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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달성을 앞뒀다가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점으로 보스턴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작년 월드시리즈(WS) 챔피언 보스턴을 맞아 삼진 6개를 낚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올랐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등판하자마자 산더르 보하르츠, J.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솔로포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지난 10일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던진 뒤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정신없이 안타를 맞았다. A.J. 폴록의 석 점 홈런을 등에 업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보스턴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맞았다. 후속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3번 보하르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병살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에 치우쳤던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으려고 유격수 쪽으로 움직인 바람에 병살은 무위에 그쳤다. 그사이 타자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닿기 전에 1루를 먼저 밟았다. 류현진은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요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테일러가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몸으로 막아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류현진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베닌텐디의 타구를 걷어낸 테일러가 1루에 송구했지만, 원 바운드 송구를 1루수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고 겨우 불을 껐다. 1회에만 공 24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과 커브, 컷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2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도 30개에 불과했다. 특히 4회 채비스에겐 볼 카운트 1볼에서 4연속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독특한 볼 배합을 선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 8번 타자부터 5회 1번 베츠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5회 2사 후 데버스를 3루수 내야 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낸 류현진은 보하르츠에게 볼넷을 허용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고비에서 4번 타자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했으나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에 환상적인 레이저 송구를 쏴 데버스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했다. 또 삼자범퇴로 6회를 넘긴 류현진은 7회 2사 후 베츠에게 11m 높이의 좌측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내준 이날의 첫 장타였다. 그러나 데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1회 2사 1, 2루에서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친 다저스의 폴록은 3-2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홀로 4타점을 쓸어담고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번에도 빨간 바지를 입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세영(26)이 다음 목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내걸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만 2승을 따낸 김세영은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김세영이 통산 다섯 번째다. 대회 마지막 날엔 항상 빨간색 바지를 즐겨 입는 김세영은 또 유난히 최종일 역전 우승이 많아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칭이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한때 6타 차까지 2위와 간격을 벌리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빨간 바지의 또 다른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세영은 35년 역사가 있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다음 목표를 세운 것은 없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거둔 한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무관은 김세영이 유일하다. 김세영은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달 말부터 이 2개 대회가 연달아 열려 이날 김세영의 우승 기운과 맞물린다면 올해 안에 메이저 우승의 숙원도 풀어낼 수 있다. 또 김세영이 25일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 또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10승째를 메이저로 장식할 수 있다. 김세영은 이번 마라톤 클래식에 대해 그린이 딱딱해서 플롭샷을 잘해야 홀 가까이에 공을 보낼 수 있다며 그런 그린 공략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된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에 출전한 김병찬 선수가 일반부 장사급(140kg 이하), 손희찬 선수는 일반부 경장급(75kg 이하)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손희찬 선수는 지난달에 열린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급(80kg 이하) 1품을 차지하는 등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일반부 소장급(80kg 이하)에서는 오준영 선수가 2위를, 일반부 용장급(90kg 이하)과 선수권부 용장급(90kg 이하)에서는 황성희 선수가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선수권부 역사급(105kg 이하)에서 김기환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는 등 단풍미인씨름단은 총 6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1-1 무승부 - 이동국 선취점, 주민규에 동점골 홈에서 열린 리그 2위와의 맞대결.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전북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리그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이자 역대 95번째 현대가(家)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 날 경기에서 전북이 울산과 비기면서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선택은 이동국과 한승규였다. 원톱에 이동국을 내세웠고 로페즈, 문선민, 한승규, 손준호, 신형민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라인에는 이용, 홍정호, 권경원, 이주용이 나서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는 전북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첫 골은 초반부터 움직임이 좋았던 문선민이 이동국에게 만들어줬다. 전반 8분 문선민이 울산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심판이 PK를 선언했고, 이동국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좋았던 흐름에서 잠깐의 방심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정호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주민규가 정확한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들어 경기 양상은 급격히 울산으로 기울었다. 울산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전북을 밀어붙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내내 양 팀 모두 추가 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이 뒤를 바짝 쫓는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급격히 줄어든 선수층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선수로 전북은 이동국 대신 이비니가 들어가고, 홍정호의 부상으로 김민혁이 들어갔다. 제대로 된 교체를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울산이 주니오와 황일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21라운드를 무승부로 마감한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를 위한 종목별 선수대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도 장애인체육회 25개 종목 경기단체별 선수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체육 권익보호센터 소개와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장애인체육계 인권침해와 폭력에 대한 이해교육, 스포츠현장에서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체육현장 발생사례 관련 법률지식 교육을 진행했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초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 전문인력풀을 구성해 각 분야별(성폭력 상담사, 법률전문가, 대학교수, 선수출신, 지도자출신, 행정가) 전문가 총 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고, 위원이 도내 동호인리그전이나 각종 대회훈련현장에 직접 찾아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등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의도 위촉받은 위원들이 해당 전문분야별로 직접 진행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기회를 확대해 체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대처능력 또한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활기차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국제 또는 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주시청 태권도선수단은 최근 막을 내린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이채호(58kg급)는 결승전에서 만난 필리핀 선수를 16대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이선기(87kg급)도 국군체육부대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또 박병규(68kg급)는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의 셔틀콕 전사들도 전국을 호령했다. 전남 화순에서 열린 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전국 학교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원광대와 군산대 배드민턴부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원광대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림대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학교 대항에서 5년만에 우승한 것이다. 군산대 여자부도 이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외대를 만나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정상에 오르면서 14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원광대 서승재와 임수민이 호흡을 맞춘 복식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문준섭은 개인전 단식에서 3위에 올랐다. 군산대 배경은도 개인전 단식 1위에 올랐고 정채린은 3위를 거머줬다. 또 복식 경기에 나선 고혜주와 황현정도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모래판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정읍시청 씨름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일반부 경장급(75kg)의 손희찬과 장사급(140kg이하)의 김병찬 선수는 모래판 최정상에 올랐고 오준영과 황성희, 김기환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호원대와 전주대 씨름부도 각각 동메달 4개와 1개를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 체육회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6월 한 달간 가장 재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팀은 전북현대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축구데이터 분석업체인 인스텟(Instat)의 자료를 토대로 6월 K리그 팀들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북이 인스텟 지수(Instat Index) 249점을 획득하여 6월의 팬 테이스티 팀으로 선정됐다. 인스텟 지수는 인스텟이 세계 여러 리그들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선수평가지표로, 각 선수들의 포지션에 따라 12개 내지 14개의 항목의 평가점수들이 계산되며, 해당 리그와 경기의 난이도를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전북은 6월에 치른 4경기에서 경기당 △볼점유율 56% △볼소유권 회복 55회로 공을 가장 잘 지켰고, 이를 활용해 △크로스 17회 및 성공률 37% △역습 16회 △패널티 에어리에 내 패스 39회 등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을 가장 많이 창출해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팬 테이스티 팀에 등극한 전북은, 지난 3월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북의 뒤를 이어 대구(245점), 서울(243점), 울산, 성남(242점) 등이 6월 한 달간 팬 테이스티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초청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박정환(26) 9단과 커제(22) 9단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정환과 커제는 오는 18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국제 초청전에서 맞붙는다. 사오싱 시는 이번 초청전에 40만 위안(약 6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걸었다.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원)이다. 박정환과 커제는 세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양분하고 있는 최강의 기사들이다. 박정환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와 지난달 춘란배 2개 메이저 세계대회의 챔피언이다. 국수산맥배(2018년 7월), 하세배(2019년 2월), 월드바둑챔피언십(2019년 3월)까지 더하면 총 5개의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커제는 2017년 12월 신아오배, 2018년 12월 삼성화재배, 올해 1월 바이링배 3개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갖고 있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커제가 7번, 박정환이 4번으로 커제가 앞서 있다. 그러나 두 선수 상대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11승 9패로 앞선다. 세계대회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로 대등하다. 중국갑조리그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3승 1패를기록 중이다. 박정환은 춘란배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보다 네 살 젊은 세계 일인자 커제와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영웅 팀 킴(경북체육회)이 여자컬링 태극마크 탈환에 실패했다. 팀 킴(스킵 김경애)은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에 5-7로 패했다. 팀 킴은 2-3으로 밀리던 6엔드 3점을 대거 잃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7엔드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기 어려웠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컬링 올림픽 역대 최고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과 신예 팀의 등장으로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스킵을 맡았던 김은정이 출산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김경애가 대신 스킵을 담당하고 후보 없이 김경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만 출전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다.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라 불리며 인기를 끈 여자컬링 국가대표 출신이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예선 2위(4승 1패)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에 2-13으로 패해 결승 직행권을 춘천시청에 내줬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면서 결승에서 춘천시청과 다시 만나게 됐다. 팀 킴은 예선에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송현고(2승 3패)를 11-1로 완파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팀 민지로 통하는 춘천시청은 현 국가대표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2020시즌 태극마크가 걸린 팀 민지 춘천시청과 컬스데이 경기도청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남자부 결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와 현 국가대표 서울시청(스킵 김수혁)의 맞대결로 열린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짚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으로 10점을 획득한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0일 올스타전에선 NL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딱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로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허용한 볼넷이 워낙 적어서다. 그는 전반기에 삼진 99개를 낚는 동안 볼넷은 10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은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NL 5월의 투수로 승승장구한 류현진은 이후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에 불과하다. CBS 스포츠는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이는 NL MVP 부문에선 벨린저의 손을 들어줬다. 벨린저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고, 수비 실력도 낫다는 이유에서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로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뽑은 뒤 AL 사이영상 1위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대 태권도학과가 지난 3일부터 8일 동안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된 코리아국제오픈대회에서 프리스타일 품새 개인 및 복식 종목에서 2위, 공인 품새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년마다 개최되는 코리아국제오픈대회는 올림픽, 아시아게임 등 세계대회 출전 포인트를 부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태권도대회이다. 자유 품새 부문에서 4학년 정우영과 1학년 강민석, 김수빈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공인품새 단체전에서는 2학년 허세준, 이재웅과 1학년 강민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겨루기 부문에서도 3학년 방승한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주대 태권도학과 최광근 학과장은 시범종목에 이어 품새 종목에서까지 입상하게 돼 전주대가 태권도 명문으로 발돋움했다며 새벽까지 함께 훈련해 온 이숙경 교수와 학생들의 열정과 정성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9월부터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9 태권도원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9 태권도원 경연대회는 9월 28일과 29일 시범 부문 예선을 시작으로 10월 5일과 6일 태권 체조, 10월 12일과 13일 품새 및 자유 품새, 11월 9일과 10일은 시범 결선과 마스터스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접수 기간은 7월부터 부문별 경연 2주 전까지 2019 태권도원 경연대회 홈페이지(http://contest.tkdwon.kr)에서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경연뿐만 아니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체력 및 인바디 측정과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 결선과 마스터스 부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계획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전원에게는 참가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 트로피, 상금 등이 수여 된다. 이상욱 태권도 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 경연대회는 엘리트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태권도 대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며 가족과 도장 단위 등 많은 태권도 수련인들의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요강과 참가 신청, 대회 패키지형 접수 등 대회 관련 문의는 2019 태권도원 경연대회 홈페이지와 전화(063-320-0077)로 하면 된다.
K리그1 20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둔 전북의 눈은 이제 울산으로 향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오는 14일 울산현대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1위 전북현대와 2위 울산현대의 맞대결이자 95번째 현대가(家) 더비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은 승점 6점짜리와도 같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10일 치러진 대구 원정 경기에서 김신욱의 공백을 지우고 다양한 득점 루트로 4대1 대승을 거두며 닥공의 저력을 선보였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이날 경기에서 캡틴 이동국이 선봉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지난 대구전에서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문선민이 로페즈와 양쪽 날개로 나서고 한승규-손준호-신형민이 삼각편대를 형성해 중원을 장악한다. 수비에는 안정적인 수비로 전북 복귀전을 치른 권경원이 홍정호, 이용, 이주용과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해 무실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손준호는 전북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 80여 명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할 기회를 선물한다. 전북은 지난 2008년부터 조재진, 이동국 등 많은 선수가 소아암 병원을 방문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경기장으로 직접 초대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선물하고 있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홍정호 선수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전북 선수단이 무더위도 잊은 채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이고 있다. 오는 10월 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종목단체마다 성적 향상을 위한 강화훈련이 한창이다. 전북 선수단은 지난달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하는 이른바 100일 훈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육상과 축구, 펜싱, 레슬링, 야구, 배드민턴, 역도 등 45개 종목에서 1371명(선수 1198명지도자 173명)이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또한 종목단체마다 자체훈련과 합동훈련, 전지훈련 등 맞춤형 훈련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 동시에 부상 방지와 컨디션 조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도자들은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의 결과를 분석, 타 시도의 팀(선수) 정보를 파악하는 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는 선수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각 종목단체 훈련장을 수시로 돌며 격려를 할 예정이며 훈련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강화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신경 쓰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한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SNS로 국내외에 알린다고 11일 밝혔다.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은 25년전 서 교수가 창단하여 지금까지 `평창 SNS 홍보단`, `인천 AG 홍보단`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도시를 다니며 꾸준한 홍보활동을 해 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동아리 후배들과 대학생 SNS 인플루언서들을 선발하여 올림픽, 월드컵, 육상대회와 더불어 세계 4대 스포츠 축제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12일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개막식에 맟춰 이번 대회의 붐 조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고, SNS를 통해 직접 광주를 방문하지 못하는 국내외 젊은이들에게 이번 축제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아리 회장을 맡은 왕지영(덕성여대) 씨는 "수영대회 결과는 언론에서 다 확인할 수 있기에 우리는 경기 외적인 `문화 콘텐츠` 홍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주 FINA 홍보단`은 12일 오전 아티스틱 수영을 직접 관람하여 대한민국 선수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함께 응원하는 `글로벌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광주의 맛집 소개, 관광지 소개 등을 SNS로 전파할 계획이며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구 전남도청 등도 방문하여 광주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광주 FINA 홍보단`은 총 25명으로 꾸려졌으며 모든 비용은 동아리 `생존경쟁`을 졸업한 선배들이 십시일반 모아 지원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9 전주오픈국제태권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주최주관사인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영수)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국내 150팀(선수단 1850명)을 포함, 총 27개국 2418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태권도 기량을 겨룬다. 올해 대회 품새 경기에는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아시아태권도품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용신 선수와 2017년~2018년 2년 연속 광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우승자인 김철환 선수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한다. A매치 겨루기 경기에도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금메달 도전장을 냈다. 대회는 오는 12일 선수단 등록을 시작으로 13일 개회식과 A매치 품새 경기, 경연 품새 경기가 각각 진행되며, 14일에는 A매치 겨루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오는 15일 해외선수단을 대상으로 품새 세미나와 시범세미나, 전주한옥마을 등을 실시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에는 무주 태권도원 투어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주대학교비전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과 K팝 댄스 공연, 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강영수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2019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참가신청 접수기간 전부터 해외 태권도 수련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전 세계에 전주를 태권도 문화도시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세계태권도인의 축제이자 시민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에서 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요트대회가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부안 궁항 변산 요트경기장 일원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랭킹 점수(포인트)가 부여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경기는 딩기요트와 윈드서핑 2개 종목으로 나눠 열리며, 10개급 36개 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하지민(해운대구청)을 비롯해 정보(강릉시청)와 윤현수(경북도청),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 조원우(해운대구청) 등 국내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서해의 물살을 가르게 된다. 관람객들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관람정 요트를 타고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전북요트협회 권익현 회장은 많은 분이 해양관광 레저스포츠의 메카인 부안을 찾아 요트대회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대회가 닷새간 열리면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의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서1이닝 무실점 역투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제90회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이자 아시안 투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별들의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4번째로 올스타전 초대장을 쥔 류현진은 전반기 빅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73)를 달린 대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무실점 투구로 할당된 1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된 바람에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7번째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줘 블론세이브를 남겼다. 두 선배와 달리 류현진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임무를 끝내 역시 무실점으로 1이닝을 던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조를 맞췄다. 회색 바탕의 상의에 올스타 패치가 부착된 다저스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류현진은 처음으로 격돌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게 2구째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열심히 쫓아갔지만, 타구 속도가 더 빨랐다. 류현진은 통산 16타수 2안타로 강했던 2번 타자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에게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1사 주자 2루에서 만난 상대는 북미스포츠에서 최초로 4억달러 시대를 연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였다. 정규리그에서 10타수 무안타로 묶고 삼진 4개를 잡아낸 트라우트의 천적답게 류현진은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트라우트는 볼 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컷 패스트볼에 즉각 반응했고, 빗맞은 2루수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땅볼로 엮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득점권 피안타율 0.110에 그칠 정도로 극강의 짠물 투구를 보인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공 12개를 던져 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올스타전 데뷔전을 평균자책점 0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24년 전 올스타전에서 첫 아시아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은 노모도 당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등판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려왔다. 재밌게 잘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스타전을) 처음 해봤는데,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4-3으로 이겨 2013년 이래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눌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로스터 32명은 승리 상금 80만달러(약 9억4천500만원)를 나눠 갖는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다저스 동료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가 나란히 1점씩 줬다. 0-0인 2회 등판한 커쇼는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3루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2사 후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5번째 투수로 나선 뷸러는 0-1로 끌려가던 5회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에게 2루타를 맞고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실점 했다. 승기를 잡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7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의 병살타 때 1점을 보탠 뒤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월 솔로포로 4-1로 달아났다. 6회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뽑은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8회 초 2사 만루에서 전날 홈런더비 우승자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추격을 접었다.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투수 셰인 비버가 차지했다. 비버는 1-0으로 앞선 5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마르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버는 선발 투수로 전반기에 8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다.
한국 펜싱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린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서명철, 최민서(한국체대), 서정민(대구대), 장효민(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개최국 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전수인(호남대), 홍하은(서울특별시청), 김정미(호남대), 고채영(경북체육회 독도스포츠단)이 나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처음으로한 대회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 사브르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오상욱(성남시청)을 앞세워 개인단체전을 석권했고, 남자 에페 대표팀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사브르 개인(전수인)단체전과 남자 에페(장효민) 개인전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U대회)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U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성프란치스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러시아에 승부차기 대결 끝에 진 여자대표팀과 함께 한국 남녀팀은 모두4강에 오르지 못하고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일본에 뺏긴 한국은 전반 동안 한 차례의 슈팅에 그쳤다.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지만 김현우(중앙대)와 조윤성(청주대)의 슈팅이 연달아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경수 감독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려고 했으나 후반 34분과 42분 일본에 연속 실점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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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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