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라도 좋다. 이글거리며 작렬하는 태양도 좋다.
여름 피서를 떠나는 마음은 벌써 들떠 있다.
그러나 기분에만 충실하고 준비를 소홀히 하면 생각지도 않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차분히 가라앉히고 가기 전 챙겨야 할 물건들을 점검해보자.
피서용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영복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
◇수영복을 고를 때도 체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랫배가 나온 체형: 골반팬츠나 탱키니(탱크탑 형태의 비키니) 허리에 벨트가 있는 디자인이 좋다. 단색은 피하고 무늬가 있는 스타일이 효과적이다. 목선이나 어깨끈 장식으로 시선을 분산하는 것도 포인트.
△하반신이 뚱뚱한 체형: 긴 랩스커트로 하반신을 가리거나 다리 라인에 배색을 대 엉덩이가 작아보이는 디자인이 좋다.
△팔이 굵은 체형: 비대칭 디자인이나 중심 부분에 포인트를 줘 시선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이 적합하다.
△어깨가 넓은 체형: 목선은 11자 스타일이 무난하며 V자 네크라인은 피한다.
허리가 밋밋하거나 굵은 체형: 상하로 분리된 비키니나 탑이 효과적이며, 옆라인에 세로로 패치를 댄 디자인도 좋다.
△가슴이 큰 체형: 볼륨이 들어간 많이 파진 스타일보다 스포츠 브라형태의 탱크탑 스타일이 적합하다.
△가슴이 작은 체형: 볼륨업 브라가 내장되거나 가슴부분에 리본이나 셔링을 준 디자인이 좋다. 조직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포인트.
선글라스
◇얼굴형에 따른 선택 요령
△긴 얼굴: 시선을 옆으로 돌려주는 원형이나 렌즈가 크고 얼굴을 넓게 감싸주는 고글형, 둥근 사각형의 웰링턴형이 어울린다.
△둥근 얼굴: 둥근 얼굴을 강조하는 동그란 렌즈는 피하고, 렌즈의 양끝이 약간 위로 치켜 올라간 디자인이 적합하다. 가는 금속테를 쓰면 예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각진 얼굴: 사각 렌즈나 지나치게 색이 진한 렌즈는 네모난 얼굴을 강조하므로 좋지 않다. 그라데이션 효과가 있는 타원형 렌즈가 적합하다.
광대뼈가 나온 얼굴: 얼굴 옆면이나 광대뼈가 드러나는 작은 렌즈는 피하고 얼굴을 넓게 감싸주는 큰 렌즈나 고글형을 택한다.
◇선글라스 관리는
해변가에 다년온 후에는 선글라스가 녹슬지 않도록 바로 물로 세척한다. 렌즈를 닦을 때 천이나 타올 손수건 등은 결이 있고 조밀도가 낮아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안경 닦는 천을 이용한다.
선글라스를 만질 때 한 손만 사용하면 태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양손을 사용한다.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보관하며 렌즈는 항상 아래쪽으로 놓아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호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적인 사용법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 후 자외선 차단제를 고루 발라준다.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을 겸한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후 바로 파운데이션이나 트윈케이크를 사용하면 된다.
얼굴에 바를 경우 콧망울 주변 등 잘 발라지지 않는 부위나 코 뺨 등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위를 좀더 세심하게 바른다. 눈꺼풀 입술 귀 발 등 빠뜨리기 쉬운 부분도 신경 써서 발라야 한다.
목 팔 다리 등 몸에는 충분한 양을 골고루 펴서 발라주되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물에 의해 지워지거나 옷에 쓸려 닦이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15∼25, PA++ 정도의 차단 제품이 적당하며 야외나 레저활동을 할 때는 SPF 30, PA+++ 이상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에 집중 사용하므로 남으면 해를 넘겨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크림보다 변질되기 쉬우므로 일단 개봉하면 1년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허명숙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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