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창원 LG 잡고 쾌조의 6연승

프로농구 KCC, 창원 LG에 85-80…단독 2위 지켜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전주KCC전에서 KCC 서장훈이 밀착마크를 당하자 LG 박지현의 다리 사이로 팀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desk@jjan.kr)

안양 KT&G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G는 16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을 6개나 터뜨린 마퀸 챈들러(28점)의 활약을 앞세워 103-9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단독 4위에 오른 KT&G는 30승22패가 돼 3위 삼성(30승21패)을 반 게임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릴 수 있게 된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KT&G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둔 극적인 한판이었다.

 

전반을 36-44로 뒤진 KT&G는 후반에 들어 챈들러와 TJ커밍스(26점)의 골밑 활약과 주희정(8점.11어시스트), 김일두(5점)의 외곽포로 거센 추격전을 벌였다.

 

KT&G는 경기 종료 15.1초 전에는 삼성 이상민(9점)의 자유투로 84-8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챈들러가 6.6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으로 87-8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은 챈들러의 독무대였다.

 

챈들러의 깨끗한 3점포로 포문을 연 KT&G는 황진원(14점)이 연속 골밑 돌파로 4점을 올린 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챈들러가 다시 3점포를 가동해 97-89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42점)의 골밑 슛이 불발로 그친 사이 챈들러가 1분27초 전 다시 3점슛을 터뜨려 KT&G의 리드로 점수는 100-89까지 벌어졌다.

 

챈들러는 38초 전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림에 또 꽂아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2위 전주 KCC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서장훈(18점.7리바운드), 추승균(16점)을 내세워 85-80으로 이겼다.

 

쾌조의 6연승을 거둔 KCC는 32승19패가 돼 3위 삼성과 격차를 두 게임으로 벌리며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2연패로 29승23패가 된 LG는 한 계단 추락해 5위가 됐다.

 

KCC는 4쿼터 중반까지 LG 박지현(14점)의 잇따른 외곽포로 고전했지만 서장훈과 제이슨 로빈슨(22점)이 골밑을 장악하고 추승균이 3점슛 두 방을 림에 꽂아 넣은 데 힘입어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혼자서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린 방성윤(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 원주 동부를 88-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7위 SK는 26승25패가 돼 6위 인천 전자랜드(27승24패)와 격차를 한 게임으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SK는 1쿼터에서 방성윤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 넣어 어렵지 않게 기선을 잡은 이후 동부에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는 홈 경기에서 부산 KTF를 85-82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