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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시각장애인 테니스대회, 눈 아닌 마음으로 코트 달궜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공을 치며 코트를 달궜던 제8회 한중일 시각장애인 테니스 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우석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선수와 임원 등 50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러시아 선수단도 출전했다.단식 B1, B2, B3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B1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최한영(전북맹아학교), 홍미경(우석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B2, B3 남자부에서는 소병인(우석대), 서동수(전북맹아학교) 선수가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단체상은 전북맹아학교에게 돌아갔으며, 폐어플레이상과 장려상은 각각 전북맹아학교의 김희찬, 김영일 선수가 차지했다.지난달 30일 열린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 정동영 국회의원, 최은희 전북도의원, 가츠라다 겐타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현재 20개 나라에서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국제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앞서 우석대 소병인 씨(21특수교육과)가 지난달 613일 스페인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시각장애인 테니스 대회에서 저시력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소리가 나도록 만든 볼을 이용하는 경기로, 1990년 일본 장애인재활센터에서 개발돼 2007년 한국에 들어왔다.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처음 고안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영국 등 20여 개 국가에 보급돼 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07.03 23:02

주문진에서 해양스포츠 마음껏 즐기자

창간 72주년을 맞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연맹장:왕종배)이 주관하는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오는 7월 1일부터 17일까지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과 주문진해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열린다.강원도와 강릉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강릉시주문진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사전에 신청하면 바다래피팅, 오션카약, SUP(스탠드 업 패들보드) 교육과 체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또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해양스포츠 대회와 해양레포츠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가족부로 나눠 15, 16일 이틀동안 바다래프팅 대회가, 16일에는 오션 카약대회와 SUP대회가 각각 펼쳐진다. 바다래프팅대회는 8명(초등부는 10명)이 한팀을 이뤄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1등 팀에게는 최고 5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2인 1조로 진행되는 오션카약대회에는 최고 20만원의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특히 올해는 가족부를 신설해 아버지와 또는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조를 이뤄 참여할 수 있다.또 올해 처음 실시되는 SUP대회는 개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패들보드를 서서 노를 저어 타는 1인용 해양스포츠다.SUP는 주니어 오픈, 주니어 여성과 일반부 , 40대 이상이 참여하는 시니어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이 밖에 축제기간 수상트램펄린, 수상암벽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과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육상 행사도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문의는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033)662-0010,0112)으로 하면된다.한국지방신문협회 강원일보=조상원 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30일 '대단원'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183개국 1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녀 각 8체급에서 세계 최고의 태권도 챔피언을 가렸다.29일까지 남녀 7체급의 예선과 결선 경기를 치른 대회는 30일 여자 -62kg급과 남자 -80kg급 예결선 및 남자 -63kg급과 여자 -57kg 결선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종료된다. 폐막식은 오후 7시30분부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진행된다.폐회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슈퍼세션의 식전공연에 이어 태권도 혼성단체전 시범이 열리며 8시부터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개인부문 종합시상, 단체부문 종합시상식이 열리고 IOC위원장과 문체부장관이 축사를 한다.이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에게 황정수 무주군수가 연맹기를 넘기고 참가 선수단과 관객들이 모두 모여 즐기는 대동제가 열린다.아울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조정원 WTF총재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30 23:02

102세 할아버지의 지역 사랑 눈길 "무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100세를 넘긴 할아버지가 2017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무주군 적상면 중가리에 거주하는 양영섭(102) 할아버지는 29일 아들 부부(양래수손미향)와 함께 T1 경기장 관람석 복도에 휠체어를 탄 채 지나는 외국 선수와 관람객에게 손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었다.A4용지에 손녀를 시켜 썼다는 손 팻말의 글귀는 무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 이름은 양영섭 입니다로 외국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영문(Welcome to MUJU. My name is young-sub yang)까지 적었다.양 할아버지는 전 세계에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무주 사람들의 친절함과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경기장에 왔다고 말했다.평소 걷는 데 지장이 없지만 외출할 때 휠체어를 태워 모시고 나온다는 아들과 며느리는 아버님이 1916년 11월 27일생으로 작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만 100세를 축하하는 장수 지팡이를 받았다며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양 할아버지의 무주 사랑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반딧불축제 행사에도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무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양 할아버지는 태권도원을 찾은 많은 분들이 친절하고 다정한 무주 군민들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며 복도를 지나는 관객들에게 연신 손 팻말을 들어보였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6.30 23:02

"다음은 2020 도쿄올림픽서 금빛 발차기"

태권도 세계랭킹 105위의 정윤조가 28일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정윤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가볍게 제압함으로써 이번 금메달이 운이 아닌 땀의 결과임을 입증했다. 남자 -58kg급에 출전한 정윤조는 예선경기 중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응원과 환호를 동시에 받았다.경희대 재학 중인 22살의 정윤조는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미카일 아르타모노프를 24-23으로 힙겹게 누르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국제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정윤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카를로스 나바로와 경기에서 2라운드까지 5-0으로 앞선 뒤 3라운드에서 10점을 기록하며 15-3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올린 3점도 나바로의 공격이 아닌 자신의 감점으로 내 준 것으로 정윤조의 기량이 그만큼 완벽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결승전은 더 뜨거웠다. 정윤조는 1, 2라운드에서 잇단 머리 공격으로 17-11로 승기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도 두 번의 머리 공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 했지만 나바로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결국 심판의 잇단 감점을 받은 정윤조는 경기 막판 24-23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전광판의 시계가 4초 후 0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태권 스타로 떠올랐다.정윤조는 시상식이 끝난 뒤 나조차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다. 하나씩 연습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새로 개정된 경기규칙이 내 스타일에 가깝다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꿈만 같다는 말을 잘 믿지 않았는데 그 정도로 기쁘다며 긴장해서 발에 땀이 났는데 한두 점씩 내다보니 그런 줄도 몰랐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정윤조는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그는 다음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다.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다며 어떤 대회를 뛸지 모르지만 랭킹포인트를 쌓아서 도쿄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정윤조가 올림픽에 나가려면 이번 무주대회까지 세계선수권을 3연패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수원시청)과 경쟁해야 한다. 세계선수권은 남녀 각 8체급 경기가 열리지만 올림픽은 남녀 각 4체급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30 23:02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명의 정윤조 깜짝 금메달

22살 무명의 정윤조(경희대)가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에 등극하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정윤조는 2017 무주 WTF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8㎏급에 출전해 러시아의 미하일 마르타모노프를 1점 차이로 누르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세계대회 출전이 없어 랭킹조차 없는 정윤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5-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예고했다.정윤조는 결승에서 만난 미하일 마르타모노프와 치열한 난타전 끝에 24-23 극적 승부를 연출하며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반면 안새봄은 여자 +73kg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덴에게 3-9로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비안카는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우승자다.앞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오혜리는 28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3㎏급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를 18-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29일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마리아 에스피노사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오혜리는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의 인교돈도 남자 -87㎏급에서 준결승에 올랐다.인교돈은 스페인의 다니엘 로스 고메스와 준준결승에서 3라운드까지 3-3으로 맞선 뒤 골든포인트제 연장전에서 3초 만에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5-3으로 4강에 올랐다.인교돈은 29일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과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남자 +87kg에 출전한 조철호는 16강에서 만난 브라질 선수에게 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9 23:02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경기 당 27점…이대훈 '괴력의 닥공'

6경기에서 모두 162점. 1경기 당 27점.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세계랭킹 1위이자 훈남 태권스타 이대훈이 28일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기까지 올린 득점이다.사실상 이번 대회 득점왕의 기록으로 세계 정상을 재확인한 이대훈은 그야말로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을 과시했다.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의 한을 풀고 세계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된 이대훈은 이렇게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대회 룰이 바뀌면서 고득점 경기가 잦아졌지만 이대훈의 기록은 태권도가 발 펜싱 지적을 벗어나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는 평가다.이대훈의 이 같은 화끈한 공격과 득점으로 관중석을 메운 팬들은 함성과 환호를 연발했고 다른 경기에까지 관중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이대훈은 경기 후 올림픽 때는 (시상대) 낮은 곳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높은 곳에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 오랜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했는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대훈은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길게 보지 않는다. 그랑프리가 시작됐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성장하는 이대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올림픽에서 자신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와의 결승 대결이 무산된 데 대해 둘이 경기를 했다면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아쉬움도 들었다. 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앞으로도 시간은 많기 때문에 이번에 1등을 했다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다.이대훈은 시상대에서 동메달을 딴 아부가우시의 팔을 들어주고 눈을 마주치며 미소로써 훗날을 기약했다.이대훈의 경기를 가슴졸이며 지켜 본 한국선수단 김종기 감독은 이대훈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경기가 남아있는 우리 선수들 23명도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여 각 금메달 3개씩을 목표로 출전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9 23:02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내 한 마디·한 걸음이 모든 선수에게 힘 되길"

태권도의 뿌리가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이 큰 대회를 측면에서나마 지원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이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태권도원 T1 경기장 앞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최지예 씨(25완주군)는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무척이나 덥고 습해 짜증이 날 법만도 한 날씨이었지만 미소 띤 얼굴로 외국선수들을 응대하는 모습은 자랑스러워 보였다.최 씨는 1000여 명에 달하는 이 대회 숨은 일꾼들 중 한사람이다. 14살 어린 나이에 유학길에 올라 2년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랜 외국생활로 쌓게 된 수준급의 영어실력 덕분에 어렵지 않게 모집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다.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올림픽 메달 주인공과 세계챔피언, 세계태권도의 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그런 이유에서인지 힘든 것은 한순간에 잊게 되고 하루하루 환상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독실한 천주교신자인 아버지 최영식 씨(52)와 어머니 김영숙 씨(53)는 그가 순수열정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주인공들이다.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게 된 계기도 지난해 무주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던 오빠 최진수 씨(27)의 적극적인 권유였다고 한다.그는 나의 말 한 마디, 내가 걷는 한 걸음이 1800여 명의 선수단 모두에게 힘이 되고 이 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냉정한 승부의 세계지만 대회가 끝날 무렵에는 우정과 화합으로 하나 된 모습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7.06.29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화끈한 공격…박진감 제대로 찾은 태권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가 예전과 다르게 보다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게 진행되면서 관중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WTF)이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도입한 득점 규칙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WTF는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에 몸통 공격에 1점만 주던 것을 주먹은 1점, 발 공격은 2점으로 바꿨다. 몸통 회전공격과 머리공격은 3점, 머리 회전공격은 4점을 부여했다.또 감점패의 경우 기존 경고 10회 또는 감점 5회면 모두 감점패를 선언했지만 이를 통합해 감점 10회를 받으면 감점패를 적용하기로 했다.3초간 다리를 그냥 올리거나 상대방의 유효한 공격을 막으려 3초간 다리를 차는 행위, 상대방의 발차기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다리를 올리는 행위, 허리 밑 방향으로 다리는 드는 행위, 매트 밖으로 나가는 행위, 넘어지는 행위도 1점 감점으로 했다. 물론 상대를 붙잡거나 밀어도 감점을 부여한다.감점은 해당 선수의 점수를 깎는 게 아니라 상대 선수에게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같은 이유로 지난 26일 열린 한국의 이대훈과 카자흐스탄의 예라실 카이르벡 경기에서 두 선수의 득점이 무려 66점이 나왔다. 이대훈이 39점을 예라실 카이르벡이 27점을 올린 것.이처럼 고득점 경기가 잦아지면서 관중들은 훨씬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부회장은 예전에 지적받았던 태권도의 발 펜싱이 사라지고 선수들이 득점은 올리고 감점은 피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공격하는 적극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WTF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경기규칙 및 규약 개정은 성공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대훈 선수도 과거에는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오는 경기가 드물었다며 규칙이 바뀌고 나서 선수들이 한층 액티브하게 경기를 한다고 효과를 인정했다.올림픽 여자 -57kg급 2연패의 주인공인 영국의 제이드 존슨도 합동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규정이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태권도가 더욱 재미있는 경기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WTF의 규칙 개정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일분의 가라데와의 경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태권도는 5번의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매번 정식종목 퇴출설에 시달려왔다.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비판이 불식되면서 올림픽에서의 지위와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8 23:02

[(263) 페어웨이 우드 쉽게 치기] 클럽 짧게 잡고 거리보다 정확도 집중

필드에 나가서 클럽을 선택할 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가 페어웨이 우드인 골퍼들이 많다.14개 클럽 중 가장 다루기 힘든 1순위 클럽으로 페어웨이 우드를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클럽에 비해 사용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자주 사용하지 않는 클럽은 연습량도 적다. 그러다 보니 토핑이나 뒤땅을 치는 미스 샷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또한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를 제외한 클럽 중 거리가 가장 많이 나가는 클럽이어서, 볼이 좌측이나 우측으로 날아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혹시나 하는 럭키도 작을 수밖에 없다.이 같은 미스샷은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든다. 익숙지 않으면서 부담을 가지고 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다른 이유는 거리의 욕심이다. 멀리 보내는 클럽으로 오인하고 힘껏 치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더 많은 실수를 만드는 것이다. 힘껏 치기 위한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 스윙이 빨라져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러한 생각을 버리고 간단한 스윙 방법만 바꿔도 훨씬 쉽게 페어웨이 우드를 다룰 수 있다.<사진 1>과 같이 클럽은 조금 짧게 잡는 게 좋다. 3~5센티를 짧게 내려 잡으면 클럽을 컨트롤하는 게 쉬워진다. 또한 손목을 많이 쓰는 나쁜 습관도 막을 수 있다.<사진 2>와 같이 클럽의 엔드가 먼저 내려오는 다운스윙을 해야 미스샷이 줄어든다. 클럽의 헤드가 먼저 내려오는 스윙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그립의 엔드 부분으로 다운스윙하는 기분의 스윙을 여러 차례 해보면 다운스윙이 잘 만들어질 것이다.멀리 치고 싶은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운스 위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사진 3>과 같이 클럽의 헤드가 앞쪽으로 돌아가는 스윙을 하기 마련이다. 멀리 치기 위해서는 정확한 스윙을 해야 하지만, 마음만 앞선다면 사진과 같은 동작이 나올 수밖에 없다.프로골퍼들은 엄청난 연습량과 노력으로 페어웨이 우드를 쉽게 친다. 일반 골퍼들이나 주말골퍼들은 프로골퍼와 기량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확히 치려 한다면 여러 차례 굿샷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6.28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이대훈, 세계 정상 탈환

태권도 세계랭킹 1위 이대훈이 리우올림픽 동메달에 그친 한을 풀고 다시 세계 챔피언에 우뚝 섰다.이대훈은 27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대만 선수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26일 예선경기에서 4강에 오른 이대훈은 이날 준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블라드미르 달라클리예프를 23-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서 만난 대만의 황위런을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26-8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대훈에게 리우 올림픽 패배를 안겨준 세계랭킹 2위 요르단의 아부가우시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황위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세계 1, 2위 간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여자 -67kg급 김잔디는 4강에서 만난 세계랭킹 3위 터키 누르 타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또 대회 나흘째를 맞아 정윤조와 안새봄이 동메달이 확보된 준결승에 진출했다.남자 -58kg급에 출전한 정윤조는 부전승으로 진출해 첫 경기 상대인 조지아 라드리 파크사시빌리를 14-1로 몸 풀듯 물리치고 독일의 세즈긴 압둘라티프도 24-12 하프게임으로 눌렀다.16강전에서 정윤조는 영국의 카터 맥스를 상대로 16-5 승리를 거둔 뒤 8강전에서 태국의 타윈 한프랍 맞붙었다.정윤조는 1회전에서 상대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25-18로 뒤집은 상태에서 상대가 10점 감점을 받아 감점패를 당하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정윤조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역전극에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큰 박수와 함께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여자 +73kg급에 출전한 안새봄도 준결승에 올랐다.안새봄은 부전승으로 32강에 올라 나이지리아 우조아마카 오투아딘마를 26-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이어 안새봄은 독일의 로레나 브랜들을 상대로 묵직한 주먹 공격과 발차기를 뽐내며 24-13 승리를 거머쥐었다.8강에 오른 안새봄은 2017 미국 오픈태권도선수권 우승자인 난적 멕시코의 브리새이다 아고스타와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상대를 몰아붙이며 21-10으로 4강에 진출했다.기대를 모았던 여자 -53kg급 김민정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동메달을 확보한 정윤조와 안새봄은 28일 오후 7시부터 각각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 비안카 워크던(영국)과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한편 한국은 28일 남자 +87kg급에 조철호, -87kg급에 인교돈, 여자 -73kg급에 오혜리 선수가 출전해 4강을 가리는 예선경기에 나선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8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심재영·김태훈 "더 높은 자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대회 첫 번째, 두 번째 금메달을 연달아 목에 거는 성적으로 태권도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하며 종합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한국 금메달의 주인공은 2015년 첼라빈스크 대회에서 예선 탈락 이후 재도전에 나선 여자 -46kg급 심재영(한국체대)과 세계선수권 3연패에 도전한 남자 -54kg급 김태훈(수원시청).한국 여자 경량급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심재영은 지난 25일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의 티 킴 투엔 투루옹을 18-9로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심재영은 준결승에서 콜롬비아 안드레아 라미레즈 바르가스를 19-6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평소 표정 변화가 없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심재영은 우승의 감격을 못이긴 듯 노현구 코치와 손바닥을 마주친 후 경기장을 돌며 KOR이 새겨진 엉덩이를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심재영은 시상식 후 믿기지 않는다. 선생님들이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잘 잡아준 덕분이다며 어제(예선전)보다 몸도 좋고 가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영은 엄마, 아빠 나 일등했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이어 열린 남자 -54kg 결승전에 진출한 김태훈은 난적 이란의 하디푸르 세이갈라니를 10-6으로 누르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무대를 호령했다.김태훈의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됐다. 1회전을 3-3으로 마친 김태훈은 2회전 4-4에서 얼굴과 몸통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9-5로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1점을 주고받으며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김태훈은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를 16-0으로 가볍게 제치며 세계 최고기량임을 과시했다.세계선수권 역사상 11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은 금메달을 딴 순간 다행이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더 났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국내 대회여서 첫날은 긴장도 되고 부담이 컸는데 오늘은 한결 나았다며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미래에 더 높은 자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며 리우 올림픽 동메달의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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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6.27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이대훈-아부가우시, 빅매치 예고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고의 빅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이 26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68kg급 경기에서 승승장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이대훈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하며 금메달을 움켜쥔 요르단의 아흐마브 아부가우시도 같은 체급에서 연전연승하며 4강에 올랐다.이대훈과 아부가우시는 27일 오후 열리는 준결승에서 각각 상대를 이기고 올라 올 경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두 선수는 개막일인 24일 합동기자회견장에서도 서로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챔피언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며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이대훈으로서는 올림픽 동메달의 한을 품과 동시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부가우시를 꺾고 진정한 세계 정상 자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다는 각오다.이대훈은 이날 첫 경기 상대인 태국 락카이 하우이홍통 선수를 34-10으로 제압한 뒤 카자흐스탄 예라실 카이르베크를 39-27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이대훈은 브라질의 데이벌 폰데스를 25-7로, 8강 상대인 이란의 난적 아볼파지 야구비주이바리 마저 15-1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대훈은 27일 불가리아 블라디미르 달라클리예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대훈의 라이벌 아부가우시도 파키스탄 선수와 몽고 선수를 각각 23-5, 39-8로 셧아웃 시킨뒤 16강에서 만난 조지아 선수를 23-7로, 8강전 상대 러시아 선수를 15-10으로 각각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또 이날 열린 여자 -67kg급에 출전한 한국의 신예 김잔디도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파리다 아지조바를 7-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예약했다. 김잔디는 이날 32강전에서 멕시코의 빅토리아 에레디아를 17-6, 8강전에서 러시아의 폴리나 칸을 14-8로 연파했다. 용인대학교 재학중인 김잔디는 동료학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예약했다.김잔디는 27일 준결승 상대로 리우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3위인 터키의 누르 타타르와 만난다.한편 27일에는 한국의 정윤조가 남자 -58kg급에, 김민정이 여자 -53kg급에, 안새봄이 여자 +73kg급 예선전에 출전한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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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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