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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내 공기질 담배연기보다 사람수 영향 커

 



식당내 공기의 질이 담배보다는  손님의  숫자나 외부 공기의 수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이문수 박사는 `전세계 주요도시 식당내 ETS(환경담배연기) 농도와 실내공기의 질적수준에 미치는 영향평가'라는 논문에서 '흡연량이  증가해도 식당 공기의 질적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박사는 지난 97년 세계담배과학자회의(CORESTA) 산하의 태스크 포스인 `ETS 국제공동연구회'에 소속돼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전과 일본의 도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위스의  뉴사틀 등 6개도시 식당에서 5주동안 ETS의 농도와 흡연량, 식당 손님들의 실내 공기에  대한 관능적 평가, 환기량 등을 ETS 지표인자의 측정으로 해석한 것.

 

이와 관련, 이 박사는 ETS의 농도는 호흡성 부유물질(RSP)과 니코틴 등  5개의 인자로 구성되는데 이들 두가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식당에서 담배 한개피를 피울때 늘어나는 ETS의 농도는 RSP가 개피당 2.4㎍/㎥, 니코틴 0.1㎍/㎥ 등에 불과, 식당내 사람의 수나 환기량, 외부 공기의 질이 실내 공기에 미치는 영향이 흡연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당내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담배보다는 손님의 숫자나 외부공기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이 논문은 밝혔다.

 

우리나라 식당의 ETS 농도는 RSP 118㎍/㎥, 니코틴 6.9㎍/㎥ 등으로  일본(각각 241㎍/㎥와 11.7㎍/㎥)과 프랑스(각각 169㎍/㎥와 30.3㎍/㎥)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스위스(각각 50㎍/㎥와 2.9㎍/㎥)보다는 높았다.

 

논문은 또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정도를 수학적으로 표현한 `흡연평형'(Cigarette Equivalent)을 산출한 결과 국내에서 비흡연 부인이 흡연 남편과 생활할때 연간 0.8-2.6 개비를 피우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에 따른 건강피해의 우려보다는  담배연기의 냄새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따라서 식당을 비롯한  건물 환기시스템의 개선이 요망된다고 이 논문은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한국환경보건안전평가학회가 이날 `우리나라의 흡연환경과 대책'이란 주제로 개최한 창립기념 정책세미나에서 이 논문을 처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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