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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레미콘 업계 줄줄이 부도

 

도내 레미콘 업체의 부도가 잇따르는 등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도내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된데다 레미콘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던 K사가 지난달 부도난데 이어 6일 N사도 부도처리되는 등 올들어 3개사가 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업계의 도산이 잇따르는 것은 지속된 경기침체로 올들어 레미콘 수요가 약 10∼20%씩 감소한데다 원유 및 골재와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를 납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들어 5월말 현재 도내 관수용 레미콘 배정량은 94만7천여㎥로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의 81% 수준에 그쳤으며 금액도 483억여원으로 전년비 82%에 머물렀다. 같은기간 업계의 전체 출하량도 219만여㎥로 전년비 3.2% 감소하면서 공장 가동율이 21%에 불과,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체수의계약 폐지가 시행될 경우 자칫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도내 업체수는 증가한 반면 올들어 수요는 급감해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될 경우 대기업의 시장잠식으로 중소업체는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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