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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단연주회 여는 오스앙상블

 

"사람들은 클래식을 대중적 인기나 젊은이들의 관심분야에서 먼 음악으로 생각하지만, 클래식이야말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이에요.”

 

지역 클래식계에 새 새명을 전하는 촉촉한 봄비가 내린다. 20일 오후 7시 30분 완주 소양의 오스갤러리에서 창단 연주회를 여는 오스(Os) 앙상블(대표 전해갑).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오스 앙상블은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에 도전한다. 지나치게 고전적이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고품격 음악과 연주로 편견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생각이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와 독특한 실내악 구성으로 독주와 중주, 새로운 앙상블 형태의 음악 등 클래식의 폭넓은 세계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다.

 

관객들과의 첫 만남은 영화 '여인의 향기'O.S.T와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등 바이올린 솔로가 연다. 첫 연주회인만큼 쉽고 익숙한 곡들로 관객들과 친해지기로 했다. 플룻과 기타가 어우러져 분출하는 탱고적 감성을 보여주는 피아졸라의 곡을 비롯해 경쾌하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부드러운 우아함이 봄을 닮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바흐의 '미뉴에트'등을 연주한다.

 

오스 앙상블을 창단하며 전해갑 대표는 "메마른 정서로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마음을 전해주고 메마른 감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한 기운과 달콤한 클래식의 향기를 전하는 오스앙상블의 단원들은 김문성·최정란(기타), 소중연(첼로), 박선하(바이올린), 박혜원(플룻), 최지영씨(피아노)다. 평택대 기타과와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을 졸업한 김씨는 이미 클래식 기타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고, 전북대와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음악원을 거쳐 비엔나 국립음대 뮤직코스 디플롬을 획득한 소씨는 전북 음악 연구회 회장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열정적인 음악가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씨는 전주 시립교향악단 상임 단원이고, 플룻을 연주하는 박씨는 전주교대와 서해대에 출강중이다. 대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기타의 최씨와 원광대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씨 모두 주목받은 젊은 연주자다.

 

문의 063) 244-7102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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