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값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라 가정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3일 농협전주하나로클럽과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소 30%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하나로클럽의 경우 이날 현재 배추 1포기에 1천380원, 무(특상품) 1개에 1천380원에 판매했다.
대파와 건고추도 최소 20%이상 가격이 올랐다. 하나로클럽은 대파 1단에 지난해보다 20% 오른 1천100원, 건고추도 1㎏에 7천200원으로 작년보다 20% 오른 가격에 팔고 있었다.
올 여름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천일염 시세도 급등했다. 30㎏이 1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젓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새우젓 상품이 1㎏에 1만7천원∼2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날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배추 1포기 경락가가 1천300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은 거래가를 보였다. 무도 1개당 900원으로 작년보다 30%가량 올랐다.
대파와 쪽파도 1단에 각각 3천원과 7천∼8천원에 경락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마늘은 수입물량 증가로 10% 이상 내렸고, 미나리와 생강 등은 작년과 비슷한 시세를 보였다.
농협하나로클럽 김성술팀장은 "이달말에나 김장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비가 잦아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못하고 물량도 많지않아 당분간 현재시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물가협회는 4인가족기준 올해 김장비용을 작년(14만9천880원)보다 23.4% 많은 18만4천930원이 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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