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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잇단 살인사건 불구 수사는 제자리



 

지난달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사건발생 한달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발생한 살인사건마저 해결이 요원해 시민들의 치안불안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10시30분께 익산시 모현동 K서점 내실에서 종업원 우모씨(20·여)씨가 앞가슴을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씨는 손과 발이 묶인 채로 성폭행당한 뒤 무참하게 살해됐는데 경찰은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만한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쪽방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볼때 서점 내부사정을 잘 아는 주변인물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건발생 한달이 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살인사건도 해결여부가 오리무중인 상태.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께 익산시 어양동 주공 5차아파트 거실에서 집주인 조모씨(31·여)가 가슴과 복부 등 9곳을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익산경찰은 초동수사때 숨진 조씨가 현관 입구에서 낯선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는 아파트 주민의 진술에 따라 30대 남자를 용의자로 긴급수배했지만 사건발생 3개월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해 이 사건이 자칫 미제사건으로 남을 우려마저 주고 있다.

 

익산경찰 관계자는 “익산지역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으로 목격자 확보 등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베테랑 수사관을 투입하는 등 수사인력을 보강해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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