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유엔은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14%인 사회를 고령화사회,14∼20%인 사회를 고령사회,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 노년인구 비율이 7.3%를 차지하면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지난해 11월 현재 전체인구의 9.3%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돼 있다.
도내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지난해 11월 기준 조사에서 65세 이상이 14.2%를 차지,고령사회로 진입했다.특히 임실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무려 33.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전국 자치단체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노령층이 증가하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경찰이나 행정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인상대 사기판매 행위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가뜩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사기범들의 유혹에 넘어가 값비싼 물건을 구입한뒤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이다.사기범들은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현장을 떠나 검거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사기범들이 쓰는 수법 또한 실로 다양하다.공짜를 좋아하는 노인들의 심리를 노려 무료공연이나 각종 선물을 공짜로 줘가며 노인들을 끌어모은다.그리고는 건강식품등을 노인성질환등에 특효가 있다는 식의 허위 과장광고를 앞세워 판매한다.노인들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과잉친절을 베풀기도 한다.이같은 수법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몇 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건강기구가 주종이다.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이 부담하기에는 벅차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전주완산경찰서가 적발한 사기범 일당 5명도 이같은 전형적인 수법으로 지난 두달동안 전주에서 2억1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했다.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노인상대 사기 특별단속을 펼친 전북경찰은 무려 81건에 131명을 적발했었다.지속적인 단속에도 노인상대 사기행위가 척결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사회물정에 어둡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갈수록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는 사기범들에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다.이를 막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방법은 사기범들을 조심하라는 주문에 앞서 사전 단속에 힘써 노인들과의 접촉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적발된 사기범들에게는 가중처벌로 재범을 막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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