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인 경제난이 회복되지 않은채 어려운 국면이 계속되고 있으나 주택건설을 위한 택지개발은 넘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구개발을 위한 시기조정등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근에 사업비 1백52억2천6백여만원을 들여 8만3천평 규모의 송천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내년 5월 착공,2003년12월 완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뒤 5월부터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및 환지설계등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관내 택지개발사업이 우후죽순격으로 벌어지면서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87만평)이 올 10월께 본격 착공될 예정이어서 서신지구등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일부 택지의 미분양과 함께 분양난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주택공사는 효자동 2가 일대 전주 효자 4지구에 12만3천여평 크기의 미니도시 건설을 건설키로 하고 2003년 택지조성에 착수,서부신시가지 준공시기인 2006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주택공사는 또 전주교도소옆 9만5천여평의 전주평화3택지 개발지구 가운데 대지 1만7천4백여평에 1천3백29세대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어서 잉여 택지와 주택분양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은 수요자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는 물론 소비자의 매매심리등을 정확히 파악,자칫 무분별한 사업추진이 초래하는 분양난에 따른 재정파탄을 막을 수 있도록 신중한 추진이 촉구되고 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정우성의원은 “택지가 남아도는 마당에 동시다발적인 추가개발은 당국의 방만한 재정운영의 단면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자체 사업 우선순위조정과 더불어 관련기관간의 사업조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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