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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여름 휴가는 도내 관광지에서 - 이문좌

이문좌(전북도청 수산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금년에는 무척 날씨가 더울 것이라고 기상대는 관측하고 있고, 해수욕장은 손님맞이에 무척이나 바쁘다.

 

도내에는 바닷가 해수욕장, 무진장 계곡, 지리산 등 이름난 관광명소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해수욕장을 살펴보면 군산 선유도 주변 해수욕장,부안 변산,모항, 위도,고창 구시포,동호해수욕장등이 있고

 

계곡으로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무주 구천동과 지리산계곡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도민들은 타시·도 관광을 즐기려고 마음을 먹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도내 관광명소들은 두루 살펴보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년만이라도 도내 관광명소에서 휴가를 보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지역사랑하는 마음도 주변에 심어주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올 여름 3박4일 정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부안 격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을 하면서 해수욕을 즐긴 후에는 격포회센터에서 자연산 광어에다 하이트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싶다.

 

시간이 난다면 격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위도까지 관광을 하면서 내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구상해 보고자 한다.

 

그 다음으로는 내장산에서 1박2일을 하면서 여름철 서래봉 등산을 즐기고자 한다. 내장산에서 내려오면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세상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되새기고 싶다.

 

그 다음 날에는 남원에서 추어탕 한그릇 먹은 뒤 시간이 난다면 지리산 등반을 하고, 시간이 나지 않으면 부모님이 계시는 전주에 와서 저녁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다.

 

나는 작년에도 우리회사 직원들한데 타도에서 휴가를 보내지 말고 도내 관광명소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다른사람들은 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제안이라고 할지 몰라도 우리 도의 지역경제등을 살펴볼 때 타시·도에 가서 돈을 쓸 마음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의 인구가 1960년대에는 250만명이었지만 지금은 180만명 정도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서울과 경기도 등지로 이사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 도를 살려야 만이 국가도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인구 이야기가 나와서 예를 하나 든다면, 내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갔을 당시 1973년 제주도 인구가 20만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지금은 57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제주도가 관광명소가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라북도는 관광명소가 많고, 이것을 우리도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머지 않아 새만금관광도로가 준공된다면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문좌(전북도청 수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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