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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연봉협상 난항..J리그 오이타와 적극 영입나서

 

전북현대의 특급 골잡이 마그노의 J리그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노는 전북현대와의 재계약과정에서 연봉인상을 요구, 구단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 J리그 오이타구단의 적극적인 영입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은 뒤늦게 마그노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승호씨를 브라질에 급파해 재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마그노와 오이타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마그노는 전북측에 올해보다 50% 이상 인상된 몸값을 요구한 상태다. 올해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1백만달러(약 12억원)를 받은 마그노는 1년 임대 연장시 임대료 형식의 계약금 1백만달러에 연봉 40만달러를 합친 1백40만달러(약 17억원)를 받기를 희망했다. 완전이적시에는 2년간 계약금 2백만 달러에 연봉 30만∼40만달러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북은 마그노가 요구한 몸값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협상을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이타는 마그노의 요구조건을 선뜻 들어주겠다고 나섰다.

 

오이타측은 마그노가 완전이적시 요구한 이적료 1백20만달러와 연봉 1억엔을 합친 2년간 약 34억원을 주기로 합의하고, 브라질로 건너가 마그노 및 대리인을 만나 계약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계약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시즌 간신히 1부리그에 살아남은 오이타는 내년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부진한 김동현(수원)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대신 마그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마그노는 올 초 전북 현대로 건너온 이후 한 시즌 동안 단 한 경기의 결장도 없이 44경기에 출전해 27골(득점 3위)을 몰아치며 '삼바 돌풍'을 주도했다. 또한 시즌 막판까지 김도훈(성남)과 박진감 넘치는 득점왕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마그노와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지에 간 에이전트를 통해 정확한 요구조건에 대해 검토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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