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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경전북인들 성원 기대한다

신년하례회는 단순히 새해를 맞아 인사를 나누고 덕담이나 교환하는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이젠 인맥을 관리하는 창구로서,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서 기능해야 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정치력과 행정력을 응집해 나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어제 열린 재경전북인 신년하례회는 지역과 재경의 전북인사들이 모여 전북이 처한 상황을 뒤돌아보고 서로의 과제를 교감하면서 전북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로 다짐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다 아는 것처럼 전북은 인구유출이 심각하고, 지역내총생산량과 소득수준도 전국 최하위권이다. 산업구조 역시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도 허덕거리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성장동력이 취약한 전북은 그 피해가 더 크다.

 

하지만 이런 실상을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는 데에 고민이 있다.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과거처럼 소극적, 퇴영적 사고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올해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모색하고 전북의 성장동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이다. 16년을 끌어온 새만금사업은 이제 세계적인 아이디어를 공모, 내부개발로 들어가는 첫 해를 맞게 된다. 내부개발이 수월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의 근거가 될 새만금특별법도 제정해야 한다.

 

또 오는 3월엔 1조원 규모의 첨단 부품·소재 산업과 13억 중국시장을 겨냥할 식품산업클러스터의 기본계획이 나온다. 전북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 사업들이다.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올해 드러난다.

 

그러나 이런 프로젝트들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다. 특히 대선이 있는 올해는 각 자치단체마다 커다란 프로젝프를 추진하려 할 것이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북은 새만금과 성장동력 사업들을 국가사업으로 확정시켜 나가야 한다.

 

이제 남의 탓을 할 때는 지났다. 우리가 스스로 지역의 희망을 설계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과감히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제 김완주 지사가 말한 것처럼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이념과 정치성향을 떠나 모두가 ‘전북도당’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치는 게 필요하다.

 

지역이나 재경의 전북인사들이 씨줄과 날줄이 돼 뭔가를 만들어 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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