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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한때 '공황상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충격파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주식시장이 한때 거의 공황 상태에 빠지는 등 전북경제는 물론 국내경제가 탄핵 직격탄으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탄핵안 가결에 대한 충격을 반영하듯 '투매'에 가까운 매도에 나서는 등 망연자실해 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파로 848.80를 기록, 전날보다 21.13포인트 급락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4.97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 수준인 420.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미국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3.21포인트 하락한 866.72로 출발한뒤 탄핵안 표결에 들어간뒤 한때 '패닉'현상을 보이며 47.88포인트 떨어진 822.05까지 밀리는가 하면 지수선물이 5%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투매 양상이 진정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지수는 가까스로 84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탄핵안 통과가 향후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우려하며 장중 한때 투매에 나서자, 도내 증권사 직원들이 투매 자제를 당부하는 등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

 

실제로 미래에셋투신 전주지점의 경우 펀드 가입자 및 주식투자 고객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시황을 설명한뒤 투매를 자제하고 관망할 것을 권유하는가 하면 대우증권 전주지점도 불안해 하는 고객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투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한 시점을 노려 오히려 매수에 가담하는가 하면 그동안 주가상승으로 망설였던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격언에 돌발적인 악재로 급락할 때는 사라는 말이 있다”면서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로 돌아서는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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