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민은행이 2003 K2리그 챔피언이 됐다.
전반기리그 우승팀 국민은행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3 K2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골든골을 작렬한 김기종(2골)의활약으로 손정탁, 이광재, 김병채를 앞세워 분전한 후반기리그 우승팀 이천 상무를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상무에 1-2로 패했지만 지난 15일 1차전에서 3-2로 이긴 전적합계에서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고 결국 연장전 들어 김기종이 천금같은 골든골을터트려 챔피언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국민은행의 노련함과 상무의 패기가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상무는 결국 연장에서 무너졌다.
첫 골은 거친 몸싸움을 동반한 접전이 이어지던 전반 35분 상무의 박기욱의 발끝에서 터졌다.
박기욱은 이광재가 아크 정면에서 횡패스한 볼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페널티지역으로 흘러들어오자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차분하게 밀어넣어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2분 뒤 미드필드에서 윤상혁이 길게 올린 프리킥을 김기종이페널티지역 정면서 헤딩, 볼이 수비수의 발에 스치며 골대로 빨려들어가 1-1 균형을맞췄다.
상무는 이광재가 후반 9분 김병채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재차 강슛, 국민은행의 네트를 가르면서 1차전에서의 1점차 패배를 만회하며 챔피언결정전의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하지만 상무는 후반 15분 거친 태클을 한 데 격분한 박준홍이 국민은행 김동민을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이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국민은행 김기종은 연장 15분 골든골을 터트리면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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