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觀光)
볼 관(觀), 빛 광(光)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물이나 풍속을 구경함
관광(觀光)이란 ‘빛나는 것을 본다’는 의미로 원래는 다른 나라의 잘된 모습을 잘 살펴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었는데 후에 산수 경치를 유람한다는 뜻이 가미되었다. 옛날에는 ‘청암관광(聽闇觀光)’이라고 하였다 하는데 이 때 ‘청암(聽闇)’이란 어둠을 듣는다는 뜻으로써 형상이 있는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인심이나 풍속 같은 것도 알아야 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관(觀)’은 ‘보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생각’ ‘모습’ 그리고 ‘보이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관광(觀光)·관찰(觀察)·관망(觀望)·관점(觀點)에서는 ‘보다’는 의미이지만, 관념(觀念)·달관(達觀)에서는 ‘생각’이라는 의미이고, 미관(美觀)·장관(壯觀)에서는 ‘모습’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니까 관념(觀念)은 ‘보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나 견해’라는 의미이고, 달관(達觀)도 ‘통달하여 본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세속을 벗어난 높은 견식 또는 사소한 일에 얽매이거나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일’을 일컫는다.
관색이규심(觀色以窺心)이라 하였다. 안색(顔色)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속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맹자(孟子)는 성인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면서 “관어해자난위수 유어성인지문자 난위언(觀於海者難爲水 遊於聖人之門者 難爲言)”이라고 말하였다. 바닷가 큰 것을 본 사람에게 황하나 양자강의 물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인(聖人)의 문하(門下)에서 배워 그 도(道)의 크기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다른 어떤 말도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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