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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장미대선결승점을 이틀 앞둔 7일 전북 민심은 과거 특정 후보에 몰표를 줬던 것과는 달리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고심이 깊다. 민심은 당선 가능성 등을 놓고 미워도 다시 한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유권자도 여전하는 등 문 후보의 결집세와 안 후보의 추격세가 경합을 벌이는 혼전양상이다. 여기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찍겠다는 소신투표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문제는 막판 표심이다. 될 사람을 밀어주는 전략적 투표와 소신투표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심 후보와 유 후보 지지자는 문 후보나 안 후보를 놓고 함께 저울질 중이었다. 사표 방지 심리가 어느정도 작동하느냐가 이들 두 후보의 전북지역 득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전북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문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바라며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보였다.공인노무사 윤진식(53전주)씨는 박근혜 정부의 실책과 폐단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통령은 문재인 뿐이다며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스피치강사 오영근(37전주)씨도 문 후보가 여러 의혹이나 네거티브에 의연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믿음이 생겼다며 대통령이 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상처받고 소외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이태신(35전주)씨는 처음엔 안철수 후보에게 마음이 쏠렸는데, TV토론회를 보고 실망했다며 안 후보 주위로 몰리는 사람들도 변화를 바라는 젊은세대의 눈높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유권자들은 기성 정치문화와 거리를 뒀다는 점에서, 또 참여정부에 대한 서운함으로 안 후보에게 기대를 걸었다.취업준비생 문호철(28김제)씨는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정책은 현실성이 없어보인다며 안 후보는 기성 정치문화의 물이 덜 든 것처럼 보이고, 비리 같은 것은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직에서 퇴임한 김현철(70전주)씨는 민주당은 과거 참여정부때 호남을 차별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당에 희망을 걸어보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안 후보가 다른 정치인보다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TV토론회와 최근의 바른정당 사태를 보면서 지지후보를 굳힌 이들도 있었다.직장인 유아름(30익산)씨는 찍을 사람이 없어 고민했는데 TV토론회를 보고 심상정 후보를 찍기로 결심했다며 합리적이고 시원시원한 점이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의 나쁜 기억을 지울수 있는 계기가 되고, 사실상의 남녀평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직장인 이도완(43전주)씨는 이젠 세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집권 당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데 그런 의미에서 심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며 비등한 세력을 가진 각 정당들이 정책을 놓고 서로 대결하며 보완해 갈 때 나라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심 후보가 득표율 15%를 넘겨 선거비용을 보전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가정주부 강경민(69전주)씨는 문 후보고 안 후보고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유승민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누가되던 다 똑같을텐데 이왕이면 똑똑해보이면서 똑똑해보이면서 선해보이는 유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북일보=이강모, 최명국 기자
경남 유권자들의 표심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1강 2중 후보를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경남은 이전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에게 표심이 쏠렸지만, 이번 대선은 양상이 크게 달라 세 후보에 대한 관심을 고루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동층도 여전히 많아 막판까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정권교체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직장인 이경수(50창원시 구암동)씨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 곳곳에 쌓여 있는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이 점진적으로나마 대한민국을 바꿀 후보라며 그동안 많은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젠 과반의 지지를 얻어 향후 강력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해에서 직장을 다니는 안민우(32김해시 부원동)씨는 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사전투표율이 26%가 넘었지만 이는 이전 정부에 대한 불신에 따른 것이지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은 홍 후보에 보수표가 결집되어 막판 역전할 것을 기대했다.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백승호(27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씨는 홍 후보의 지지율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의 1강 2중 구도 또한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기업 유턴정책과 강성노조 개혁 등을 말한다.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정당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홍 후보를 지지했다.이수남(64창원시 성산구 반림동)씨는 안 후보는 우리 세대에서 볼 때 너무 편하게 산 사람이고 문 후보는 안보 분야에 너무 약하다며 홍 후보는 태생부터 서민으로, 그는 보수지만 극보수는 아니다. 홍 후보는 서민과 국가 안보 모두를 위한 정치인이다고 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샤이 안철수표심으로 막판 돌풍을 예고했다.주부 노말숙씨(53김해시 진영읍)는 샤이 안철수층이 나타나 2중 구도를 깨뜨리고 안 후보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안홍 후보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주변에도 아직 누구를 찍을지 많이 고민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의외의 결과 나왔다. 이번에도 안철수라는 젊은 피를 수혈해 혼란을 겪고 있는 정국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직장인 김경배(32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씨는 안 후보는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삶을 개척해온 사람이다. 기존 정치인과 달라 싸움이 난무했던 기존 정치판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여전히 어느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할지 막판까지 고민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모습도 보였다.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권민찬(42)씨는 이번 대선은 선택의 폭이 다양하긴 하지만 급박하게 치러지는 조기대선 국면에서 적합한 후보를 가리기에 촉박하다며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 합리적인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놓고 고민도 된다고 말했다.경남신문=김용훈 기자박기원조규홍이한얼 수습기자
59대선 D-2인 7일 본보 기자들이 각 당이 승부처로 꼽고 있는 부산의 막판 민심을 가늠해 보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갔다.부산의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 만난 고영진(37회사원) 씨는 누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낡은 폐단을 청산하고 모든 국민에게 고른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이미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적폐 청산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운 문재인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 씨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세월호 사고처럼 국민이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안전하게 지켜 주는 국가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면 롯데백화점에 놀러 나왔다는 최복희(74가명) 할머니는 시끄러운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고 사전투표를 통해 홍준표를 찍었다면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주변 노인들의 생각이 다들 비슷해지더라고 노년층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 할머니는 선심성 공약에 의존하지 않고 나라를 안정적으로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남구 소재 부경대에서 만난 박성우(25경영학과) 씨는 20대들은 문 후보와 안 후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TV토론회가 아무래도 안 후보에게 타격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론 TV토론에서 말을 못 했다고 대통령 자질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전히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친구들끼리 토론도 하고 비평도 했다며 확실히 대통령 탄핵으로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나도 아직 후보를 고민 중이지만 투표는 꼭 할 거다고 말했다.중구의 국제시장에 남편과 장을 보러 나왔다는 결혼 3년 차 전업주부인 박현주(36)씨는 사업하는 남편은 은근히 홍준표 후보를 밀어주는 것 같은데 홍 후보는 나와 안 맞는 것 같다며 TV토론을 보면서 심상정 후보에게 많이 끌리게 됐다. 말도 잘 하고 똑똑하기도 한 것 같다. 같은 여자로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남편이랑 하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총선 때는 이렇지는 않았다. 그냥 무관심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부부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국제시장에서 택시를 탔다. 50대 중반이라고 밝힌 이영식 기사는 40대까지는 대세가 문재인인 것 같다. 60대 이상 80%는 홍준표다. 홍준표 얘길 하는 사람이 최근에 늘었는데 바른정당 탈당자 복당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다. 보수결집이 속도가 빠른지 국정농단의 책임론이 다시 부상하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 부산에서 심상정 얘기를 많이 하는 것도 특이한 추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본보 기자들이 이날 부산에서 만난 유권자들 중에는 누가 돼도 나라가 시끄럽겠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 9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이들의 걱정을 덜어 주는 통합의 정치가 급선무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부산일보=서준녕이현우김백상 기자
59 대선 열차가 종점에 다달았다. 대선 열차에 탑승한 대구경북(TK) 승객들은 과연 몇 번 플랫폼으로 내릴까.TK 민심은 대선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전략적 투표 성향 탓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쏠리는 듯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보수 결집에 나서면서 TK 보수층은 홍 후보에게 기울어지는 모양새다. 2040 젊은층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플랫폼으로 몰리면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향하는 기류도 파악된다. 하지만 아직 하차 플랫폼을 정하지 않은 샤이 승객도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TK 민심 풍향계는 현재 홍 후보의 보수 동남풍이 가장 강하고, 문 후보의 정권교체론도 상당수 먹혀들어가는 분위기다. 5060 중에는 홍 후보와 안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고령층에는 안보이슈가 먹혀들어가면서 전략적 투표에서 홍 후보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나타났다.대구에서 60년을 살았다는 한 여성은 홍준표 찍겠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대구 동구의 고일석(73)씨는마땅한 후보가 없어 투표를 하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TV 토론과 유세 등을 들어보니 홍준표가 안철수보다 안보를 잘 지키고, 소신대로 국정을 운영할 것 같다며 홍 후보를 지지했다.경북 칠곡에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는 최충원(55)씨는 경남도지사 시절 뛰어난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준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이다고 했다.경북 청송의 변장수(62) 씨는거짓 없이 철학을 말하고, 사회문제를 냉철하게 판단한 홍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2040에서는 문 후보의 우세 속에서 안 후보에 대한 선호도도 만만찮았다. 중도성향 유권자층에서는 대세론과 사표방지 심리 등이 작용, 보수 후보에서 개혁진보 후보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대구 수성구 아르바이트생인 김은미(23)씨는 대기업 정책 등에서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이전 대선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며 참여정부 시절 국정을 운영했던 경험도 중요하다며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첫 투표라 많은 고민이 된다. 보수 후보에 대한 선호는 없다며 홍준표 후보 빼놓고 모든 후보에 대해 고민이 깊다. 현재까지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경북 안동의 최예린(28) 씨는 보수 정치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정치의 자정작용을 위해서라도 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경북 구미의 택시기사 강희종(59)씨는 대구경북의 묻지마식 지지를 받고도 구미를 비롯해 대구경북의 경제를 이꼴로 만든 보수 우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에는 문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다고 했다.일부 시민들은 유 후보와 심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면서도 개혁보수의 새로운 아이콘, 진보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부상할 수 있는 만큼 차차기를 위해 의미있는 표를 몰아주겠다고 했다.대구 중구의 백정애(51) 씨와 경북 포항의 이준혁(44)씨는 정의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확인해 준 유 후보를 지지한다. 원칙이 있는 자유경쟁의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경북 고령의 주부 박지은(35)씨는 토론회를 보니 가장 합리적이고 소신이 뚜렷한 심 후보를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매일신문=임상준 기자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호남 민심이다. 특히 호남의 선택은 수도권 출향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번 대권 가도에 결정적인 방향타로 작용해 왔다.호남 민심은 그간 특정 정당과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이 되면서 호남 민심도 둘로 갈렸다.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광주전남 판세는 그야말로 깜깜이다. 3일 이전까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막판 추격세도 만만치 않아 물밑에서는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젊은층들은 문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반면 60대 이상의 노년층과 보수층은 안 후보에게 결집하는 모습이다.장미대선을 불러온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따라 적폐청산을 외치는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20~30대 사이에서 더욱 뚜렷했다. 공개적으로 지지후보 밝히기를 꺼리는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정치성향을 거리낌없이 표출했다.지난 5일 담양군 담양읍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박영우(38)씨는 무엇보다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씨는 문 후보가 국정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도 선택에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선 보수에서 진보 후보로 노선을 갈아타려는 이들도 있었다. 같은 날 광주시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길에서 만난 인테리어업자 정승현(40)씨는 최근 TV토론회를 본 뒤 문 후보 쪽으로 마음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중도보수 성향 지지층의 선택은 이번 대선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장년과 노년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표심 결집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아직도 광주전남지역 일부에 뿌리 깊게 남아 있는 반문 정서와 최근 북핵위기가 불러온 안보 불안감 등이 이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관측이다.7일 광주공원 앞길에서 만난 김정수(69가명)씨는 안 후보가 더 정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직도 주변 친구들 사이에선 문 후보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호남에) 해준 게 뭐가 있느냐는 얘기인데, 안보에 대한 인식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약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담양에서 채소 농사를 짓는 이정석(71가명)씨는 노인당 회원 중 절반이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라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개성공단에 투자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시골 청년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 다들 고향을 등지고 있다. 이북청년들 먼저 돕겠다는 것이냐라고 반감을 들어냈다.당선될 사람에게 표를 밀어주는 전략투표보다는 원래 지지하던 후보를 찍겠다는 소신투표 움직임도 보인다.주부 박희연(여40)씨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며 안보와 경제에 해박하고 다른 후보들과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회사원 채윤미(여39)씨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 청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어려운 나라살림을 잘 꾸려갈 것 같다고 밝혔다.광주일보=이종행 기자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도권 유권자 상당수는 아직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역대 대선과 달리 5자 후보로 구도가 짜이면서 정당과 인물을 놓고 고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자칫 자신이 던진 한 표가 사표가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맘에 들지 않는 후보에게 마냥 투표할 수 없다는 소신 투표층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심 잡기가 대선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만난 한 50대의 택시 기사는 이대로 가면 문재인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도 사람은 안철수가 더 좋은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겉으론 문 후보의 대세를 얘기하면서도 속으론 안 후보를 더 의식하는 듯 보였다. 팔도 사람이 모여 사는 만큼 수도권 유권자들의 지지 후보와 성향은 거주 지역과 직업, 성별, 세대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대체로 열성적이었다. 여의도에서 직장에 다니는 김 모(35) 씨는 내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안철수다. 근데 여론조사가 좀 이상하다며 토론회에서 대답도 잘 못 하는 사람, 싸움만 하는 사람을 어떻게 찍느냐고 일갈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샤이 보수층의 결집도 형성되는 듯했다. 방배동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상우(54) 씨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소신이 뚜렷하고 기업 규제를 잘 풀어 줄 것 같아 아들 데리고 나가 투표하고 왔다고 말했다. 가족단위에선 세대별로 논쟁이 격렬하다고 한다. 강서구 등촌동에 거주하는 김 모(55) 씨는 모처럼 식구들과 외식을 했는데 아내와 아들, 딸 모두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다며 대화를 할수록 언성이 더 높아져 화제를 돌렸다고 했다. 여대생 정 모(24) 씨는 방송 토론보고 심상정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말인 지난 6일 경기도 유세 현장에선 평소 정치 성향 등에 따라 지지후보가 제각각이었다. 대세를 반영한 듯 문 후보 유세장에는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지난 겨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수도권 유권자들이 다수 참여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에게 사전투표했다는 추연집(46)씨는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안산 상록수역 인근에서 유세를 벌인 홍 후보 쪽엔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많아 대조를 이뤘다. 반면 이날 경기도 유세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쪽엔 청중 수는 적었지만 대체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았고, 방송 토론 이후 소신 지지층이 늘었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었다. 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재엽(58) 씨는 정의로운 선택을 하고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천시민 김용주(58) 씨는 인천은 전통적 보수층이 많은 접경지역과 야권 성향이 강한 신도시 지역이 혼재돼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천에서 이기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 경인일보=정의종, 이현준, 강기정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할 이번 대선이 자칫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지역이념을 뛰어 넘어 4차 산업혁명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돼야 함에도 막바지 선거구도가 과거의 전철을 밟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비롯된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대선은 과거 여느 선거와는 확연히 다른 출발양상과 분위기가 이어져 왔다.전 국민의 80%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여론이 반영되듯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혼란의 책임을 갖고 있는 보수진영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것이다.이로 인해 선거 초반 야권 후보들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등 유례없는 선거전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야권 후보들은 넘을 수 없었던 보수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선거구도의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이에 따라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들은 이번 대선 만큼은 역대 선거에서 무한 반복됐던 해묵은 지역구도와 이념대결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나타냈다. 또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문제가 해결되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과거의 선거구도가 재현되는 모습이다.북한의 핵 위험에서 촉발된 안보프레임이 고개를 들더니, 정책대결은 없는 네거티브공방만 지속되면서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줬다. 또 선거 막바지 보수표심이 고개를 들면서 대선을 앞두고 갈려졌던 보수 진영이 새판짜기에 나서는 등 과거로의 회귀를 부추기는 양상이다.이에 따라 4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대선 투표전에서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임을 되새겨 투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양극단으로 치닫던 대한민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해묵은 과거 프레임이 선거 막판 분출되면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 같은 과거의 프레임을 벗어던지지 못하면 우리는 한동안 더 힘든 세월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선거야 말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기회다. 유권자들은 이념과 지역 논리에서 벗어나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행복하게 이끌 적임자인지 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가락 보이게 잘 좀 찍어봐.19대 대통령 선거를 닷새 앞둔 4일 전북지역 사전투표소마다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전북도청 효자4동 투표소에는 투표를 마치고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 단위와 학생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이번 대선부터 손가락으로 지지후보를 암시하는 사진을 찍는 인증샷이 허용되면서, 투표소 앞은 진풍경을 이뤘다. 투표를 마친 일부 유권자는 다양한 손가락 모양으로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렸다.점심시간이 되자 짬을 내 투표에 참여하려는 직장인과 도청 직원들이 몰리면서 투표소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고 절차가 간단해 투표시간은 길지 않았다.친구와 함께 투표소에 온 대학생 최해선 씨(22전주대 컴퓨터공학과)는 고향인 무주에는 투표소가 많지 않고 멀어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과 덕망을 갖춘 후보에게 한 표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수원 씨(22전주대 행정학과)는 생애 첫 대선인 만큼 누구보다 먼저 투표하고 싶었다며 청년층에겐 일자리 만큼 중요한 게 없다.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전북도 보훈회관의 금암1동 사전투표소에도 인근 전북대생과 지역 주민이 줄지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고령이나 몸이 불편한 유권자들은 투표사무원의 도움을 받아 투표했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손가락을 펴보이면서 투표 인증샷을 찍는 등 대선 첫 사전투표를 만끽했다.이날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15.1%로 전국 시도 중 네번 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도내 총 선거인수 152만5626명 중 22만983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적으로는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가운데 497만902명이 투표를 마쳐 11.7%의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5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241곳 등 전국 3507곳에 실시된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투표소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선거사무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각종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전주시 금암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국민의당 선거사무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국민의당 선거사무원이 투표소 100m 안쪽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며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이번 선거는 기존 선거와 다르게 자유로운 투표 인증샷이 가능하지만 기표소 내 촬영은 여전히 금지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일에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엄지손가락, V 표시 등 기호를 표시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다. 기존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판단해 인증샷을 막았지만 이번 대선부터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순수하게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대부분 가능하다.다만, 투표소 또는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육성 또는 기타 방법으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할 수 없고, 기표소 내 촬영이나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할 수 없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막판 전략에 들어갔다. 여론 조사 공표 직전까지 나타난 판세는 1강-2중-2약구도다. 5당 후보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복안을 가지고 4일 전쟁에 돌입했다.지지율 1위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변수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후보 최대 적은 돌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다.문 후보 측은 지난 2일 세월호 인양문제를 두고 해양수산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SBS보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방송을 약속 받았다.다른 전략은 정의당으로 기울어진 진보 진영 표심을 돌리려는 노력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압승론과 사표방지심리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결집되는 좌우 표심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음을 부각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자질문제를 계속 언급할 계획이다. 개혁적이고 중도적인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문 후보의 지지율이 진보층의 과대표집과 적극적인 여론조사 응답으로 과대포장됐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무당층이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위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투표할 때 안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숨은 보수 우파의 결집을 이끌어내 투표일에 승리하는 게 목표다. 안 후보를 앞지르는 실버크로스를 확정한 뒤, 여세를 몰아 문 후보까지 제치는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 문재인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홍 후보는 친북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이 보수우파들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남은 기간을 활용해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보수의 텃밭에 집중적으로 찾아가는 유세형태를 보이고 있다. 보수의 적자는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대~40대 유권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것이 오히려 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응원을 확대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탈당에 따른 국민들의 공분이 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유 후보 캠프에서는 유 후보에게 우호적인 그룹 중심으로 스킨십 행보를 보인다. 유 후보 캠프는 서울지역 대학가의 학생들과 판교지역 직장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유지해 진보정당 역사상 대선 최고득표율을 노리는 것이다.정의당은 이를 위해 청년여성노동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유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수막도 언제나 당신편 끝까지 심상정이라는 구호를 적은 것으로 교체했다. 포용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민주당이 압승을 위해 강조하는 사표방지나 정권교체 위기론에 대해 SNS나 후보의 연설을 통해 불식시킬 계획이다.
지난 2일 SBS가 보도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파문이 SBS의 사과방송과 해양수산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측과 국민의당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외압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고, 문 후보 측은 SBS와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해수부는) 정치적 고려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홍 후보 선대위는 SBS를 항의 방문했으며, 김영석 해수부 장관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문 후보를 강요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당 박지원 선대위원장은 SNS에 “의혹 제기에 인신공격으로 맞서는 민주당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문 후보 측은 “SBS 오보 이후 일련의 상황을 보면 한국당과 국민의당의 공동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5·9 대선 이후 전북의 화두는 탕평인사와 지역균형발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기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역대 정부의 전북 인사차별을 인정하며,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당의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전북의 낙후 상태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인사중용과 전북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특히 호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정당 소속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북인사를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비영남출신 총리 등용’, 안 후보는 ‘지역차별없는 인재등용’을 강조했다. 도내에서도 새 정부 출범이후 인사 중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 정권에서 대선 때마다 인사차별을 철폐하겠다고 했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나온 전북 출신 차관급 이상 인사비율을 살펴보면, 김대중 정부 9.3%, 노무현 정부 9.2% , 이명박 정부 4.3%, 박근혜 정부 3.4%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전북인사 홀대에 대해서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 출신 인사의 상당수가 문 후보와 안 후보 선대위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새 정부 인사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북 인사 중용과 함께 지역균형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대선후보들도 전북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전북 독자 권역화’에 공감하고 있다. 전북을 전남·광주와 분리해 예산 등을 안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북 퍼스트’에 공감한다. 호남을 따로 분리시키진 않지만 전북을 최우선 배려하겠다는 국민의당 주장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낙후극복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을 역설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 무규제 특구’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이처럼 5당 후보들은 기존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랫동안 낙후됐던 전북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낙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농민 1000인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광석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동 후보만이 농민·민중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나갈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농민 1000인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 후보는 의원직을 걸고 한미FTA 날치기에 맞선 최루탄 의거로 농민과의 약속을 지켰으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법안으로 농업농민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원칙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민중연합당이 박근혜정권에 의해 강제 해산당한 진보정치 부활의 최전선에서 민중투쟁의 현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통일을 진심으로 바라는 유일한 정치세력”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의장은 “농민과 농업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없다. 민중의 아픔이 대선 의제로 다뤄지지 않는다”며 “김 후보가 내세운 개방농정과 저곡가 정책 철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와 농지개혁, 남북농업교류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은미 농민당 전북도당위원장도 “대선판이 유력 후보만 조명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대선 이후를 생각하며 농민·민중과 함께 싸우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59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보수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지역 표심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정치권은 우선 3일부터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남은 기간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종착역을 향해가는 이번 대선의 주목할 점으로 1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과반득표와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역전가능성, 상승세를 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최종 지지율을 꼽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위 후보의 과반득표, 2위 후보의 역전, 3위 후보의 득표율이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선거 막판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져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특히 홍 후보의 경우 바른정당 의원들의 입당이 역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 후보들의 집단탈당에 따른 보수표심 결집 전망이 호남지역 표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다. 그동안 전북을 비롯한 호남민은 대부분 선거에서 야권 후보에게 9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다.하지만 지난 413 총선부터 전북을 비롯한 호남 표심이 야권 후보에게 양분됐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차이는 있지만 야권의 텃밭 표심을 나눠 갖고 있는 양상이다. 종전과 같은 큰 쏠림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선거막바지 프레임이 보수 대 진보 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남과 호남 간 지역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전북 등 호남민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율이 높은 야권 후보에게 과거처럼 몰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다. 야권 후보들이 1~2위를 달리는 기존 상황에서는 누구에게 표를 던져도 정권교체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남지역민의 투표 심리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또 다른 관계자는 보수표가 결집을 한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전 국민의 80%가 찬성을 했었다.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호남도 어느 후보에게 약간의 쏠림은 있겠지만 몰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후보와 각 정당이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사전 투표율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욱이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307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29.4%가 사전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은 연령별로는 20(39.7%)30대(34.4%) 젊은층, 권역별로는 광주전라(35.7%)와 대전충청(32.7%)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지역도 32.5%였다. 정의당(33.7%)과 더불어민주당(32.1%) 지지자와 심상정(34.7%) 문재인(33.8%)후보 지지자의 사전투표 참여 의향이 높았다.촛불혁명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일제히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당부하고 나섰다.문 후보는 사전투표율 25%를 넘기면 서울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홍 후보는 SNS에 태극기로 뒤덮인 선거유세장면 등 투표 독려 영상을 올리고 있다. 안 후보도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SNS에 선보이고 있다. 유 후보도 자신의 기호를 활용해 4전투표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심 후보도 자신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인증샷 등을 모아 사전투표를 강조하고 있다.한편 전북지역에서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주민센터 등 241곳에 사전투표소가 차려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4일 전주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이후 당원 가입과 후원금 등 지원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탈당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민심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집단탈당이 있었던 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거의 하루 반 만에 1억3000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이틀간 하루 평균 6500만 원으로 이는 하루 500만 원 수준이던 평상시에 비하면 13배나 폭증한 것이다.10만 원 미만의 소액이 대부분이지만, 한 후원자는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유 후보에게 감동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바른정당은 전했다.온라인 당원 수도 급증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1일까지 15일간 13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당원은 2일과 3일 이틀 만에 1500명에 달했다. 평상시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라는 게 바른정당 관계자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유 후보에 대한 관심도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3일 오전 현재 이틀 전보다 1만 3460여명이 늘어서 5만1400명으로 늘었다. 유 후보 캠프 측 페이스북도 같은 기간 2400여명이 증가해 1만 2400여명을 기록했다.바른정당 홈페이지에도 2~3일 이틀간 응원 글이 2000 건 이상 올라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전북을 찾아 5대 전북미래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특히 새만금33센터를 방문, 대통령이 되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익산역 광장에서 전북의 5대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5대 미래프로젝트는 △새만금 SOC구축 △글로벌 탄소밸리구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동북아식품수도 건설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이다.안 후보는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 글로벌 탄소밸리 구축과 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해 전북을 서해안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식품수도로 육성하고, 국립철도박물관 익산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전통문화도시특별법 제정, 소리산업 관련 연구소와 기업 전북 유치도 약속했다.새만금33센터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새만금은 전북 몫 찾기 관점을 넘어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인프라 구축부터 충실하게 시작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전략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본 교통체계 구축과, 신산업 국가 연구개발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융복합기술개발 및 생산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그는 문재인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고 대통령 된 것처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국민 분열, 과거로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안철수가 집권하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고른 인재가 일할 수 있게 만들고, 국민이 통합되며,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거짓이 심판받고 진실이 승리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익산에서 전북지역 두번째 공식 선거유세를 시작한 안 후보는 새만금을 들러 전주와 남원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지역 유세를 벌였다.
19대 대선 기간에 전북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 일당독주체제가 깨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자 간에 정치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 부인들이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표심경쟁을 벌이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정의당 등 작은정당들의 선거운동이 활발해진 것도 이번 대선의 특징이다.△ 생경한 야-야 대결구도과거 이념 구분이 뚜렷했던 대선들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야야 대결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야권후보에게 전략적 몰표를 행사하던 시절과 달리 지지자들 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도내 유권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곳곳에서 정치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진영논리와 지역구도에 입각해서 선거를 치를 때는 묻지마 투표가 주류였다며 그러나 도내 곳곳에서 유권자들이 서로 지지하는 후보를 두고 정치토론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대두대면서 대선 후보들이 호남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상황도 토론이 활성화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희 남편 잘 부탁합니다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주로 대선 후보들이 전북을 방문해 민심을 구애했다. 배우자는 후보와 동행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선거초반부터 배우자들이 전북을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남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8~29일에는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여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한꺼번에 전북을 방문해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이들은 이 기간 전주국제영화제와 전북도민체육대회 등 행사장을 잇따라 찾아다녔고, 전주 완주 김제 익산 군산 등 도내 곳곳을 돌며 전북표심 확보에 몰두했다.부인들이 전북에 집중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전북과의 정서적 연대감을 높여 표심확보에 보탬이 되려는 목적이다. 이는 문 후보(부산)와 안 후보(부산), 홍 후보(경남 창녕)가 전북 출신이 아니라는 것도 기인한다. 실제 부안출신인 이순삼 여사는 전북의 사위 홍준표라는 구호를 강조하며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여사는 전남 순천출신이다.△ 19대 대선 우리도 있다정의당 등 작은 정당들의 도내 선거운동이 활발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정의당은 최근 심상정 후보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대학가 등에서 선거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정의당 오현숙 전북공동선대위원장은 진보정당에 몸담은 지 15년이 됐지만 도내에서 유세차와 운동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당원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민대통합당의 장성민 후보, 새누리당의 조원진 후보 등도 유세차와 운동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대선때만 해도 군소후보들은 거의 없었다며 전북에 확실히 선거운동원과 유세차량이 많이 눈에 띤다고 말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6일 남은 상황에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지지후보가 바뀔 수 있는 유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각 정당들이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전북일보 등 전국 대표 지역신문사 8곳이 참여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유권자 307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5.7%로 집계됐다. 지지후보를 정한 응답자(표본수 2594)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동층(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는 층)은 29.5%로 파악됐다.부동층 비율은 강원(21.7%), 제주(20%), 대구경북(17.8%), 대전충청(17.8%)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유동층은 권력별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31.4%)과 인천경기(31.0%), 제주(31.0%)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이에 따라 부동층과 유동층의 표심 향배에 따라 대선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선 구도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는 유권자들이 현재 지지후보가 아닌 차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차선 지지 후보 조사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7.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2.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9.9%,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4.5% 순이었다.전북 유권자는 심 후보(23.3%), 문 후보(19.8%), 유 후보(12.7%), 안 후보(10.8%) 순으로 차선 지지후보를 꼽았다.지지후보별로 살펴보면 문 후보와 심후보, 정당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의 중복비율이 높았다.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심 후보(44.2%)를 차선으로 가장 많이 지지했고, 다음으로 안 후보(19.8%)를 지지했다.홍 후보와 안 후보 지지자도 일부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 지지자의 차선 후보지지 1순위는 안 후보(30.9%)였다.그러나 안 후보 지지자는 유 후보(22.0%)와 문 후보(19.1%)를 오차범위 내에서 차선 1순위로 꼽았다. 유 후보 지지자는 차선지지 후보로 안 후보(31.9%), 심 후보(18.8%), 문 후보(16.3%)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35.3%)와 40대(33.5%)에서 심 후보를 차선 후보로 가장 많이 꼽았고, 60세 이상에서는 21.7%가 안 후보를 차선으로 선택했다.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조사(RDD, 75%)와 유선전화면접조사(RDD, 25%)를 통해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2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이틀동안 전북지역 24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개인 사정 등으로 대선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4~5일 전북지역 241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북 241개 사전투표소 또는 전국 3507곳의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 여부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내 사전 투표자 수는 26만3274명으로 전체 선거인의 17.3%가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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