 도서와 달리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 유지되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술도 크게 바뀌지 않아 반발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2.01 23:02

서남대 교육대학원·교직과정 폐지

일반대학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이 2018학년도부터 2509명 줄어든다. 또 서남대 교육대학원 등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16개 교원양성기관은 폐지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의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이 대상이 됐다.평가 결과 교직과정을 설치한 95개 기관 중에서는 3개 기관이 A등급, 11개 기관이 B등급, 32개 기관이 C등급, 35개 기관이 D등급, 14개 기관이 E등급을 받았다.또 교육대학원(양성과정) 32개 기관 중에서는 3곳이 A등급, 7곳이 B등급, 13곳이 C등급, 7곳이 D등급, 2곳이 E등급이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을 30%, D등급은 50% 감축하고, 최하위인 E등급은 해당 기관 및 교직과정을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전북지역 대학의 경우 교육대학원은 서남대가 E등급을 받아 폐지 수순을 밟게 됐으며, 군산대는 D등급으로 정원 감축이 불가피해졌다.또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는 서남대가 역시 E등급으로 폐지 대상이 됐고, 군산대(D등급)와 호원대(C등급)는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16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총 1만582명(초등 제외)에서 807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