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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반군지도자 산코 체포

유엔 평화유지군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시에라리온 반군 혁명전선연합(RUF)의 지도자 포다이 산코가 17일 체포됐다고 정부군 병사들이 밝혔다.

 

정부군 병사들은 포다이 산코가 프리타운에서 체포돼 육군 본부로 이송됐다고 말했으며 영국군의 한 장교도 이를 확인했다.

 

지난 10개월간 지속됐던 평화협정을 파괴한 산코는 지난 5월 8일 행적이 사라져 해외로 도피했거나 정부군에 체포됐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산코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한 수많은 군중이 육군 본부 건물 주변으로 몰려들이 反-산코 구호를 외쳤으며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나 트럭을 타고 몰려나와산코의 체포를 축하하는 행진을 벌였다.

 

유엔군 350명을 아직도 인질로 붙잡고 있는 RUF를 이끌고 있는 산코는 지난 주 RUF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산코의 저택 주변으로 몰려들어 경비 병력과 유혈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래 행적이 사라졌다.

 

산코는 저택 지하 벙크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군 병사들은 산코가프리타운의 해변지역 룸레이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각돼 17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심장바미로 숨졌다거나 다이아몬드를 팔기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는 등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산코의 운명은 프리타운에서 진행중인 평화협상의 핵심의제가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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