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BS, 배드민턴 이용대선수 같은 시간에 편성
2008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놓고 방송사들의 출연 섭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BS와 SBS가 27일 오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와의 토크쇼를 동시에 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과 SBS TV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나란히 이용대와 부모를스튜디오로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방송했다. 지상파 TV 네 개 채널 중 두 곳에서 동시에 이용대와의 토크쇼가 펼쳐진 것이다. 이에 대해 '좋은아침' 측은 '여유만만'이 약속을 어기고 맞불 작전을 펼쳤다며 비난했다.
이날 '좋은아침'의 방송분을 제작한 랄랄라온 프로덕션은 "우리가 이용대 선수 가족과 26일 오전에 녹화를 했는데 '여유만만' 측이 뒤늦게 접촉해왔다"면서 "이용대 선수 측은 '여유만만'과 29일 방송을 내보내는 조건으로 26일 저녁에 녹화를 했는데 약속을 어기고 27일에 편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대 선수 소속사인 삼성전기 측도 KBS가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무척 불쾌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유만만' 방송분을 제작한 TNT프로덕션 측은 휴대전화기를 꺼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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