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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비서진 평균재산 35억

정부공직자 윤리위,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내역 공개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대부분이 서울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강남권에 빌딩 3동을 비롯해 355억원을 신고했고 대통령실 수석급 인사 중 9명이 강남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청와대 수석들 대부분이 많게는 3개까지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수석 중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109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박재완 정무수석이 10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으며 유일하게 강남에 부동산이 없었으며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35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31억원이었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김성호 국정원장이 27억원,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이 10억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33억원 등 대분분의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1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이날 재산 공개에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배우자 명의 농지 구입 및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농지 구입과 관련된 땅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모두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이울러 한승수 총리를 비롯해 김성호 국정원장,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등 고위공직자 4명 중 1명꼴로 직계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하는 등 제도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한편 이번 재산 공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명돼 지난 18일까지 재산등록을 완료한 고위공무원단 '나'등급 이상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장관급 이상 22명, 차관급 33명, 고위공무원단 27명, 검경 및 대학의 특정직 21명 등 103명으로 이들의 평균 재산은 22억원에 달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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