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우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사)전북장애인 체육회(회장 탁경률)이 올해 공식 출범하면서 도내 10만 장애인들의 숙원인 장애인 체육의 전문화 및 대중화에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북장애인 체육회 출범으로 장애인 체육의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는 물론, 신체적 특성에 적합한 종목 도입 및 개발, 지도자 양성, 공간개발 등 통합적 스포츠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론볼, 배드민턴, 테니스, 보치아, 수영, 육상, 좌식배구, 정읍생체협, 탁구 등 9개 경기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진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종합경기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도내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재활에 나서고 레크레이션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뛰고 달리는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도 장애인 체육회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이혜희 수석부회장(전북대교수)은 “한 순간의 불행에 의해 신체 활동을 제약받고 있는 장애인들도 뛰고 달리고 싶은 마음은 비 장애인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탁경률 도 장애인체육회장 "동정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을"
“장애인들은 단순히 배려나 동정을 받기 보다는 정상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인격을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런점에서 장애인 체육회의 출범은 도내 10만 장애인들에게 큰 꿈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탁경률 초대회장(57)은 “장애인들이 재활 측면에서 일정 부분 배려 받는데 그쳤던 장애인 체육을 근본적으로 바꿔 장애인들의 권익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올 사업목표의 최우선 순위도 의식개혁에 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낡은 고정관념을 타파해 스포츠 활동에 장애인들이 아무런 장벽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식전환부터 꾀한다는 것이다.
탁 회장은 특히 “모든 사람은 잠재적 장애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한 순간의 불행으로 인해 평생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역설했다.
부안 백산이 고향인 탁경률 회장은 군 복무중 척추 부상을 당해 34년째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으며 현재 익산상이군경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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